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 칼럼]
‘대통령만 빼고 다 바꾸라’는
성난 민심
대통령 바꾸고 싶다는 분노 분출 선거
“아니다” 말 못했던 참모진이 간신이다
DJ는 총선 패배 딛고 정권 재창출 성공
비서실장부터 대통령실 전면 개편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김태우 당시 후보의 선거 패배
직후 심난한 표정으로 용산 어린이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대표, 오른쪽은
윤재옥 당시 원내대표----
< 대통령실 제공 >
제목에 꽂힌 독자들은 말할지 모른다.
아니, 우린 대통령을 바꾸고 싶은 것이라고.
그럴 방도가 없어 촛불 혹은 짱돌을 들 듯
분노 투표, 시위 투표, 응징 투표를
한 것이라고.
누가 뭐래도 이번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었다.
내각제 같으면 총리를 쫓아내고 정권을
갈아 치우는 야당 승리다.
국민의힘이야 참패가 슬프다고 해도
여전히, 엄연히 집권당이다.
지금까지와 별로 달라질 것도 없다.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시키는 대로
당 대표 쫓아내라면 쫓아내고, 내부
총질 없이 대통령의 ‘체리 따봉’에
감읍하면 그만이다.
물론 야권은 하늘을 쓰고 도리질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다.
오만한 대통령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듯
오만한 야권도 결국은 심판받는다.
2000년 4·13총선이 그랬다.
소수파 정권이었던 김대중(DJ) 대통령은
신년 초 ‘대통령당’인 새천년민주당을
창당하며
“정치가 국정의 발목을 잡는 사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고 거대 야당의 횡포를 비판했다.
그러나 집권 3년 차에 치러진 16대
총선에서 집권당은 고작 115석이었다.
한나라당(현 국힘)은 DJ 정권 심판론으로
133석을 차지해 제1당을 지켰지만
‘제왕적 총재’ 이회창은 3년 후 대선에서
패하고 말았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고의 꿈은
정권 재창출”
이라고 DJ는 회고록에 썼다.
윤 대통령에게도 3년의 시간이 있다.
대통령만 빼고 다 바꾼다면, 총선 패배를
딛고 그래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킨
대통령으로 정권 재창출에 기여할
기회는 살아있다.
패배 나흘 뒤 DJ는 담화문을 통해
야당 총재와의 영수회담을 제의했고
실제로 만나 상생 정치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그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암만 담화문을 내고 지금껏 안 만났던
야당 대표와 회담을 한대도 윤 대통령
스스로 달라지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국민 신뢰만 잃을 수 있다.
작년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이
끝나고도 그랬다.
“저와 내각이 반성하겠다”
“국민은 무조건 옳다”
고 말했다지만 바뀐 건 없다.
윤 대통령으로부터 개각 인사 천거를
요청받은 한 인사는 자신이 건넨
괜찮은 명단이 참모진의 평판조회를
거치면서 괜찮지 않게 돼버리더라고
한탄을 했다.
결국 비서실 찔끔 개편과 총선용
개각에 그쳐 마침내 이 지경까지
온 것이다.
구청장 하나 바꾸는 ‘쪼만한 선거’일
뿐 정권 중간평가는 아니라고,
대통령에게 ‘내 귀에 캔디’ 같은 소리나
했던 그들이 간신이다.
대통령이 국힘 대표들을 갈아 치울 때
“그건 아니다”
한마디 못 하고 북 치고 장구 친 그들이
간신이다.
학예회 같은 민생토론회나 연출했던
참모진과 내각은 물론이고 ‘입틀막’에
이어 ‘파틀막’ 사태까지 번지게 만든
경호처에도 간신이 수두룩하다.
이들 무능한 간신들은 곧 분출할
대통령실-내각 개편 요구에 대해서도
몇 달 전 단행한 걸 또 할 필요 있느냐며
제 한 몸 보존에 급급할 것이다.
당이 문제이지 대통령은 잘못 없다며
심기 경호에만 골몰하는 간신이
들끓지 않고서야 2년 전 ‘공정과 상식’을
들고나와
“무도한 문재인 정권 교체”
를 외쳤던 대통령 후보 윤석열은
어디 갔는지 납득이 안 되는 것이다.
그때의 윤석열은 지금, 없다.
지긋지긋한 내로남불 박살낼 줄 알았는데
부인과 동창, 검찰 특수통 등
내 식구에게는 박절하지 못하면서
내 식구 아니면 잠재적 피의자로 아는
검찰주의자 윤석열만 보일 뿐이다.
