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文友들과 단란한 점심식사를 하면서~ ♬

[♡리아]

2020. 03. 20. (금)

눈이 부시도록 화창했던 금요일 한낮.

우린 기어이 번개를 치기로 했다.  간간이 너나없이 보고 싶다고 만나자고는 했지만

번번이  <코로나19>의 두려움 만이 메아리로 되돌아 올뿐, 만남이 무산되었는데 이번은 강행했다.

다행히 그날 아침 맑은 공기와 맑은 햇살을 보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공포를 말끔히 잊게했다.

하지만  텅 빈 듯한 도로가 불안함을 안기었다. 마치 이사를 하고 난후의 빈집 같았다.

나는 화창한 날씨가 어색할 정도로 텅 빈 대로를 간신히 비켜서

약속장소인 '맛청'에 들어가니  그곳 또한 텅 빈 공간이기는  마찬가지. ㅜ.ㅜ

식사 약속을 괜히 한건가? 

하지만 긍정에너지는 이내 우리 사이를 좁혀줬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에너지를 솟구치게 하는 것 같다. 우리들의 수다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현재, 현재에서 미래까지 자유자재로 왕래하면서

우리들의 꿈과 추억을 넘나들며 시간 가는줄 몰랐다.

우리들의 수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무색케 했던 것 같다.  그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은채

얼굴을 맞대고서너시간 떠들어댔음에도 이상무였으니까 말이다.   오늘 아침 나의 체온 35.2도 정상!

불금의 즐거운 런치 타임이었다.  

[에필로그]

화창한 봄날은 마냥 웅크리고 있기보다는 용기를 내서 햇살 반짝이는 나들이도 좋은 것 같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퇴치하는 데는 그 어떤 보약보다도  다정한사람들과의 왕수다가 아닐까 싶다. 

굳이 주제는 없어도 좋다. 웃음소리만 가득하다면.  

맛청 사장님과 文友 들 

초대가수 맛청 남수봉 대표,  '대전역에서' 2019코리아 어썸페스티벌

https://youtu.be/EWF2087LXQk

잊지 마라.
너만 그런 것이 아니다.

청춘만 그런 것도 아니고 여자만 그런것도 아니다. 가난한 사람만 그런것도 아니고 아픈 사람만 그런것도 아니다.

실패한 사람만 그런것도 아니고 불행한 사람만 그런것도 아니다. 떠나보낸 사람만 그런것도 아니고 떠나온 사람만 그런것도 아니다.

사람이라 그런 것이고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모두다 그렇고 모두다 그런 것이다.


- 양광모, '비상' 중에서 -

[라이파이~]

정상체온이 평균보다는 조금 낮네요.

[♡리아]

네, 저의 체온이 낮다고 해요.
저는 일찍 죽을지 몰라요😎
의사는 35도 - 37도 정상 이라고는 하네요

[라이파이~]

일반적으로 사람의 체온을 36.5℃로 알고 있는데, 사실 ‘정상 체온’은 어떤 범위를 갖는다. 실제로, 어떤 사람의 체온을 실제로 측정한 온도가 정확히 36.5℃인 경우는 드물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구강 수은체온계를 사용하고 소집단 표본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옛날식 방법과 관련이 있다.

5~10분 정도 혀 밑에 체온계를 넣어 체온을 재는 시대는 지나갔다. 오늘날의 체온계는 더욱 정밀해졌고, 체온을 재는 속도도 빨라졌다. 연구가들은 좀 더 세밀한 자료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함으로써 입을 통해 측정한 정상체온이 35.5~37.5℃ 사이의 범위를 나타내며, 20명 중 1명은 정상체온보다 약간 높거나 낮다고 믿고 있다.

[♡리아]

조의금 미리 주셔도 되요^^ 😎

[라이파이~]

죽도시장서 5000원에 사온겁니다.ㅎ

[♡리아]

멍게 이죠? 싱싱해서 침 넘어 가요 ㅎㅎ
낙지도 있어요? 산 낙지도 먹고싶고, 주꾸미도 먹고 싶고요 ㅎㅎ죽도 시장이 저렴하네요. 안주 있으니 酒 한잔 주실래요?

[라이파이~]

넘 많아서 되장찌게 끓이는데 넣었어요.ㅎ

[♡리아]

아웅~아까버유!! ㅠ
싱싱한 멍게를 된장찌개에 넣다니유~ ㅎㅎ 멍게가 속으로 쥔이 드실줄 모른다고 뭐라했겠어유. 초고추장 찍어서 한입에 쏘옥 드셔야지유~ ㅎㅎ

[에프킬러]

청정식 먹고 싶어요. 전복. 유튜브보니 노래도 잘 하시네요. 남수봉

[♡리아]

남사장님은 가수로 음반 냈어요. 가수 수입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한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