아일랜드의 한 마을, ‘로즈메리’(에밀린 블런트)와 ‘안토니’(제이미 도넌)는 이웃한 농장에서 자란 사이.
하지만 둘 사이는 좀 어색하지요. 어린 시절부터 안토니를 짝사랑해온 로즈메리는 그가 먼저 손을 내밀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연애에 숙맥인 안토니는 그런 로즈메리의 마음을 도통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안토니의 아버지는 안토니 대신 미국에 사는 사촌 ‘아담’(존 햄)에게 농장을 팔겠다고 나서고,
뉴욕의 은행가인 아담이 농장을 둘러보기 위해 마을을 찾아옵니다.
오로지 안토니만 바라보고 살아온 로즈메리와 그녀에게 관심은 있지만 표현할 줄 모르는 안토니.
풋풋하면서도 아름다운 들꽃 같은 두 사람의 사랑은
요즘 사랑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답답하고 느리지만, 그래서 더 매력있습니다.
아일랜드 풍광과 다소 촌스러운(?) 아일랜드 정서가 듬뿍 들어있는 영화.
이 영화는 슬로푸드, 슬로패션 등과 같이 슬로시네마가 아닐지...ㅋㅋ
첫댓글 대충 아담이 둘 사이에 끼어들다가 촉매제 역할을 하는 건가요?
척 하면 척이군요. ㅋㅋ 스토리는 뭐 그러그러한데 아일랜드 경치가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