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신서면특집]
연천군 신서면 소외지역을가다.신서면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원선 재개통
백호현 기자 승인 2025.01.19 동두천 연천 신문
경원선 재개통은 단순히 교통 불편 해소만이 아니라. 신서면 시장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현장신서면특집] 연천군 신서면의 주민들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는 것은 경원선개통이다.
"연천군의 발전을 위해 일 해달라."고 뽑아주었더니, 연천군을 양분화(연천읍,전곡읍과 연천읍 신망리,신서면)를 만들어 놓아 우리 신서면은 연천군입니까.강원도 철원군입니까. 억울하다 못해 이제는 분통이 터집니다."
철도는 국가기간교통수단으로서 여객과 화물을 안전, 신속, 정확하게 수송하여 공공의 편리, 국토개발, 산업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즉, 공공서비스의무(PSO)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철도는 수익성만 추구할 수 없는 공익적 차원에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
최근 철도사업도 공익성과 수익성이 균형 있게 조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경원선은 정부가 지원하는 PSO사업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없던 곳에 새로 개발할 때의 판단해야할 문제이지 운행하고 있던 철도를 지하철 공사 때문에 중지했다가 다시 재개통하는 것은 국가와 한국철도공사의 당연한 의무일 것이다.
경원선통근열차는 연천역-신망리역(연천읍)-대광리역(신서면)-신탄리역(신서면)-백마고지역(철원군)까지 운행했었는데, 지하철 동두천~연천 구간 전철 연장 공사의 공정 단축 등을 위해 2019년 4월 중단되었고, 2023년 12월 16일 지하철이 개통하면 바로 경원선이 재개통할 것이라 주민들은 알고 있었으나 1년이 넘도록 재개통하지 못하면서 신서면주민들의 발목이 잡혀,방치된체 버려져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철도공사와 연천군, 철원군은 지난해 말 2025년 하반기 경원선 개통 계획과 관련해 열차 운행에 따른 시설 및 운영, 시스템 개조 등에 대해 논의하고있는 것을알고 있다.
철도공사는 이 자리에서 시설보수에 필요한 128억원을 국가철도공단과 철도공사가 부담할 계획이지만 지자체들도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철도공사는 현행 단선 노선에 따른 열차의 양방향 운행 시스템 개조, 적자 노선에 따른 운영비 등의 보조가 필요하다며 총 50억원의 지자체 분담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연천군과 철원군은 기초 지자체가 매년 22억원씩의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고 경원선은 정부와 철도공사가 책임져야 할 국철이란 입장을 표명하였으나 철도공사와 지자체 간 운영비 분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올해 개통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분명하다.
신서면 지역주민들은 지하철이 개통하면 바로 경원선이 재 개통할 것이라 믿고 있었지만 1년이 넘도록 재 개통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개통일자도 분명치 않은 상태로 군수의 말만을 믿고있는 실정으로, 신서면 주민들은 재개통이 빨리 되지 않음으로 고대산 등 신서면 주요 상권으로의 관광객은 거의 발길이 끊겼고 이에 따라 각 마을의 상가들은 매출이 급감하여 고통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불만의 소리도 이제는 지쳐 자포자기상태로 하루하루를 견디고있는 실정이다.
◈.신서면이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원인 및 해결 방안을 생각해 본다.
군은 2019년 4월 경원선이 중단되었을 때부터, 아니 그 전부터 경원선 재개통에 대한 대비를 했어야 했다. 대책을 협의하고 방안을 모색할 시간이 최소 3년 정도 있었다. 연천역이 개통되면서 부랴부랴 재개통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3년 전부터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막연히 철도공사가 알아서 할 것이다 라는 생각과 그에 따른 미온적 대처로 인한 피해는 결국 신서면 주민들이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경원선 중단의 피해는 크다. 대체버스를 운행하기도 했지만 교통 불편도 상당했고, 역 주변 지역 상인들의 말에 의하면 경원선이 다닐 때 비해 이용객이나 방문객들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고들 한다. 작은 마을에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연천군이 자랑하던 고대산,수백여억원의 막대한 예산투입까지 한 고대산은 폐허로버려지는 바람에 그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대체버스가 중단된 후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약 한 달간 임시버스를 운행하다 운영비용 때문에 그마저 중지하고, 현재는 일반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군은 임시버스 운행중지에 대한 대책이라며 분기별로 최대 5만원을 후불로 지원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대책은 신서면만이 아닌 연천군 65세 이상이면 지원되는 것이고 다른 지자체들도 많이 하고 있는 것인데 마치 특별히 지원하는 것처럼 주민들은 호도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철도공사와 소통 부재로 기차역 관리도 안 돼 등산객들이 사용하던 역 화장실도 한 때 폐쇄되어 많은 불편을 겪는등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기도해 신서면뿐 아니라 연천군의 이미지마져 져버리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경원선 재개통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철도공사에 끊임없는 재개통 요구를 하고 군 행정만으로 안 될 경우 주민들과 힘을 합쳐 올 8월에는 무조건 재개통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천군만의 힘으로 부족하다면 주민들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만들도록 하고, 이 대책위원회와 세세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힘을 합쳐 행동으로 옮겨야 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인근 철원군은 주민들이 ‘연천전철 철원연장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군과 협력하여 철도공사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을 계획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기관인 철도공사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못한다면 같은 기관끼리의 단순히 협상하듯 소극적 대응보다는 군과 민이 하나가 되어 적극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들이 신서면민의 교통 생활 보장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일 것이다. 신서면 주민요구들을 적극 수렴하고 그에 맞는 적극적인 행동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연천=백호현 대표기자]
◈.연천군 신서면 소외지역을 가다 관련 ,기사보도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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