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에서 10시간 40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 진술을 일체 거부한 윤 대통령 측은 체포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 어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공수처와 경찰은 관저 앞까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도착했지만 이후 관저에서는 윤 대통령 측과 대치가 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체포가 아닌 자진 출석을 하겠다고 주장했는데 공수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윤 대통령에 대한 첫 조사는 공수처에서 처장 다음으로 높은 이재승 차장이 직접 맡았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검찰 고위급 출신 변호사들로 진용을 꾸렸습니다.
●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첫 밤을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 위법성을 다투겠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이 오늘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됩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 수사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직무정지 상태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비상계엄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위법 여부는 사법 절차로 밝혀질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재판이 오늘 처음으로 열립니다. 김 전 장관을 시작으로 군과 경찰 수뇌부 재판이 잇달아 진행될 예정입니다.
●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직후 한국 정부와 국민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CNN이 윤 대통령이 경호대에 둘러싸여 숨어있었다며 그동안 영장 집행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는 등 미국언론들도 체포 소식을 집중보도했습니다.
● NHK 등 일본 방송사들도 생중계로 뉴스를 진행하며 한국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집중보도했습니다.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도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하루 종일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 지구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이후 1년 3개월 동안 이어진 양측의 무력 충돌은 일단 멈추게 됐습니다.
● 러시아 크렘린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는 오는 5월 9일 러시아 최대 기념일 중 하나인 전승절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8% 가량 급등하는 등 전기차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금융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 지난해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에게 징역 7년 6개월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들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생명을 잃었고, 유족들은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지만 피고인은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 요즘 택시 잡을 때는 대부분 호출 앱을 이용하다 보니, 기사들은 플랫폼에 가입하지 않으면 수익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본부가 길에서 태운 손님이 낸 요금에도 수수료를 받아오다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 국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위가 오늘 오전 10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오는 6월 30일까지 활동하는 특위는 지난달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계엄에 떠났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통령 체포 후 국내 증시로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15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일각에선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 중국 IT 기업 샤오미가 30만 원대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어려워진 경기에 소비자들이 가성비 제품을 많이 찾는 상황에서,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0%인 상황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 어제부터 개편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공제 오류를 줄이기 위해 공제받을 수 없는 부양가족 정보를 새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 프로야구 두산의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팬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는데요. 올해는 반드시 한국시리즈에 올라 야유를 환호로 바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무한 경쟁'으로 악착같은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전국에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와 강원에는 사흘째 한파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도 철원과 파주, 춘천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겠고, 서울도 영하 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다만 낮부터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평년과 비슷한 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오늘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호남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월 16일)
1.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15일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우려됐던 물리적 충돌은 피했으나,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로 체포되는 헌정사 초유의 사태로 기록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10시50분께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해 경호차량에서 내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호영 기자>
2. 매일경제신문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중국 환구시보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3개국 최고경영자(CEO) 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일 양국 CEO 10명 중 8명가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장에 따라 미중관계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CEO의 38%는 개선될 것으로 희망했습니다.
◇中 "기후변화" 日 "인플레이션"...올해 경영 악화 요인으로 꼽아
◇한국 기업가들 불안감 가장 커
◇전세계적 지정학 공포도 여전
◇세금 감면·재정지출 확대 등...정부의 적극적 대책 마련 요구
3.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15만9000명 증가했습니다.
전년 증가폭인 32만7000명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4.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회의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 사전제출 답변서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이 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지칭했습니다.
◇헤그세스,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발언
◇"북한핵무기와 미사일 보유고 확장 막아야"
5.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기업 샤오미 한국지사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샤오미코리아는 공식 온라인몰과 쿠팡, 네이버를 통해 다음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스마트폰 등 제품 5종을 출시합니다.
■AI로 무장한 가성비 …'대륙의 한수' 무차별 韓침공
◇샤오미·BYD, 한국 공식 진출
◇한국에 법인 설립한 샤오미...60만원 AI프리미엄폰 출시
◇BYD, 가성비 전기차 韓출격
◇다른 中완성차기업도 곧 진출
◇中IT기기 개인정보 유출 우려
◇전기차는 화재위험 검증 안돼
6. 韓, 올해 물가 불투명…수입물가 석달째 상승, 환율도 1천500원 육박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대내외 상황 악화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면서 지난달 수입물가도 뛰었다.
이로써 수입물가가 석달 연속 오르게 됐다.
통상 수입물가가 2∼3개월의 시차를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국내 물가도 부정적이다
경기 평택항.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수출물가도 2.4% 올라
7. 내수 부진에 소매·건설일자리 11만개 증발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이 2023년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쳤던 2020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정부가 불과 보름 전에 전망한 수치보다도 1만명 이상 적었다.
건설, 도소매 등 내수 위주로 일자리 충격이 컸다.
경기 평택항.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수출물가도 2.4% 올라
7. 내수 부진에 소매·건설일자리 11만개 증발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이 2023년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쳤던 2020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정부가 불과 보름 전에 전망한 수치보다도 1만명 이상 적었다.
건설, 도소매 등 내수 위주로 일자리 충격이 컸다.
■ 통계청 지난해 고용동향
◇청년취업자 14.4만명 사라져
◇2030 '쉬었음' 인구도 급증
◇계엄 등 정국불안 덮친 12월엔...취업자수 46개월만에 첫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