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획적 작전
1970.02.28 (토), 한국 통일산업(구리시 수택리)
우리에게는 지금까지 실천할 수 있는 터전이 없었기 때문에, 그때그때 마다 혁신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오는 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활동 체제로는 전체를 움직이고 전체 개인개인들을 여기에 연결시키는 데는 지장이 있습니다. 우리가 금번에 실시한 아시아 승공대회에도 수만명이 참가했지만, 우리 체제에 실질적으로 플러스된 요원이 얼마나 되느냐 할 때 지극히 섭섭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회를 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교회가 널리 선전은 되지만, 실제적으로 발전하는 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언제나 느낍니다.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활동해 나온 것은 중간적인 입장에서 선전을 위주로 한 것이었습니다. 즉, 대중심리를 이용해서 우리와 이 사회에 가로막힌 장벽을 제거하는 작전을 지금까지 해 나왔습니다.
금후의 우리 통일교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
그러나 이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그런 것을 능가해야 되겠습니다. 그런 시대상을 지나가야 되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금년에는 `승리적 통일전선` 이란 표어를 내걸었지만, 그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과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몇몇 지구장들을 통해서는 거론되었지만 실천면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설령 제시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경제적 뒷받침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실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협회를 중심삼고는 계획한 대로 실천을 못하고 있지만, 여러분 자신에게서는 그런 때가 지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군(郡)이면 군, 도(道)면 도의 책임자로서 자기가 현재 소속하고 있는 범위내에서 승리적인 통일전선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자기 나름대로 세워 성취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이러한 작전으로 수확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냐. 그것은 통일교인의 수적인 증가입니다. 물론 질적인 증가도 필요하겠지만 수적인 증가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절박합니다. 왜냐하면 국가에서 통일교회를 보게 될 때, 수적인 문제를 중심삼고 현재 우리가 닦아 놓은 모든 공적과 실적을 평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다년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활동한 결과 국민 대다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효율적인 기반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기반 위에서 능동적으로 일을 추진하기에는 수적으로 너무나 적은 입장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큰 문제는 수적인 확보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통일교회가 금후에 해결해 나가야 할 중대한 문제입니다.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1970년대에 점점 다가오는 천적인 운세에 보조를 맞출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급한 시점에 놓여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뭐냐? 경제적인 요건이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이 우리 체제내에 연결되어 들어오더라도, 이들을 관리하고 이들과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조직체계, 계획적인 형태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핵심요원이 있어야 되고 또 경제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됩니다.
통일교회가 발전하지 못한 이유
지금까지 우리 통일교회가 발전하지 못한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첫째 원인은 지역이면 지역본부가 확정되어 있지 못한 데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역본부가 도시나 마을의 중앙에 세를 얻어 있다가도 계약기간이 지나면 이사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제적인 실정을 두고 볼 때에 해가 바뀜에 따라 돈의 가치는 점점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30만원에 얻었던 것이 일년 후에는 50만원이 아니면 그와 같은 곳을 못 얻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마다 한 번씩 방세가 올라가니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그러다 보니 지역본부를 옮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옮겨 가는 장소가 더 좋으면 다행이지만 시내에서 변두리로 나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내에 있을 때 식구들을 확보했다가도 변두리로 이사하면 따르고 있던 많은 식구들이 떨어져 나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발전하지 못한 첫째 원인입니다.