조국혁신당이라는 유아적 당명을 짓고
대표직에 오른 조국이 돌풍을 일으킨
것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당신들은 떳떳한가’
싶은 배신감 때문이었다.
이대로 3년을 갈 순 없다.
대통령을 갈아 치울 수 없으니
대통령 빼고 다 바꾸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 스스로 인정했듯 정무감각이
꽝이니 정치 경험 많은 비서실장을
들이라는 것이다.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
라며 부인만 감쌀 게 아니라 진짜 게이트
생기기 전에 제2부속실을 설치하라는
것이다.
‘이태원 참사’ 뒤에도 정치적 책임을 묻지
않았던 충암고 후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제라도 경질하라는 것이다.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오기즉생(傲氣則生)할 때가
아니다.
국민 앞에 고개 숙이고 사즉생(死則生)하는
모습을 안 보이면 나라가 망할 것 같아
불안하고 불길한 것이다.
살아생전 김수환 추기경은 2000년
월간지 신년호에서 DJ에게 남은 임기
3년간 당적을 떠나 온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고
했다.
우리 곁에 큰 어른이 있다면 분명 같은
조언을 했을 것이다.
윤 대통령이 변화를 가시적으로 드러내
국민을 내 편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악착같은 야권 공격에
‘불행한 대통령’
으로 기록될 수도 있다.
김순덕 칼럼니스트
[출처 : 동아일보]
[댓글 ]
piggy
강서구청장 보선참패에도 바뀌겠다 해놓고
도루묵 됐는데 더 기대할것도 없다.
그래서 나는 스리 포인트(three point)개헌을
주장한다.
다른 부분은 일체 손대지 말고 대통령 임기만
4년 중임제로 윤통의 임기는 내년 2월10일에
종료되는걸로 하자.
국회의원 임기도 1년 단축해 2027년4월에
종료뎌는걸로 하자.
대통령을 조기퇴임시키는데 국회의원도 뭔가
희생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렇게 하면 대통령 당선 2년후 국회의원 선거를
치러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를 할 수 있다.
비움
현 정권이 백번 잘못했다 치자.
그렇다고 범죄자를 뽑아주는 국민이 정상인가?
야당 찍은 국민이 원하면 사회주의로 가든지.
공산 사회주의가 좋으면 할 수 없지
아름다운청년
제목이 잘못 되었다.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단 ㄴ민심이다.
의원내각제였으면 대통령은 사임하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당장 2000명 폐기하고 공식적인 협의체 구성해서
병원 의사 의대생들 정상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새벽벌
기사 내용 수정 바랍니다...
대통령을 갈아치우라는 것이 이번 민심입니다..
대한민국 70년 넘는 역사이래 정권이 이렇게
대패한 적 처음입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잘못한 것입니다..
국민소환에 준하는 표심입니다..
강제로 끌려나오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국민의 뜻입니다.
도키루이마카카상
새로운 핵관들을 찾겠지
장타는오비
강서에서 이미경고 하였는데 이후로 바뀐게 없자나
부산엑스포 실패에도 힘껏 밀어준 거 고맙게 생각하소
산으로
동아 일보는 뼈 속 깊이 보수 언론이구나.ㅠㅠㅠ
대통령도 바꿨으면 한다.ㅠㅠㅠ
내가 경험한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다.
딱 검찰총장감인데 능력에 맞지 않는 왕관을 쓴
격이다.ㅠㅠㅠ
능력이 안되면 여론을 듣고 전문가를 우대 해야지
지가 세상에서 제일 잘 난줄 착각한다.
까불면 남은 임기 못채우고 끌려 내려 올수도
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뚜기
김순덕은 헛소리 그만하라!
조중동 기레기 언론들 부정선거에 입쳐닫고
뭐했나?
이재명 조국 종북종중 법죄집단을 옹호한 것이
당신들이야.
썩은 언론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하스인들.
youfirst
윤통단죄는 어쩔수 없다. 의사도 범죄자로
판단하는 센스. 즉, 내 맘에 안들면 모두 범죄자.
정통 지지층도 적으로 만드는 희안한 능력.
보통 자기 것은 잘간수 하면서, 조심스럽게
외연확장하는데, 반대로 함.
향남
자유는 촛불에도 흔들린다는 경험담을
윤대통령은 잊으면 안됩니다.
자유한국을 지키는 약속은 국민 비유 맞추기가
아닙니다.
죽어야 사는 약속이 자유입니다.
