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보건의료원, 무안 제주항공 참사 재난 현장서 의료지원
백호현 기자 승인 2025.01.20 동두천 연천 신문
▲ 무안국제공항 1층 대합실 한편에 마련된 ‘의료지원센터’에서 연천군 이상민 공중보건의사가 현장을 찾은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봉사를 펼치고 있다.
[연천=백호현 대표기자] 연천군보건의료원은 최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재난현장에 참사 유족, 구조대원 및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공중보건의사를 투입해 의료지원 봉사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오전 9시 3분께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숨졌다.
▲ 무안국제공항 대합실 1층 ‘의료지원센터’ 한의진료실 운영
이에 전국 각지에서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의과·한의과는 물론 약계까지 의료진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무안국제공항 1층 대합실에 마련된 ‘의료지원센터’에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발생 이후 1500명이 넘는 환자가 의료지원센터를 찾았으며, 희생자 가족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해 두통과 소화불량 등 스트레스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각지에서 투입된 공중보건의사들은 공항 내부, 분향소 그리고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안치실 근처에서 24시간 주야 2교대로 근무하며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현장에 참여한 이상민 공중보건의사는 “재난 현장에서의 의료 지원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차나 출장허가를 받고 자발적으로 현장에 나선 모든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지원이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몸과 마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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