둘째는 뭐냐? 여러분들의 실력부족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도자로서 계획성 있는 생활 체제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처해 있는 군에 10개 면이 있으면 그 10개 면을 중심삼고 자기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또 면이면 면에 소속된 부락을 중심삼고 계획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군이면 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면, 혹은 면이면 면에 영향을 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계획을 실천하는 방법이 무엇이냐? 첫째는 원리강의입니다. 우리의 말씀을 선포해야 되겠습니다. 또한 승공강의를 해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강의하는 것을 보면 부락 부락에 가서 부분 부분 조금씩 강의를 하고 있는데 대다수의 사람이 강의하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즉, 여러분이 원리강의하는 것을 보면 전편의 창조원리를 약간 강의하고 종말론과 재림론을 약간 강의하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가 계획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하여 어느 곳에 가서는 어떤 강의를 한다 하는 계획을 짜 가지고 원리강론 전후편 전부를 강의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이런 계획을 짜서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들에게 전반적으로 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일년이면 열두 달, 그 중 한 달이면 30일, 그 30일 내에 여러분이 열 곳이면 열 곳, 열 곳이 안 되면 일곱 곳이라도 좋습니다. 하여튼 자기가 계획한 곳에 가서 원리강의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강의를 하는데 내용을 서로 바꾸어 가며 강의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년 열 두 달 한 곳에서 같은 강의를 하지 않아도 되고, 딴 곳에서 딴 강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수차를 엇바꿔 가며 강의를 하면 원리강론 전체를 강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원리강론 전 후편을 12편이면 12편으로 나누어서 계획 세우고 그 계획에 맞추어 쭈욱 강의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의 원리실력은 상당히 붙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습관적인 방법과 태도로 강의를 하고 있어요. 자기가 자신 있고 능숙한 분야만 강의하고 그 외의 분야와 연결하여 강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루 발전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발전하려면 작전계획을 세워라
그러면 이제 이러한 결여된 분야를 채우기 위해서는 군이면 군, 특정지역을 중심삼고 계획을 짜 가지고 강의해야 되겠습니다. 원리를 선포하는 데 있어서도 작전계획을 세워서 해야 되겠습니다. 원리 한 대목으로 전체를 응용할 수 있는 강의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리 전후편에 대해서 능통해야 됩니다. 그러려면 강의를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승공강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같은 말만 해서는 안 됩니다. 강의할 때 대하는 상대나 그 지역이 다르면 거기에 대한 제목을 정해 가지고 이야기하는 내용도 달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기에 관련된 모든 책자를 구입해서 연구해야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어떻게 보강하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계획을 세워 나가면 자동적으로 발전합니다. 이렇게 계획적인 방법으로 강의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대다수의 사람들이 발전하지 못하고 정지 상태에 있습니다. 이렇게 수년 내지 십여 년을 지내오지 않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번에 돌아가서는 과거에 활동하던 방법이나 인식 관념을 완전히 새롭게 해야 되겠습니다. 지역장들은 그 군의 지도를 보고 군내에 자기가 가야 할 곳이 몇 부락이 되는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대개 2백 부락, 많으면 3백 부락까지 될 거예요. 그런 다음에 계획을 세워서 부락 부락에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부락에는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여 둔, 선조의 공적으로 이루어진 터전 위에 우리의 뜻 앞에 연결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 필시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을 하나님 앞에 세우기 위한 책임을 짊어지고, 여러분들이 그곳에 재임하고 있는 동안 반드시 세 번 이상은 가 봐야 되겠습니다. 이런 작전을 세워 놓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간을 내어 순회강의를 해야 됩니다.
그리하여 1차 순회강의를 하고 나면, 다음 2차 순회강의는 1차 순회강의 때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2차 순회강의는 1차 순회강의 때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2차 강의부터는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합니다. 조직을 편성하는 것입니다. 즉 강의를 듣고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거든 돌아와서 그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거예요. 편지를 통하여 관계를 맺은 다음, 내가 요전에 가서는 신세를 졌는데, 이번에는 언제 갈 테니까 동네 사람들을 모아 달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다시 강의할 때에는 요전에 강의한 내용을 강의하지 않고 다른 내용을 가지고 강의하는 겁니다.
원리를 통한 실력 배양 방법
여러분이 그런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리를 공부하고 가야 됩니다. 두 시간을 강의한다면 두 시간 이상 공부해야 됩니다. 기도는 2배이상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청중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강의하는 것도 목적이 있지만 자기가 발전해야 되겠습니다. 강의의 회수가 늘어남에 따라 나 스스로 공고한 기반을 닦고 천적인 심정의 인연을 더욱 공고화시켜야 되겠습니다. 그 터전을 중심삼아 가지고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럴 수 있는 원천과 원동력이 증진되는 것에는 보람을 느끼고 활동의 가치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활동을 계속하면 할수록 상대적으로 대하는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자신의 실력도 향상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전하고 나서 허전함을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말씀을 통해서 내게 얻어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 전에 한 방식대로 강의를 하는데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얻겠어요? 그러나 말씀을 전하고 나서 자신이 흐뭇해지고 자신이 발전한다는 것을 느끼고, 자기에게 이익이 증진된다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그래야 계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3년 후에는 내가 이런 수준이 될 것이다. 5년 후에는 틀림없이 이런 수준에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라는 확신이 생겨야 하는 겁니다. 이렇게 자기가 발전하는 데 필요한 책자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이러한 환경의 터전을 중심삼아 그들과 관계를 맺고 활동하게 되면, 우리의 뜻을 따르는 인원이 늘어날 수 있는 기반이 됨과 동시에 자신도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생각하게 될 때는 절대 지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까지 그것이 결여된 채로 활동해 왔기 때문에 몇 해도 못 가서 낙심하는 겁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이번에 돌아가면 시간을 최대 한도로 활용해 가지고 계획을 세워서 부락이면 부락, 면이면 면의 중요한 곳부터 활동하기 바랍니다. 10개 면에 가더라도 같은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원리강의를 창조원리 이성성상에서부터 시작했으면, 다음에는 거꾸로 이성성상(二性性相)이 결과를 되도록 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수작용(授受作用)을 중심삼아 가지고도 이성성상을 끌어내어 가지고 강의할 수 있습니다. 또 3대상 목적을 중심삼아 가지고도 주체와 대상을 중심삼고 이성성상을 강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각적인 면으로 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창조원리면 창조원리의 한 타이틀을 가지고도 전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강의를 듣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것을 줄 수 있고, 자기 자신에게는 그만큼 다각적인 면에서 원리강의를 응용할 수 있는 활용력이 얻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전후 좌우 상하 관계가 높고 깊고 넓어지게 될 때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원리강의를 한 번보다 두 번, 두 번보다 열 번, 열 번보다 백 번 하면 강의한 횟수에 비례해서 통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원리의 어떤 부분을 가지고라도 어느 누구와도 대결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 것을 알게 되면 누구나 기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활동의 결과를 통해서 자신의 실력이 증진되는 기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활동하고 싶은 의욕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군이면 군, 어느 대상지를 선택하여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데 있어서 자기의 실력을 증진시키고 배양한다는 입장에서 노력하면 여러분은 무한히 발전할 것입니다.
