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지맥10]<경북 칠곡 요술의고개-좌봉산-장원봉-4번국도-덕산리>
<낙화담 위에서...지천저수지 뒤로 뾰족한 소학산과 그 우측으로 지나온 금호지맥 산줄기를 바라보며...>
언제:2021.9.25(토) 비
어디로:요술의고개-좌봉산-조양공원묘지-장원봉-신동역-4번국도-덕산리
얼마나: 산행거리 약 15.6km(지맥 13.8km, 탈출 1.8km)/ 산행시간 약 6시간21분(탈출 26분 포함)
산행기록
10:13 요술의고개/산행시작
10:23 445봉 어깨/445봉(밀양박공묘소)왕복후 좌측 아래로
10:37 한골재
10:47 442.1봉/돌탑
11:11 송전탑(#24)
11:18 406.2봉/삼각점[판독불가]
11:26 좌봉산(427.3m) 정상
11:34~12:10 조양공원묘지/점심식사(36분)
12:13 406.8봉
12:21 묘지끝/안정라공묘소 좌측 산길로
12:32 364.9봉/좌
12:39 임도만나 임도길 진행
12:43 330.6봉
12:48 임도우측 산길 진입
12:59 장원봉(370.5m) 정상/삼각점[왜관305]
13:19 왜관,지찬 면계능선 갈림길/좌 지천면 진입
13:22 임도 만남
13:24 한티가는길 합류/화장실
13:27 전망데크
13:32 245.8봉
13:50 한티가는길(좌) 갈림길/직
13:45 피난고개
13:47 송전탑
13:54 송전탑(#28)
13:56 송정제2터널위
13:58 201.1봉
14:14~14:25 153.2봉 갈림길/휴식후 좌
14:33 고속철도 암거통과
14:42~15:02 낙화담 정자(135m 정상)/휴식(20분)후 출발
15:08 지맥 우회/목교아래 도착후 고속철도 굴다리통과
15:14~15:21 칠곡 경수당 지나 마을길 지맥 복귀
15:27 지천면 사무소
15:30 신동역 좌측 굴다리 통과
15:37 성일중학교(폐교)/우
15:39 밭작물지 뒤 능선 진입
15:44~15:48 송전탑(#33)->송전탑(#23)
15:59 152.0봉/4번국도 절개지/우
16:08 4번국도/무단횡단 위험/우측 우회가 마땅치 않아 산행종료후 좌측 덕산리로 탈출
16:34 덕산리 이언식당 정류장/산행종료
가는길 서울역-왜관역(무궁화 05:56~09:37) 왜관역-요술의고개(택시 18분소요 14,000원)
오는길 덕산리-왜관역(택시 15,800원) 왜관역-서울역(무궁화 18:12~21:44)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금호지맥(대한산경표)이란?
낙동강과 낙동강의 지류인 금호강을 구분하는 수계 산줄기로
낙동정맥 가사령 북쪽 약 1.4km 지점의 741.5봉(일명 고라산)에서 시작하여
꼭두방재, 보현산, 노귀재, 침곡산, 수기령, 방가산, 화산, 팔공산, 가산, 우계산,
소야고개, 백운산, 소학산, 좌봉산, 장원봉, 니비재, 성산, 하반고개, 죽곡산을 거쳐
금호강이 낙동강과 합수하는 달성군 다사읍 강정동에서 끝나는 약 131.5km의 산줄기다.
즉 이 지맥능선으로 인해 좌측 물은 금호강으로 우측 물은 낙동강으로 나누다가
이 산줄기의 끝에서 비로소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쳐지며 금호강과 운명을 같이하는 산줄기이다
대한산경표의 금호지맥은 신산경표의 보현지맥 팔공지맥 일부와 황학지맥이 합쳐진것으로 차이가 있다.
2019년 12월 소학산을 넘어 요술의고개를 내려오고 오랜만에 다시 이길에 선다.
새벽4시30분에 집을 나와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김천을 지날때쯤 창밖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왜관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요술의고개로 올라와도 그칠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중산행을 지독히 싫어하는 나와 선배님이지만 여기까지 온 다음에야 선택의 여지는 없고
일단 우장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며 상황을 보기로 한다.
전반적인 등로상태는 양호한 편이지만
조양공원묘지 끝부터 장원봉지나 한티가는길 만나기까지는 빽빽한 잡목숲으로
잡목숲이 품고있는 물복탄과 거미줄을 제거하는데 곤혹스러웠고
얼마못가서 물에빠진 생쥐꼴이 되어버린다
그나마 비를 피해 점심먹을수 있는 묘소의 콘테이너에 감사하다.
