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100도전(산림청 87차 블랙야크 89차 한국의산하 91차) 총 130산 중 115번째
언제 ; 2019년 1월 12일
누구와 ; 햇빛산악회 (나성 대장)
날씨 ; 흐림. 바람없슴.
기온 ; 아침최저 영하1도, 낮 영상7도
교통 ; 신사역 5번출구 07시10분 출발~적암리주차장 09 시 40 분 도착
적암리주차장출발 15 시 43 분 ~ 신사역 5번출구 도착 17 시 50 분
산행시간 ; 5시간 57분 (휴식시간 55분 포함)
이동거리 ; 램블러실제거리 ( 8.1 km)
구간별 소요시간 : 적암주차장[09시40분] ~ 숨은골 목교[09시58분] ~ 철사다리[10시47분]
~ 정상 853봉 갈림길 마루금[11시40분] ~ 정상[11시48분] ~ 휴식[12시10분]
~ 백운대돌탑봉[12시35분] ~ 절터갈림길[13시13분] ~ 853봉[13시36분]
~ 절터 신선대 형제봉 갈림길[[14시] ~ 절터[15시04분] ~ 목교[15시19분]
~ 절터 신선대갈림길[15시24분] ~ 팔각정[15시28분]
주차장에서 바라본 시루봉
어젯밤 약간의 눈발이 날리고, 오늘 아침은 잔뜩 찌푸린 날씨가 이어집니다.
구병산은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구병산은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특히 가을단풍이 멋들어진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가을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 적격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 천왕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알프스’로 출원 등록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펌>대한민국구석구석
위성지구국이 보이는 밭가 길을 따라 ~
안개가 자욱하니 바로 옆 산봉우리도 구별이 어렵고~
서서히 산길로 접어 들어요
숨은골로 스며들어 목교를 건너고, 계곡 곁으로는 목책도 둘러져 있습니다.
대략 20여분의 들머리 산보는 여기까지.
상고대가 살짝 피었어요
너덜겅 밭도 간혹 나타납니다.
햐아~
이 그림만 보면 설산행이라 우겨도 될 것 같아요
안개속으로 스며들어 계곡 가운데 너덜겅길을 오릅니다.
'쌀난바위'라 여겨지는 곳입니다.
쌀난바위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철사다리가 나오고요.
음산한 계곡의 물기 머금은 바윗길을 로프를 잡고 올라야합니다.
한동안 계곡 돌길이 이어지고~
된비알에 지그재그로 산길이 열렸습니다.
낙엽은 쌓인 그대로 낭만을 뿜어내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르기를 계속합니다.
주차장으로부터 두시간이 경과되어 마루금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정상을 왕복하고 853봉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이정목에는 정상 100미터로 표시되어 있지만, 가파른 지름길에 해당되는 것이고,
실제는 그 두배 이상을 돌아가야합니다.
예전에 로프가 매어져 있었던 곳이고
오른쪽으로 내려섰다가 빙돌아 올라야합니다.
구름이 흘러가면서 선경을 연출합니다.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정상부로 올라섭니다
11시 48분 876m 구병산 정상
구병산의 명물 고사목도 반갑고요
853방향의 모습도 가히 절경을 이룹니다.
황홀경에 도취하면서 휴식합니다.
돌탑봉 백운대에서의 조망입니다.
돌탑봉을 직접 넘어가는 길은 로프가 잘려 넘어갈 수 없다고 하고요
돌탑봉 우회 내려가는 길에도 직벽 크래바스 로프구간이 있어요
가야할 853봉의 위용
우회길도 있지만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절터 방향으로 중탈길이 있어요.
절터까지는 2km. 853봉을 넘어 신선대 갈림길에서의 절터거리도 2km로 같습니다.
밧줄을 잡고 올라야하는 구간이 많아요
지나온 방향을 되돌아보며 숨고르기 합니다.
급경사 구간 밧줄에 의지하지 않으면 오를 수 없는 곳입니다.
13시 36분 험난한 로프길을 올라 853봉에 도착했어요
학봉이라 표시되었는데, 램블러 상에는 동봉으로 기록되는 것 같아요
보이는 봉우리는 램블러에 '봉학대'로 표시되는 873m봉입니다.
주어진 시간 때문에 873봉 오르기는 포기해야겠어요
우회하며 올려다본 봉학대(873m봉)입니다.
위쪽에서 여자분을 포함한 몇명의 산객의 외침이 들립니다.
물기가 있는 바윗길이 쉽지 않을테죠
우회길이라도 역시 이렇게 올라가야하는 구간도 있네요 ㅜㅜ
뒤돌아본 873봉의 모습입니다.
앞 작은 봉우리에 로프가 매어져 있는 게 보이고요.
14시 신선대 절터 갈림길입니다.
신선대 방향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이곳에서 중탈하기로 하고~
램블러에는 점점 찍혀 등로로 표시되는데,
이게 길 맞아요?
전혀 길의 흔적이 없는 낙엽 구덩이를 헤치며 내려갑니다.
경사도도 급하고, 낙엽에 푹푹 빠지고~
한참을 내려와서야 산악회 깃발을 만났어요.
쌓인 낙엽의 깊이가 조금씩 줄어들고~
길 같지도 않지만 웃을 수 있어요. 구조표시목을 봤거든요
한시름 놨어요. 시간에 쫒기는 상황이니 알바하면 큰일이니까요
절터에 도착합니다.
벤치가 있는 저쪽으로 올라가면 853봉 직전의 이정표 안부로 가게되고요.
오른쪽 내가 내려온 길에 저 표지좀 보세요.
그런데도 길 같지 않은 길이었다니~
목교를 건너고, 신선대와 853봉 갈림길도 지납니다.
정자휴게소에는 다른 팀 산객들이 휴식 중인데~
휴 ~ 바쁘다 바뻐~
돌다리 개울도 건너고
뒤돌아 본 구병산 능선입니다.
오르지 못한 신선대가 뾰족히 솟아 있네요
첫댓글 정상의 고사목을 보니 반갑네요.
산행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로프길이 좀 있어서 힘들었어요
한여름무더위에 등반했는데 너무더워서 853봉에는못오르고 우회해서 신선대갔다가 하산했는데 나중에어게인할때는 꼭 올라가봐야겠네요.쉬지않고 열심히다니시니 곧완등하시겠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네,완등하려구 서두르고 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