그런데 강의를 하다 보면 반드시 문제점이 나올 것입니다. 그것을 해명하고 싶은데 원리책에 없다면 지구장한테 물어 보십시오. 지구장이 지금까지 원리를 중심삼고 그렇게 활동했다면, 반드시 그런 문제에 부딪혔을 것입니다. 만약 부딪히지 않았다면 지구장으로서의 책임을 못했다는 결과가 벌어집니다. 그러면 지역장 이상의 책임을 못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전부 통일교회에 들어온 지 10년이 넘은 사람들인데, 어디에다 세우더라도 원리의 전편을 강의하나 후편을 강의하나 탁 틔여 가지고 막히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 자체가 하나의 공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모든 현상세계에 공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얼마나 방대한 지식권을 갖출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원리가 재미있어서 밤을 새워 가며 책을 보고 거기에 취하여 내재적인 면에서도 발전을 가져와야 하며 생활면에서도 발전을 가져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런 기반을 상실해 버린 것이 여러분에게는 막대한 손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활동해야 할 면이나 군을 중심삼고 계획을 세워서 활동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의를 할 때 자기가 잘하는 강의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못 하는 대목을 취해 정성을 들이고 한 번 읽을 것을 열번 읽으라는 것입니다. 또 골자를 추리는데 이렇게도 추려보고 저렇게도 추려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강의를 하는데 대번에 군내에서 제일 가는 부락에서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군에서 제일 수준이 낮은 부락에 가서 몇몇 사람을 상대해서 해보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일류급의 부락에서 하라는 겁니다. 한 번 두 번 해보는 가운데 부족한 것을 보강할 수도 있고, 지금까지 자신이 없었던 것도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에는 자신을 가져야 됩니다. 자신을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없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여러분이 원리 말씀을 선포하는 데 있어서는 대상구역에 대해 계획을 세워 활동하고 여러분들도 발전해야 되겠습니다.
새로 인연된 사람에 대한 계획적인 지도방법
그리고 우리 교회가 발전하지 못한 또 하나의 원인은 어디 있느냐? 그것은 전도된 사람에게 끝까지 관심을 가져 주지 못한 것입니다. 전도한 사람들에 대해서 시일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관심을 가져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전도할 때는 관심을 가지지만 전도를 하고 나서는 무관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도한 사람을 죽이는 입장입니다. 죽이는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3년까지는 어느 때를 막론하고 관심을 가져 주어야 되는 겁니다.
왜 그러냐? 그 사람의 심령정도가 점점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처음 원리를 들었을 때와 1년 뒤의 입장이 다르다는 거예요. 1년이 지나게 되면 원리 안팎에 대한 입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을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원리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더 갈급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지도할 수 있는 사람과 접근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지도할 수 있는 사람과 접근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식구가 된 것처럼 생각하면 여기에 시간을 더 투입해 가지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서 내면적으로 갈구하는 그 마음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은 하지 않고 그저 식구가 되었으니 `이제 네가 공부해라` 해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식구의 인연을 맺은 사람에게는 적어도 3년 동안은 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1년 된 식구와 2년 된 식구가 뜻을 따라 정상적인 길을 가려고 할 때, 1년 된 사람보다 2년 된 사람이 더 세부적으로 파고들어간다는 거예요. 세부적으로 열을 내고 모든 분야에 가담하고 싶어합니다. 그런 그들을 보살피고 키워 주어야 합니다.
