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경찰나이 올해로 70살이다.
하지만 이 나이가 되도록 수사권하나 독립하지 못하고 더부살이 머슴노릇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의 존립근거이자 권위라 할 수 있는 국민의 신뢰는 바닥에 떨어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의 위상과 권위와 권익은 어디에도 기대할 수 조차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해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참으로 부끄럽고 비루하기 이를데 없다.
이는 70년 대한 경찰의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당사자로서 아무런 문제의 제기도 하지 못한 채, 눈치만 살피고 있다는 점이다.
언제까지 넋놓고 앉아 먼산만 쳐다보며 남탓만 하고 있기에는 사안의 무게가 너무나도 막중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가 너무나 엄중하다 할 것입니다.
항상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며 천천히 서둘러라! 는 서양의 격언을 새기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동지여러분!
이제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뤄내야 합니다.
우리의 권익과 지위와 권위를 획득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의연함과 당당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패배주의와 시혜주의로 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당당한 경찰!
경찰은 국가와 국민의 봉사자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명직 공직자로서,
자신의 일에 대한 의미를 새기고 무한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치안이 불안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갑니다.
우리의 역사적 소임의 엄중함이 바로 이로부터 기인하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당당하게 나아가길 바랍니다.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사법정의를 실현하고, 경찰관으로서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역사적 소임을 다하는데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무한 자부심으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공정성을 상실한 공권력은 폭력이다."
올해로 우리 무궁화 클럽이 설립된지 10주년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격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무궁화클럽은 조직 안팎으로 내재화된 일체의 차별과 부패를 거부합니다.
그간 우리를 옥죄고 있는 모든 부패 사슬을 반드시 끊어 내야 합니다.
-정치적 중립을 통하여 지긋지긋한 권력의 시녀라는 꼬리표를 떨쳐내고 당당한 경찰의 위상을 찾아야 합니다.
-수사권 독립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경찰의 위상과 권위를 찾아야 합니다.
-직장협의회 설립을 통하여 하위직도 긍지와 책임을 가지고 당당한 경찰의 주인으로서 자정능력과 자치능력을 배양하고 강화하여 민생, 책임치안을 실현하고, 주권적 존재로서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이뤄내야 합니다.
무궁화클럽의 역사적 사명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개편을 통하여 조직을 정비하고자 합니다.
채수창 전 강북서장과 조규수 공투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위촉하고, 이무영 전 경찰청장님을 고문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한 동지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동참을 바랍니다.
모두 자부심과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항상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 주시길 바랍니다.
이루는 그날까지.....
첫댓글 강추 !!!
좋은 제안입니다. 일선 동지들이 뜻을 함께 모을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