지천저수지를 지나며 고속철도 건너편에 있는 135봉 낙화담 정자를 건넜다가
다시 철도를 건너오는 지맥능선은 따르기가 어렵고
정자에서 되돌아 오던가 크게 우회해야 한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지맥은 구분하기 어렵지만
좌측논물은 금호강물이고 우측논물은 낙동강 물이라는게 신기하다.
신동역을 지나 마루금 찾기가 애매하다
폐교옆으로 길을 뚫기가 만만치않아
좀더 우측의 밭 뒤쪽으로 오르니 무한도전의 표지기가 반갑고
다시 152봉 절개지에서 발길을 멈춘다.
우측으로 4번국도로 내려섰지만
중앙분리대가 있고 차량통행이 많아 건너는걸 포기하고
우회를 하려하지만 그역시 거리가 만만치 않음에 여기서 산행을 접는다.
서울역에서
왜관역 도착
택시로 요술의고개 도착
착시현상...여기가 제일 높은데 아랫쪽이 더 높아보이고
일단 산행을 하기로
지맥은 좌로 꺽이지만
무명봉 정상을 찍고 되돌아선다
금호강과 낙동강을 가르는 지맥능선이다
442.1봉
건너편 백운산은 이름그대로 하얀구름을 뒤집어쓰고
잔대
길은 양호하다
철탑너머 좌봉산이 있겠다
백운산에서 황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예쁘다...구절초
406.2봉
좌봉산이 구름속에
좌봉산 도착
공원묘지로 내려서고
비피하며 점심을 먹은 콘테이너
조양공원묘지
끝의 묘소에서 숲속으로
잡목 가득한 364.9봉에 화려한 표지기들
저 산줄기는...지도를 보니 건령산일듯
장원봉 오름길
멧돼지 목욕탕
장원봉 도착
잡목을 뚫고
임도로 내려선다
한티가는길...
한티는 가산과 팔공산을 가르는 고개이다
전망대
금호지맥 백운산에서 갈라진 산줄기이다
오늘 가야할 니비재가 멀리 가름이되고
한티가는길과 헤어져 오르막으로 오른다
철없는 진달래
피난고개
153.2봉 갈림길...좌측길로
지천저수지
고속철도건너 135봉이 갈까말까 망설이게 하지만
그냥 패스하고싶은데
범여선배님의 사전에 패스는 없더라
지맥은 135봉에서 다시 고속철도를 넘어 신동읍으로 이어진다
135봉 정상
낙화암과 비슷한유래
좌측으로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보이고
고속철도 밑을 통과...우회중
마루금으로 접근
정면의 가로지르는길이 마루금이다
반대쪽 논의 낙동강물을 금호강 논으로 빼는중
신동초교를 바라보고
신동역 굴다리를 건넌다
폐교 우측이 마루금같은데 뚫기가 만만치 않아
우측 밭 뒤로
무한도전의 표지기가 반긴다
층층잔대
152.0봉...4번국도가 능선을 짤랐다
잘려진 지맥 마루금 절개지
우회를 해보려하지만...
산행을 접고 덕산리로
과선교를 지나
이언식당앞 버스정류장...택시로 왜관역으로 이동
저녁을 먹은후
서울로...
첫댓글 우중 산행 하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우중산행이었네요
요술의고개 나도 갔었는데? ㅎㅎ 비님덕에 고생 좀 하셨네요~
그나마 등로가 그만하면 지맥치고 양호한것이 위안이었습니다.
물폭탄은 필수지만...
육지의 요술의고개가 있군요.우중산행~~~이젠 싫습니다.ㅎ
예...도깨비도로라 하지요 내리막이 오르막처럼 보이는것
저 지천저수지를 내 어렸을 땐 신동저수지라 했지요
지천 신동 인근은 지금은 대구광역시로 편입된 외갓댁 인근이라 유년의 추억이 서린 곳
우중에 수고했씸다
ㅎㅎ 그렇군요...저도 외할머니댁이 동명이라 이 산줄기에 어슴프레한 기억이 남은곳이지요
절개지에서 황당하셨겠습니다.어찌해서 도로를 넘어도~~~펜스의 공사한 굵은 쇠줄 끝을 밟아가면서 넘은 기억이 나네요.
여...길은 좋은데 가끔 복병이 숨어 있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