이 본부교회도 그것을 못 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왔다 갔습니다. 그들에게 처음에는 교인되라고 원리를 떡 소개해 놓고 그 다음에 오게 되면 무관심하다는 거예요. 전도된 그 사람은 원리가 좋아서, 말씀을 들은 여력에 의해 한 6개월 내지 1년 정도 교회에 잘 나옵니다. 그런데 자기를 지도해 주는 사람, 책임자가 없다는 거예요. 이것을 원리강의하는 사람이 끼고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한 1년이 지나면 원리를 아는 범위가 넓어진다는 거예요. 체휼하는 범위가 점점 넓고 깊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리에 대한 것을 더 알고 싶은데 이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주체자를 갖지 못하게 되니, 여기에 대한 궁금증이 쌓이고 여기에서 자신에 대한 교인들의 무책임성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 가지, 두 가지, 세 가지 쌓이게 되면 자기 스스로를 재비판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많은 사람을 놓쳐 버린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지방에서도 이와 마찬가지의 현상이 벌어지지 않느냐 하는 거예요. 전도할 때는 열심히 했는데, 일단 전도가 되어 교회와 인연맺어지면 무관심해 버린다는 거예요. 그러나 그들을 못해도 3년 동안은 데리고 다니면서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의심나는 것이나 환경적으로 어려운 입장에 서게 되면, 그것을 원리적으로 해설해 주고 원리적으로 이해시키고 공식적인 발전이 이렇게 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우리 원리가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위대하고 엄청나고 멋지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에 그런 자극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전부 잃어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맨 처음 원리를 듣고 감명받았던 것이 오래 못 간다는 거예요. 이것은 아침 밥을 먹었지만 점심 때가 되면 배고픈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감동받았던 것은 오래 가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적인 지도를 해야 합니다. 자기가 책임을 못 지겠으면 지금까지 그 사람을 기르던 심정 기준의 이상에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 자기의 대신자를 세워서 그를 인계해 주어야 합니다.
책임자의 사명
이것을 실제 예를 들면, 이번에 아주머니들이 지방에 전도하러 갔다 와서 하는 보고가 그것이었습니다. 어느 아주머니의 보고를 들어 보면 전에 어떤 동네에서 고등학교 출신의 청년 남녀 30여 명이 죽자 살자 하고 뜻을 따라 나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불이 붙어 가지고 전도하려고 하는데, 40일이 되자마자 돌아가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라도 편지하고 한 달에 한번씩이라도 찾아가면서 활동했다면 한 사람도 잃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십년 동안 그냥 내버려 두었다가 가보니 다 떨어졌다는 겁니다. 또 거기에 후임자들이 왔다갔다했는데, 그 후임자들이 개척자한테 연락해서 누구누구는 어떤 입장이고 누구누구는 어떻게 지도해야 되는가를 알아보지도 않고, 즉 심정적인 모든 사연을 알기 위해서 개척한 사람에게 문의도 하지 않고 지역장이란 사람이 제멋대로 지금까지 해오던 습관적인 관념으로 `이건 이래라 저건 저래라' 한다는 거예요. 이렇게 난데없는 도깨비가 와서 주인 노릇을 하지, 옛날에 자기를 기르던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책임자라고 새로 발령을 받아 간 사람이 공적인 권한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거기에 식구가 한 30명쯤 있으면 체제확립을 한다고 자기 관념적인 시달방법으로 이래라 저래라 합니다. 그러면 식구들을 다 잃어버리게 됩니다. 전번 개척자로부터 이것을 계승받는 책임을 못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장들이 그랬다는 것입니다. 심정적이고 내재적인 모든 것을 계획하고 계승한 자리에서, 자발적인 입장에서 자기들에게 지시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입장에 세워 놓지도 않고, 또 그들이 원치도 않고 이해도 못하고 있는데, `이래라 저래라' 해서는 안 됩니다. 신임 책임자는 가서 적어도 3개월 이상은 식구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것입니다. 식구들이 자기를 지켜보고 있는데 자기가 소신껏 밀고 간다는 식구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키우고 지도하던 사람에게도 3년 안에 그렇게 하면 부작용이 나는데, 이제까지 관계를 맺지 않았던 새로운 사람이 그 지역을 배치 받았다고 해서 난데없이 가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한다면 문제가 벌어진다는 거예요. 적어도 3개월 동안은 정성을 들여야 됩니다.
