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목욕탕에 남자가 벌거벗고 들어 온다면?

[서글이]

언젠가 독일에서의 공용 사우나에는

남녀 모두가 꺼리김없이 같이 혼탕한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지요.

일본에 갔을 때에는 남자들 목욕하고 있는데

여자 직원이 꺼림낌없이 들어와 청소한

경우를 당해 보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미국에 엘에이와 뉴욕은 물론 

내가 사는 버지니아에도 한국식 찜질방이

몇군데 있는데, 게이들의 합법적인 모임장소라

소문난 이후로 한번도 가보지 않았네요.

그런데, 오늘자 엘에이 한국일보 기사에

트랜스젠더라 하며 여탕에 남자들이 벌거벗고

활개쳐도, 성소수자 차별 금지법이 있어

이를 제제할 수 없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불과 얼마 전만해도, 성소수자들은 조용히 살테니

관심갖지 마라 하더니만,

이제는 공개적으로 행동하고 종교계에서도 인정하다 보니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만 갑니다.

아는 지인의 아들도 그쪽인지라,

지난 추수감사절에 참석했던 잔치에

백인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아무도 이상한 눈치주지 않은 채

자연스러운척 같이 어울리긴 했지만,

교회 장로이신 그의 부모 마음은??.

[절벽]

사춘기시절 호기심에 여탕에 가면 어떨까 궁금한적이 있었지요
실제로 친구들과 공중목욕탕주변을 탐색하기도 했고
남탕 여탕은 천장중앙에 칸막이가 없어서 상대편 이야기소리도 들을수 있었습니다
일본에는 여탕관리인이 남자분이 남탕관리인은 여성분이 하다고 하여
은근 부러워 한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들어가라고 해도 질색을 할텐데
성소수자 차별 금지법이 있다고 하니 세상참 좋아졌는지 뭔지 모르겠네요

[서글이]

관심없어 자세히는 모르나
저 기사에 따르면
성전환수술하지 않아도
본인이 트랜스젠더라 하면
그것을 인정해야 하고
남자의 몸으로 여탕에 들어갈
수 있다 하니..쩝~~

[그산]

중2때 골목길에 잘못들어갔다가
웬 창문이 조금 열려 있어 살짝봤더니
여탕이었고 그중 한분과 눈이 마주쳐 얼른 도망간적이 있지요
나중에 한번더 가봤는데 그땐 문이 잠겨있더군요

[운선]

나중에 한 번 더 가보셨군요 ㅋ 왜?

[서글이]

몰래 보는 것에 맛들이면
소위 관음증이란 것으로
정신적인 문제가 되지요..

차라리 법적으로 허용이 되는 독일이나
요즘 이들이 어떠한 것인지? ㅎ

[서글이]

아시면서, 짖궂게 뭘 왜냐고 물어보실까? ㅋ

[그산]

그땐 호기심에 가봤는데
그후론 안갔습니다 ^^

[운선]

제 딸도 성전환자들 성 소수자들에 제가 쓴소리를 하면
화를 내더군요 개인의 성향인데 그런다고
인정하라고 뭐 제가 인정 하든 아니하든
세상은 요지경인걸요 게이나 남색이나 오늘 내일 있었던
일도 아니고 저 먼 중세시대부터 있었고 구약성서에서 나오는

이젠 새삼스럽지 않은 세상이 되었지요
남자 트렌스젠더라 했더라도 감방에 갈때는 남자 감방에
보낸다는데 그 곳서 생활은 어쩌나요? 별걱정은 ㅎㅎ

[서글이]

그렇죠.. 구약성서에도 나오는
그 오래전에도 있었죠.

다만 들어내놓고 자기 요구를
하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언행이나
세상에 대해 요구사항이 떳떳해지다보니
미국에서는 그들의 결혼식은 물론
법적으로 부부로 인정되나 봅니다.

[리진]

성소수자 본인이야 문제 없다지만,
안과밖이 여자들은 경악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소수자의 인권만 중요하고 다수자 인권은 무시 되는지...모르겠습니다.

[서글이]

여자들만 경악하겠습니까?

