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 가족 21-7, 여름휴가 ② 이번 여름휴가는 은이도
“정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잠깐 통화 괜찮으십니까?”
“네, 아버님. 말씀하세요.”
“남상면사무소에서 받은 서류는 잘 냈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아! 은이 부모님께도 그 서류가 갔나 봅니다. 다른 분께 들어서 어떤 건지 알고 있습니다.”
남상면사무소에서 은이 일로 필요한 서류를 부모님에게 요청한 모양이다.
공무원과 부모님이 직접 연락하고 해결하니 끝날 때까지 모르고 있었다.
생각해 보니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다.
원래 이렇게 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여름휴가 이야기를 꺼낸다.
“이번 여름휴가는 은이도 같이 보낼 수 있을까요?
코로나가 워낙 난리라 저희도 계속 거창 다녀올 날짜만 보고 있습니다. 꼭 같이 보내면 좋겠네요.”
“그럼요, 아버님. 날짜 보시고 말씀해 주세요. 은이도 가족들이랑 같이 보내면 정말 좋아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방학해서 한 달 정도 학교도 쉽니다.”
“아! 벌써 방학입니까?”
“네, 아버님. 방학에도 은이가 바빠서 월요일, 수요일은 학교 재활수업 가고, 화요일, 목요일은 수중재활 갑니다.
오가는 길에 외출해서 이것저것 일도 보면 심심하게 보내지는 않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정 선생님이 많이 바쁘시겠네요.”
“아닙니다. 저야 은이랑 계속 하던 일인데요.”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름휴가 날짜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아버님. 저녁 식사 맛있게 드세요.”
“은아, 아버지가 여름휴가 날짜 보고 계신다는데? 은이 좋겠네.”
은이가 웃는다.
여름방학이 코앞이다.
가족 여름휴가가 기다리는 여름방학!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정진호
은이와 부모님, 서로 만나는 날을 기다리고 기대하겠습니다. 은이와 휴가를 보낸다는 부모님, 감사합니다. 아버지·어머니의 바람, 은이의 기다림이 꼭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박현진
은이가 웃는다. 부모님도 은이가 얼마나 눈에 밟힐까요. 어린 은이는 엄마·아빠가 얼마나 보고 싶을까요. 이번 가족 휴가에는 은이도 꼭 함께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희정
꼭 다녀오기 간절히 바랍니다. 가족 휴가에 기적을 바라야 하는 시대! 월평
하은, 가족 21-1, 그 밑에 이름으로 해 주세요
하은, 가족 21-2, 어머니 프사는 작은아들
하은, 가족 21-3, 저희 대신
하은, 가족 21-4, 작은아들 깜짝 용돈
하은, 가족 21-5, 꾸벅꾸벅
하은, 가족 21-6, 여름휴가 ①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첫댓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여름방학, 단 며칠이라도 그렇게 보내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