그러니 계승방법에 있어서 이런 실수가 있었고, 또 전도한 사람은 신임 책임자에게 자기가 전도한 사람을 소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책임자가 이렇게 해놓고 감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들이 섭섭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책임자가 그 섭섭한 것을 보강해 주고 쓰다듬어 주고 울타리가 되어 주고 그들의 딱한 사연을 털어놓게 해서 풀어 주고 내일의 희망을 중심삼고 새롭게 움직일 수 있는 입장에 세워 놓지는 못하고 또 섭섭하게 만드니, 이것도 섭섭하고 저것도 섭섭하니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교회에 세 번만 안 나오게 되면 사고가 생기는 거예요. 한 주일 안 나오고, 두 주일 안 나오고, 세 주일만 안 나오게 되면 서먹서먹해진다는 거예요. 책임자를 보게 되면 벌써 `아, 저 책임자가 왜 교회 안 나오느냐고 물을 것이다' 하고 생각하는 거예요. 묻게 되면 자기 자신이 섭섭해서 안 나왔는데, 심중의 말은 못하고 거짓말을 한마디 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게 되면 교회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되어 나중에는 완전히 떨어져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전도는 해 놓았지만 차후 수습 방법에 있어서 결여된 활동체제를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희생시켰습니다. 그러기에 원리강의를 해서 인연을 맺는 것보다도 인연된 사람을 결실시키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그러므로 책임자는 항상 무엇을 생각해야 되느냐? 책임자의 사명은 말씀을 전하고 뿌리는 것이 아니라 거두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것은 뿌리는 것이요, 뿌려 가지고 거둬야 하는 것이 책임자의 사명입니다. 이를테면 돋아난 싹에 물을 주어 가꾸고 제초작업도 해서 꽃이 피게 하고 열매가 맺히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어느 기간이 지난 다음에 완전히 익어서 수확을 할 때 비로소 책임자로서의 사명을 완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이 심어 놓은 것을 새로운 책임자가 다시 심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가꾸어 주어야 합니다. 비록 다른 사람이 심었을망정 잘 가꾸어서 수확을 하게 되면, 그것은 하늘 창고에 입고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갖지 않고, 과거 지도자의 성격이나 그에 대한 전체적인 지도 방법을 파악하지도 않고 이것을 다시 심은 놀음을 하니 죽는 거예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전임자와 후임자간에 계승이 잘 이루어져야
이렇게 우리 체제내에서 전임자와 후임자간에 계승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희생시키지 않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책임자들은 말씀 선포도 선포지만 그들을 반드시 거둘 수 있는 책임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뿌리는 책임자가 되지 말고 뿌리고 나서 거두는 책임자가 되어야 합니다. 거두기까지는 3년 이상 걸립니다. 대번에 거두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거느리고 3년 이상 다닌 것입니다. 그것은 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년을 수고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1957년도에 120군데에 전도지를 설정해 가지고 파송하면서 '여러분들이 3년 동안 복역한다는 입장에서, 거기에 팔려가 고용살이한다는 입장에서 부락이면 부락에 가서 충성을 하라. 그리고 그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느냐? 충성의 도리를 가르쳐 줘라. 뿐만 아니라 실천해서 보여 줘라. 그러면 반드시 여러분이 말하지 않더라도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인계 받겠다고 할 것이다. 너도 나도 이렇게 나올 때 여러분은 그 부락에서 완전히 자리잡는다'고 얘기했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방에 가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므로 말미암아 마치 전국에다가 집을 짓다가 만 것 같은 터전을 만들어 놓았다는 거에요. 그 위에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집을 새로 짓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입니다. 과거에 전도하러 나갔다가 실패해서 식구가 뿔뿔이 흩어지고 현재 한 사람밖에 남아지지 않은 곳에 가서 전도하게 되면, 처음 나가서 전도하는 것보다 2배, 3배의 수고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 여러분이 실제로 개척해 오면서 잘 느꼈을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우리가 해야 할 책임을 못 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런 모든 문제를 두고 볼 때, 우리는 이것을 재차 평가해야 되겠습니다. 첫째는 지역본부의 해결문제요, 둘째는 원리강의에 있어서의 실력문제, 셋째는 식구를 전도해 가지고 기르는 문제입니다. 낳아 가지고 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낳아서 길러야 됩니다. 길러서 자기의 계승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이러한 문제를 소홀히 해왔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이제 내일 책임진 곳으로 가거든 이러한 문제를 중심삼고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전도한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만약 여러분이 지금까지 열 사람을 전도했다면 열 사람을 자기 소관내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최소한 일년에 한번씩이라도 총회를 가져야 됩니다. 전라도, 혹은 경상도, 혹은 강원도에 흩어져 있더라도 한번씩은 모여야 합니다. 전체가 모이지 못하면 불러서 만나든가 아니면 기회를 만들어서 찾아가서라도 일년에 한번씩은 만나야 합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와 같이 이제까지 지낸 얘기를 서로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식이 부모를 떠나 타 지방에 갔다가 돌아오게 되면 그동안 지내온 것을 보고하고 부모는 그것을 격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옛날의 심정적인 유대를 중심삼아 가지고 기쁜 일, 슬픈 일을 서로서로 얘기하면서 엉클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됩니다. 이것이 길면 길수록 그 사람들은 여러분을 잊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까지 그런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어떻게 했느냐? 전남 지역의 책임자였던 사람이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 하면 전부다 편지를 해서 불러간다는 거예요. 그래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후임자에게 그들을 소개시켜 주어야 합니다. 소개를 하는 데도 인격적인 소개를 해야 됩니다. `나는 이렇게 이렇게 움직였는데 그 책임자가 이렇게 이렇게 움직여서 상충적인 현상이 벌어지면 요렇게 요렇게 하라. 그래도 정 어려움이 있을 때는 편지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자기 있는 곳으로 끌고 가라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후임자에게 그들을 인계하여 지금까지 자기에게서 키움을 받았던 그 기준을 중심삼아 더더욱 잘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어야 된다는 거예요. 새로 온 책임자는 그 교회 식구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하여 잘 모르니까 그렇게 하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것을 못했습니다.