올 총선은 법과 범죄인 대결이고, 범죄인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한국인의 선택입니다.
선거는 총성 없는 전쟁이며 전략전쟁입니다.
7명 전사가 1만 명 적을 이기는 방법은
전략입니다.
전략 부족과 말 많은 국민에게 휘둘린
선거 결과였습니다.
youfirst
윤통단죄는 어쩔수 없다.
의사도 범죄자로 판단하는 센스. 즉, 내 맘에
안들면 모두 범죄자. 정통 지지층도 적으로
만드는 희안한 능력. 보통 자기 것은 잘간수
하면서, 조심스럽게 외연확장하는데,
반대로 함.
빼앗긴 약속
DJ는 앞으로는 화합 하는척 뒤로로 자기들 편들
요직에 몽조리 앉혔다
실상을 파악못하고 이런 엉터리 논설을 비서실장을
PK하고 나머진 몽조리 전라도 패거리로
100% 급속하게 바꿔버린님있다
윤정부는 이런짓을 하지 못하고 내부체
총질하는님들 만 잔뜩 껴안고 있었어니 지금도
늦지 않다 몽조리 쳐내고 바꿔라~
멋장이
윤석렬 대통령의 근거없는 2000명 의대증원을
밀어부치는 태도, 그리고 총선을 위해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키는 윤석렬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다.
계속 2000명 의대증원 밀어부쳐라!!
내가 탄핵시켜주마!!
의사와 일반국민들을 갈라치기 하고 의사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윤석렬 대통령은 비참한
결말을 보게 될 것이다.!!
강쇠
윤통은 101명이면 충분, 국회?
맘대로 해, 거부권은 내 권한,
이제 내가 표 구걸할 일이 전혀 없으니
내맘대로 한다,
영원한 2찍들 25%, 어중이떠중이 10%는 통탄할
것이고 우리나라는 계속 혼란에 빠짐.
특검? 웃기네,
거부하면 됨. 어쩔건데?
믿음직하고 고마운 조선과 휘어잡은 KBS들,
충성견 간신들과 유튜버 10명으로 이상무..
당신들 맘대로 해봐,
법대로 계속 할건데 더 이상 날 어쩔건데?
검은머리에 굳은머리는 절대 고쳐쓰지 못함,
윤통은 누가 손해인지 끝까지 해보자고 버티며
오랜 촉으로 기가막히게 탄핵을 피해갈 것임.
고암골
유사 이래 가장 많은 국가 부체을 만들어 놓은
텃에 걸린 윤정권 그래서 물가가 오르고
민심이 이반된 것을 홍보하고 국민이 이해하도록
선전하는 사람이 없었다,
총선 패인 여기 있다. 윤 정권은 더불어당의
덧에 걸린 것
longwidehigh
윤석열이의 반전 히든 카드가 있다고? 쥴리 구속수사~~~
iamtheway
이 여자분 좋아 죽겠나봐...또 댜통령을 흔드네..
그 값싼짓 하지 마라...
정의의 길은 언제나 험난한것일뿐..
바뀐것도 없다
대양고저
선거가 국가를 건강하게 세우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이제부터 좋은 정치 풍토를
만들어가길.
국힘은 대통령의 입김이 아닌 보수
정책정당으로 변모해가기를.
frekor
민심은 대통령부터 생각을 바꾸라는 거다.
대통령 빼고 다 바꾸라는 게 아니고. 대통령은
공정이라는 기치로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가까운 사람을 중용하고 보호하는 건
공정이 아니다.
읍참마속이 필요할 때도 있다.
대통령은 공정이라는 가치를 다시 확실하게
세워라.
소오강호
누구 마음대로 "대통령만 빼고" 이 따위 소릴 하는가
? "대통령만" 바꾸면 제일 쉬운 수습책이 되는데...
와장창
윤석열이 탄핵당하지 않고 살아남는 방법은
북폭해서 북 돼지정권 몰락시키고 북이
보관중인 남조선 간첩명단 입수해 공개하고
처단하는길 밖엔 없다
잘하자
제목을 다시 뽑아라. 대통령만 빼고가 아니고
대통령동 바꿀수 있으면 바꾸라는 거다
윤석열에게 뭘 더 기대하나 있으나 마나한 대통령
해외관광하느라 세금 축내지 말고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
멋진세상5
지금 자유우파 시민들의 속마음은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와 국민 가슴에 염장질하던 윤석열을
루이 16세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어쩌면 그리도 앞뒤 똥오줌을 못가리는지...
앞으로 3년은 지난 2년간의 리바이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