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장로 선교대회 ‘30년’... 영남지역 1천200명 포항서 민족복음화 다짐
이순창 전 총회장 “지금처럼 갈라진 때 없어… 팩트 넘어 진실 볼 수 있어야”
영남지역 목사·장로 1천200명이 18일 포항에서 민족복음화와 한국교회,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예장통합총회 영남지역노회협의회(회장 박석진 목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포항장성교회에서 ‘제30회 영남지역노회협의회 목사·장로 선교대회’를 열었다.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진행된 선교대회에는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지역 17개 노회 1천200명의 목사·장로들이 참석했다.
이순창 전 예장통합 총회장은 ‘영남행전의 주인공들’이란 제하의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500명이 부활하신 예수님의 승천을 봤지만, 이중 120명(24%)만 마가다락방에 모여 성령을 기다렸다”며 “이들이 초대교회 설립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말씀을 믿고 순종해야 하나님 나라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회장은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갈라진 때가 없었다”며 “팩트를 넘어 진리와 진실을 볼 수 있어야 역사를 이뤄갈 수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마가다락방에 모인 24%가 성령의 역사를 만들어 가듯이 영남지역노회협의회 목사·장로 선교대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줄 믿는다”고 했다.
그런 뒤 “여기에 모인 목사·장로님들이 역사의 주역들이 되게 하소서, 하루를 살아도 십자가 예수님을 자랑하게 하소서, 총회와 노회를 사랑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특별기도도 진행됐다.
임광명 대구동남노회장이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 정연태 경동노회장이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황병국 경북노회장이 ‘신학대학과 기독교 교육재단을 위하여’, 류조희 영주노회장이 ‘영남지역노회협의회를 위하여’, 전학수 진주남노회장이 ‘제109회 총회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다.
선교대회는 박석진 대회장의 대회선언으로 시작됐다.
박 대회당은 대회사에서 “예수님은 베드로가 세 번이나 부인하며 저주할 것과 가룟 유다가 자신을 은 30에 팔 것도 알고 계셨지만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했다”며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이길 줄 믿는다”고 전했다.
김영걸 부총회장은 격려사에서 “교회의 생명력은 또 다른 생명을 낳는 ‘복음전도’ 곧, ‘선교’에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나’로부터 시작된 변화가 각자 속한 교회마다 전해질 줄 믿는다”고 했다.
이상은 포항노회장과 박만석 동부지역노회장협의회장, 진병호 동부지역장로협의회장은 축사했다.
박석진 대회장은 진주노회에 선교비 100만원 전달하고, 영남신학대학교, 부산장신대학교, 경안대학원대학교에 장학금 100만원씩 기부했다.
이날 헌금 600만원은 경안노회를 통해 안동지역 수재민에게 전달키로 했다.
선교특강도 이어졌다.
권위영 목사(서울숲교회)는 전도대상자가 아파트 문을 열어주었을 때, 길거리에서 만났을 때, 상대가 거부 의사를 밝힐 때 전도 방법과 복음전도의 3가지 접근방식 등을 소개했다.
박귀환 목사(충남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는 교회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비전과 전략,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 하나님의 나라 운동을 자세히 전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