식구들과 심정적인 유대를 가지려면
밤, 깊은 밤은 신비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흥회를 할 때도 낮에 부흥회 하는 것보다 밤에 부흥회 하는 것이 더 은혜롭습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하면 낮에는 우리의 모든 감정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즉, 시청각 등 우리가 오관으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각이 전부 분산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밤에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집중됩니다. 모든 것이 나를 포위해 가지고 나를 두드러지게 하고, 그런 권내에 내가 자동적으로 서기 때문에 밤에는 하나님과 더불어 은혜의 역사를 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역사를 잘 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밤에 식구들을 데리고 뜰에서 얘기하면 그 얘기는 신비성을 띠게 됩니다. 또 부락부락을 왕래하면서 식구들을 집까지 데려다 주는 길에 얘기하면 그 식구는 그것을 일생을 두고 잊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 재미는 무엇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가치성을 느낄 수 있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발전합니다.
여러분도 12시가 넘어 첫 닭이 우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말씀을 전해 보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신비스러운가. 조용하고 고요한 밤에 동네의 개들이 짓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말씀을 전해 보라는 것입니다. 마치 광명한 햇빛을 찾아서 새로운 인생의 길을 타개하고 가는 것과 같고, 등대 빛을 찾아 새로이 항해하는 선장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는 거예요. 주위가 온통 신비로 꽉 찬 세계를 혼자 가는 듯한 용감한 모습, 씩씩한 모습, 장엄한 모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심정적인 유대를 가지려면 밤시간을 중심삼고 지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밤이나 새벽에 이러한 활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유부녀들일 경우에는 반드시 문제가 벌어집니다. 그것을 잘 이해시켜서 밤 시간을 존중시하게 만들어 가지고 밤이라도 자기의 환경을 떨치고 나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심정적인 원동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그 사람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여러분이 지시하는 대로 따를 수 있게 만들어야 됩니다. 이것은 먼저 말씀으로써 그러게 만들어야 되고, 그 다음에는 행동으로써 그렇게 만들어야 되고, 심정으로써 그렇게 만들어 놓으면 그 사람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전도를 시켜 보라는 거예요. 다른 사람을 전도할 수 있는 정도까지 길러 놓아야 됩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분은 전도한 사람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한 사람을 전도해 놓고 교회에 나온다고 그냥 두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 나오면 어느 한 제목을 주어서 강의를 시켜 보라는 겁니다. 밤이 늦도록 얘기도 시켜 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키워 나가는 겁니다. 자기가 직접 전도함으로 말미암아 신앙적인 인격을 빨리 조성할 수 있고, 그 다음에 쾌감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과 얘기해 봄으로써 자신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보다 의욕적인 사건이나 내용을 그에게 안겨 주라는 겁니다. 이렇게 한 3년 지도하게 되면 3년 이상 크는 것입니다. 자기가 직접 뛰어 보면 스스로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자식을 낳아 보아야 부모님께 진정한 의미의 효도를 할 줄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 실천해 봄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가는 길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고, 하나님께서 같이하신다는 것을 체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절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사람을 못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것이 통일교회가 발전하지 못한 요인입니다. 이것이 문제라는 거예요.
