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 한삼
둥둥 선생님께서 색동 천을 가져오셨습니다.
탈춤을 출 때 손목에 끼는 천인데
한삼? 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름이 산삼이랑 비슷해요 ㅋㅋ
새로운 천에 다들 호기심이 생겨 천을 껴보는데
팔목에 끼는 사람,
팔뚝까지 쭉 올려 끼는 사람,
손에만 살짝 걸치는 사람
등등 자기 스타일대로 천을 두르고 손을 흔들어 봅니다.
천을 끼고 춤을 추니 멋이 나는게...
손을 아무렇게만 흔들어도 춤사위가 그럴듯 해보입니다.
북 시간에 아리랑 노래에 맞추어 북을 두드릴 때,
이 천을 끼고 중간 중간에 안무를 곁들인다고 하니
북과 탈춤이 어우러진 눈부신 공연이 될 것 같아요.
고학년 친구들은 열심히 연습해서
꿈꾸는 교회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공연을 해드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우리의 몸짓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웃음을 드릴 생각을 하니
생각만으로도 너무 흐믓해지는데요.
우리 친구들은 정해진 안무 따라 가지 않아도
그냥 몸 흔드는 모습 자체로 큰 웃음을 주지 않을지...ㅋㅋ
눈사람
지난 주일 밤에 살짝 눈이 왔었지요?
눈을 맞는데 이제 진짜 겨울이 왔구나... 12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미술 시간에는 "지난주에 눈 내리는 거 본 사람?"
물음을 던지며 흙으로 눈사람 만들기를 하였어요..
동그라미를 만들며 흙놀이를 하기도 하고,
눈사람 형태만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눈이 아주 큰~~ 눈사람
팔이 가제트처럼 긴~~ 눈사람
큰 모자를 눌러 쓴 눈사람
여러 모습의 눈사람이 등장 했습니다.
눈사람들을 모아놓고 보니 인형같아 보여요.
이제 12월로 접어들어 진짜 눈사람을 만들 때가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