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청 기분 좋은 날입니다.
토요일 저녘의 Wan Fah - Restaurant & Cruiser 에서의 멋진 저녘 식사, 그리고 Chao Phaya 강변의 야경,
일요일 하루 종일의 콰이 강의 다리의 답사와 함께 다닌 Kanchanaburi의 여행 보다도, ............
위의 두 가지의 즐긴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요,
오늘은 정말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기에,....
고교 후배 님들과의 맛 좋은 점심식사,
그리고 먼 이국에서 흔치 않게 물씬 풍긴 동문들과의 정을 느낀 시간을 가졌기에,
그 이야기를 먼저 올리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 왼쪽으로 부터,
25 회 황경선 - 현, 한.태 관광협회 회장/한인회 선거 관리 위원회 위원장- 한국에서 태국어를 전공한 석사,
26년째 태국에 거주하고 있는 엄청 마음씨 착한 대학 교수 같은 후배.
그 다음이,....... 본인은 아닌데, 남들이 늙은이 취급하는 14회,... '좋은세상'
그 다음이 23회 오세웅 - 활발하게 한국과 태국, 동남아를 오가며 사업 번창중인 A & C Value Co., Ltd.의 대표,
맨 오른 쪽이, 29 회 이성룡 - 한국 해병대 태국 지부장/ '카오야이'골프장 등 3 개이상의 기업체를 운영 중이며,...
내가 보기에,,,아니 남들도, 인정하는... 가장 Active하고 호감 만족인 자랑하고 싶은 후배 입니다.
또 35회 김재경 후배가 있는데, 연락이 안되어,,..........그만 4명이 함께 했지요.
이렇게 먼 이국 땅에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후배들과 한인 식당 '명가'에서 깔끔하고 푸짐한 점심 식사를 했지요.
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드문드문 정감어린 이야기들로,..스폰서는 29회 이성룡 사장..
여기에서,
'이곳 태국에, 용고 동창회를 열도록 하라!' 부탁 겸 당부를 했지요.....제가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하곤,
그래,,,일단 25회 황경선 동문이 회장, 29회 이성룡 동문이 자진하여 총무를 하기로 했습니다.-참 멋진 후배입니다.
이제 귀국하여 총동창회를 찾아 등록을 주선해야 겠지요.
언제나 그렇듯, ...진짜, 멋진 동문들이지요.....
바쁜 후배들을 뒤로 하고,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성심껒 나를 챙겨 주고 있는 25회 후배와 함께,
이번에는 BTS - 지상철을 타고 인근의 Emporium백화점엘 갔습니다.
지난 번 National Satdium 인근의 Siam Paragon 백화점과 같은 Owner가 운영하는 곳이라는데.
주로 일본인을 대상으로 상품들이 비치되어 있는 곳이 었지요. 그런데 한국 제품들이 눈에 띄게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예전엔, 한쪽 구석에 조그맣게 자리하였던 Korean제품들이 이젠 버젓히 중간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에,,,,뿌듯함을 안가질 수가 없었지요.
식품코너, 과자코너,....한국 라면, 우동, 짜파게티 등은 기본이고, 해태 과자, 오리온 초코파이,....등등,...
냉장 식품 진열장에는 '종갓집 김치'를 비롯한 한국 제품들이 참 한국의 맛을 아는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고요.
전자제품은 뭐, 말할 것도 없이 가장 중앙,.쇼핑 객들의 눈에 가장 잘 보이는 곳을 자리하고 있고요.
(이건 어느 백화점에 가도 공통이었지만,.)
이것 저것 보다가, 특이한 태국산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태국 남부 지방의 갈대 종류를 다듬고,...다듬고,..또 다듬고 하여 만들었다는 작은 핸드백과 손 지갑,.
이건,...참,내,,,, ... 딱 !- 마누라 님과 따님 생각을 '확' 떠오르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어쩔 수 없는 경우를 또 당해야지요. ㅎ ㅎ ㅎ
20% Discount 를 해주는 것에 우리 착한 후배가 또 자기가 갖고 있는 이 백화점 Card의 누적되어 있는 point까지 사용하여,
두 가지를 예쁜 포장지에,...그리고 Emporium백화점 마크가 있는 종이 백에 넣어 들고 나왔지요.
5층에서 부터 천천히 Escalator를 이용하여,.......
..... '이걸로 태국에서의 Gift 포장 행위는 끝 !...'속으로 외치면서.. ㅎ ㅎ
백화점 밖을 나오니, 후덥지근한게 살살 비가 오고 있고, 이정도는 맞아도 괜찮겠다 싶어,
백화점 옆 공원에 잠시 들어 갔더니, 커다란 동전이 탑 모양으로 되어 있기에 사진에 담았지요.
이곳 왕비의 모습인데, 동전(주화)에 담겨 있는 모습을 기념으로 커다랗게 만들어 세워 놓은 것이라네요.
실제 앞에서 보면 참 예쁘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공원을 천천히 나와 조금 가니 Asok 이지요.( Suchumvit 건너편 동네...)..
우리 후배가 현 태국 선거관리 위원회 회장 이다 보니, 그냥 지나 칠 수 없는 곳이 있었습니다.
.................
........................
....................
사진으로 알 수 있으시지요.?!
태국 한인회 사무실 입니다.
현재 2년 임기의 한인회 회장은
천안 출신으로 나보다 5살 위 라시네요. 허니까 73세 이시겠지요?!
이란에서도 오랜 생활 하시고, 현재 아시아나 항공 태국 지사장을 맡고 계시다고요.
마침 오늘 한국에 가시기 때문에, 자리에 안계셔서, 돌아 오시는 다음 주에 뵙기로 하고 나왔지요.
한인회 사무실에 있는 두 분 직원들에게 우스운 이야기와 금과옥조(?)같은 말씀을 하나 씩 해드리고,..
먼저,
금과옥조(?)같은 말씀;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니라!'---in the Bible--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가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우스운 이야기 하나는, (사진 속 등을 보이고 있는 부인의 고향이 부산이라길래....),
'부산에 사는 어느 부부의 이야기 인데요.
부인이 꽤나 건망증이 심한게 거의 치매 수준 이었답니다.
남편이 이야기 한걸 하도 까먹어, ,,,하루는 남편이 화가 도졌지요.
치매 수준의 마누라 한테 심하게 화를 내었더니,
.
마누라님, 성깔이 있어, '휭'하고 집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곤, 바람쐬러 간다며,
'기사님, 남포동으로 갑시다!' 그러곤 한 참 가다가,,,,다시 건망증-치매가 발동하여.
"기사님! 내가 어디가자 했능교?'.......
.............택시 기사..: ......'어? 아즈매 언제 탔능교?....' 했다네요...(왕 치매 운전기사,..ㅎ ㅎ ㅎ )
이렇게 해서 하루의 반을, 기쁘게, 그리고 즐겁게 지냈지요.
아래 사진요??.......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