계획적인 활동체제를 안팎으로 갖추라
그러니 여러분이 이러한 내용을 알고, 수적인 확보를 하기 위해서는 강의를 많이 해야 되겠습니다. 강의를 하는 데도 계획적인 강의를 해야 되겠습니다. 한 달에 반드시 몇 사람을 전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1개월에 1인 전도를 해야 되겠습니다. 이것은 지구장부터 하고 지역장부터 하라는 것입니다. 그건 강의하면 되게 되어 있는 거예요. 돌아다니면서 승공강의만 하는 것이 우리 체제내에 있어서 책임자의 사명이 아닙니다. 승공강의를 한 번 하면 원리강의는 반드시 두번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식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원리강의는 하지 않고 승공강의만 하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은 정상적인 발전을 못 합니다. 그런 사람은 앞으로 승공강의를 하더라도 대중에게 감동을 주지도 못 할 것이요, 대다수에게 환영도 못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원리강의를 해서 심정적인 내용을 갖추고 생활적으로 체휼한 것을 중심삼고 승공강의를 한다면 성과를 얻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생각하고 가는 사람은 발전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길이 막힐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러한 원칙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가야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이 걸어 나온 생애에서도 그랬지만 지방에 전도하러 갔다 온 사람들의 보고를 들어 보면, 자기가 정성을 들여서 전도했던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면 반드시 탕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아주머니들이 자기들로 인해 전도되어 뜻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떨어져 나간 한 열 명 정도의 사람을 예를 들어 말하는데, 그들이 자기 나름대로 시집이나 장가간 것을 보면 그 아내가 죽거나 자살을 하거나 아들이 죽거나 다리가 부러지거나 전부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건 무서운 겁니다.
그러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 그런 입장에 처한 그들은 앙심을 먹고 원한을 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천상세계에 가서 여러분을 참소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문제가 심상치 않다는 거예요. 차라리 말씀을 전하지 않았더라면 괜찮았을 것입니다. 말씀을 전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그런 피해를 당하는 결과를 가져 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씨앗을 뿌리지 않았으면 그 알맹이는 썩지 않았을 거라는 말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예요. 이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함부로 전하는 것도 큰 문제라는 거예요. 그러므로 무책임하게 말씀을 전하다가는 여러분 자신의 앞길이 막혀 버립니다. 어느 만큼의 수가 그런 피해를 입게 되면 여러분의 가는 길이 편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꺾여 나가게 될 것입니다.
만일에 제물된 입장에서 완전한 제물이 못 되면 어떻게 됩니까? 만약 제물이 실수하는 날에는 제단 앞에 모였던 모든 사람도 벌 받지요? 제물보다 더 죄가 된다는 거예요. 제사를 드리러 왔다가 제주가 제사를 잘못 드리면 참석했던 사람들까지 제사 잘못 드린 죄를 뒤집어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우리 앞에는 지금 그런 엄청난 일이 전개되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런 입장에 서서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를 신중히 하고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을 원리를 중심삼고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원리를 중심삼고 공식적인 계획을 세워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상대방이 입은 피해는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 여러분에게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힘이 쭉 빠집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재기하려고 해도 재기할 수 없게 되는 거예요. 그러므로 여러분이 수적인 면에서 부족한 것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계획적인 활동체제를 안팎으로 갖추어 활동을 강화해야 될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의 고심거리
그 다음에는 경제적인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 선생님이 제일 고심하는 것이 이 경제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각 지구나 축복가정 부인들을 앞세우려 한다는 통보를 받았을 겁니다. 각 지구의 사업부에 배정되어서 판매된 공기총의 미수금을 수금하면 그것을 회사와 반분하는 방식으로 수급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것으로 선생님이 나름대로 계획한 것은 이것을 실시함으로 말미암아 1970년도에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물적 자원을 여기에서 공급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여러분들이 돌아가게 되면 여러분들의 아내를 내세워서라도 수금활동을 강화해야 될 것입니다.
이것도 맹목적으로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한 달이면 한 달에 얼마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야 됩니다. 여러분이 지도해 주면서 아내와 서로 결의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는 몇 사람 전도할테니 당신은 얼마 수금 하시오' 하며 서로서로가 계획을 세워 활동하여 새로운 경제 기반을 확보해야 되겠습니다. 이것도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문제입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이냐? 우리가 그러한 기반을 닦아 가지고 국가에 대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반을 어떻게 닦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경제적 자원을 확보하더라도 그것으로는 국가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어떻게 하면 국가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교파 활동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간접적인 대외 활동을 전개하여 이것을 연결시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3년 이내에 그런 기준을 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니만큼 여러분은 우선 작전계획을 세워 먼저 수적인 확보를 하고, 경제적인 기반을 닦는데 힘써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경제적 기반에 있어서는 현재 우리가 수금해야 할 막대한 금액을 금년 일년만에 수금을 완료해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여러분들의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계획하여 활동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알겠어요? 「예」
이런 식으로 1972년도 말까지 가게 된다면 선생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리라고 봅니다. 그때가 되면 상당한 인적 자원과 경제적 자원이 우리 앞에 놓여지지 않을 것이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적 기반과 경제적 기반을 확보하면 국가적 활동도 문제가 아닙니다. 선생님이 지금 이러한 계획을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부부가 뜻을 위해 헌신하고 정성들이라
그러면 핵심요원이 부족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부족한 핵심요원을 보강하기 위해 교육기관을 설립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계획의 첫출발로서 금년도 제 1차 간부 수련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기 수택리뿐만 아니라 청평에도 수련소를 건립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런 간부 수련회를 한국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아니고, 일본.미국.구라파에 있는 식구들까지 합동으로 수련시키려고 합니다. 그 교육기간은 길 것입니다. 적어도 2개월 이상 70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70일동안이나 수련을 받게 되면 영어를 못 하는 사람이라도 외국인과 같은 생활권내에서 접하게 된다면, 대학을 나온 사람은 회화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봅니다.