상식적이라면 일본의 남자 목욕탕에
여자 직원이 들어오는 것 또한
이상타 해야하는데..
왜 여자들만 당한다 하는지? ㅎ

소수자, 약자라 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듣다보면, 다수자는 의도치않게
악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서초]

성정체성에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본인도 답답하고
화가날겁니다.
전철에서 남녀가 손잡고 있는건
당연한데
남자끼리 손을 꼭잡고 있더라구요 ㅎ
깍지까지 끼면서

그리고 키가 더작은 쪽이 상대방 남자를 감싸안고 내리더군요

보기에 ~ 싫던데요 ㅎ

[서글이]

많은 것들이 보기 나름이라 할 수 있지요..
남자끼리 손잡고 다니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지요?

반면 한국 여학생들끼리 손잡고 팔장끼고
다니는 것이 우리에게는 당연하다 하겠지만
서양인들이 보기에는 레즈비언으로 볼 수있는
이상한 면이기도 했거든요..

상대에 대해 내 입장으로만 보다 보면...

[조 요한]

이해 안돼요.
그걸 감수해야 하니까 어려움이 있을 것 같네요.

[서글이]

시절이 흐르면서
지난 관점으로 바라보면
받아 들이기 힘든 면이 많지요..

[박민순]

이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찌 남성성을 가진 자가 여성탕에 버젓이 들어가다니....

[서글이]

남성적인 여자가 나체로
남탕에 들어오는 경우는
기사에 언급이 없네요?

[정 아]

예전 일본 목욕탕은
남 녀 탕 중간에
높은 의자에 주인이 남,녀,탕 다 볼수있게 앉아서 돈도받고 감독했어요
주인은 남자일수도 여자일수도 있는데
아무렇지않게 다들ㅠ
인권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세상밖으로 나오기 시작한것이죠
예나 지금이나 성정체성 혼란겪는 사람은 있었는데

[서글이]

일본인들은 그 손님들이
남,녀가 아닌 그냥 돈벌게 해주는
물건으로 생각한다 하더군요...

그러기에 남자들이 벌거벗고
목욕하는 탕에 여직원이 들어가
자기 책임완수만 하는 것이라고...

[혜지영]

불법무기 소지죄로
슬기로운 감빵생활 해야 합니다 ㅎ

[서글이]

허~허~
그런데 신체에 달려 있는 것은
소지한 것이 아니니
불법무기 소지죄는 아니죠..ㅋㅋ

[누누]

아무리 법이 성전환자를 허용한다고 해도
남자신체를 가진 사람이 여자들만 있는
찜질방에 들어온다는 것,,,,이곳에서도
시끄러워요.
여성고객이 수치심을 느끼는데, 성소수자편만 들면 그것또한 역차별이죠.
변태들 트랜스젠더 흉내내고 여탕에 올수도
있고 어느 온라인에는 그런 경험담도
올라온다네요.

이곳 여성사우나 사장님 대법원 까지 상고하며
외로운투쟁 하시고 계세요.

[서글이]

한동안 자기를 쳐다보는 남자의 눈길이
기분나쁘다고 고발한 경우가 있었지요..
그 눈길이 마음에 드는 남자면 행복하고
마음에 들지 않은 남자라면 성추행인지
뭔지로 고발하는..

그런데 트렌스젠더는 벗은 여자몸매에
관심이 없다는군요. 벗은 남자성으로
보는 그 안 여자들이 난리가 난 것이지..

독일 사우나 가본 경험으로는
첫날만 신기하고 호기심이지
몇번가니, 그게 그것..
어차피 내것아니니..

[시니]

아마도 아직도
일본에서는 혼탕이 있습니다.
가보았습니다만
하나의 사람이고
수건들고 앞을 조금 가린정도로 물속에 들어가니
물 김에 가려져서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일본은 로텐브로라고 노천 온천탕이 여기저기 많아요.

[서글이]

그렇지요..
나이들어 이성에 대한 몸뚱이에 대해
호기심을 갖은들, 뭔 결과를 얻으려
하려는지? ㅎㅎ

[달항아리]

성소수자들의 인권, 그들의 인간으로서의 기본 권리는 인정해줘야 하겠지만..
태어나기를 자신의 신체적 성과 뇌가 인식하는 성이 다른 동성애자들은 그렇다쳐도
이성애가 가능한데도 동성애까지 하는 양성애자들은 너무 싫습니다..

[서글이]

목소리 큰 소수가 권리를 주장하며
다수를 잡아먹는 것이 문제이지요..
더구나 배려로 받아주는 소수의
그 권리를 악용하는 이들이 많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