이런 수련소를 만들어 가지고 세계적인 핵심요원을 양성하여 어떻게 배치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만 잘하게 되면 지금까지 우리가 활동하면서 실수한 것을 보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체제를 갖추고 경제적 기반을 닦아 기성교회를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터전만 갖추게 되면 세계적인 발전을 가져 오지 않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금 그러한 결과를 가져 오게끔 계획을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알고 지방에 돌아가서 계획적인 활동을 해주기를 부탁합니다. 알겠어요? 「예」 먼저 수(인원)를 확보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려면 책임자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경제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총을 판매한 수금을 완료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을 여러분들의 부인을 앞세워서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교회 식구들을 앞세워서는 안 됩니다. 4개월간만 여러분들의 부인을 앞세우라는 것입니다. 부부가 뜻을 위해 헌신하고 정성들이면 따르고 있는 식구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자신을 시켜 달라고 나설 것입니다. 그렇게 해가지고 수금이 다 끝나게 되면 월급도 한푼 주지 않는, 다시 말해서 경제적 보장이 없는 환경에서도 식구들을 내세워서 무슨 일이라도 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는 여러분의 생활에서 경제적인 위협을 모면할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앞으로 이런 여건을 중심삼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서 움직여 주기를 부탁합니다. 알겠지요? 「예」
기 도
아버님, 승리적 통일전선은 최고의 한 사람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옵니다. 여기에 처해 있는 개개인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먼저 자신의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통일된 자아를 발견하고, 그 자아를 중심으로 상대적 존재인 아내와 하나된 가정을 이루어 부부가 하나의 통일 형태를 갖추고 자녀를 중심삼은 사위기대의 형태를 갖추지 않으면 사탄세계의 가정을 통합할 수 있는 주체적인 기준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았사옵니다. (녹음이 잠시 끊겼음)
아버지의 인격을 대신한 자로서, 아버지의 심정을 대신한 자로서, 아버지의 말씀을 대신한 자로서 천지가 변동하는 일이 있더라도, 이 위치에서 확고부동한 핵심적인 실권을 가지고 상대적 요원을 감화시키고 소화시켜 나갈 수 있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자아를 갖추어야 당신과 일치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의 기원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여! 이제 통일교회가 가는 길 앞에 있어서는 질(質)도 질이지만 수(數)가 필요한 때가 왔습니다. 수를 울타리 삼아 그 조직을 안팎으로 편성할 수 있는 경제적 뒷받침이 시급한 때가 왔사옵니다.
이 나라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수많은 물질적 자원이 있는 것을 바라보게 될 때, 아직까지 저희들이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함으로 당신이 허락한 그 권을 상속받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사옵니다. 하오니 저희가 이것을 연결시킬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나서야 되겠습니다. 이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갖추어 국가와 민족을 제 2의 해방권에 세울 수 있게끔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통일용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여! 이 주일 내내 보호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그간 당신의 인연 가운데서 저희들이 느끼고 새로이 결의한 모든 시간 시간을 다시 한번 회상하며, 내일이면 싸움터에 나가야 할 이들 앞에 무한한 자비와 사랑의 축복을 하여 주시옵소서. 자기 나름의 계획을 세워 많은 사람을 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핵심요원들을 기르는 데 더욱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한 달에 1인 전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실천하면서, 그것을 재미로 느끼고 보람으로 느껴 그 자극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발전할 수 있고 당신의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아들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에 가야 할 미래의 행로를 아버지께서 친히 지켜 주시옵고, 그 동안 체휼하였던 모든 것을 살려서 수많은 사람에게 심어 주는 역군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심을 뿐만 아니라 가꾸고 거두어 당신에게 사랑받고 칭찬받는 아들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