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5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벧전 4:1-6 / 교회생활을 배우자!! (5)
(♡ 0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입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0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0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0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0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06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 오늘 말씀
* “♡ 0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입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0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예수 그리스도는 사명을 감당하시면서 죽기까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진리를 선포하고, 약한 자 눌린 자를 고치고 자유하게 하며,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 희생의 삶이었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삶을 따라서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입으라” 하였습니다.
갑옷(헬, 호프리사스데, 원형 ‘호프리조우’) - 뜻 : 장비한다, 무장한다, 스스로 무장한다.
또한 이 단어는 무기를 뜻하는 ‘호프론’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이 뜻은 ① 기구, 도구, ② 무기입니다.
그래서 “갑옷을 입으라, 무기를 가져라”는 뜻으로 읽을 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전쟁터에서 싸우는 갑옷, 무기 기념을 생각할 수 있으나, 여기서는 현재의 삶속에서 접하는 다른 사상과 이념들을 방어하고 공격하기 위한 뜻으로 봅니다.
(고후 10장) 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①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② 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③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이론, 모든 교만, 모든 생각과 싸워 이기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것은 무지한 것이며, 본질적으로 죄악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잘못된 모든 이론, 모든 교만, 모든 생각에 대해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무장하고 싸워 이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죄의 유혹과 권세를 이겨낼 수 있는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성화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살면서 인생의 마지막 부분을 정욕, 즉 타락한 죄악의 욕구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진리를 선포하고, 약한 자 눌린 자를 고치고 자유하게 하며,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 희생의 삶을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의 다른 표현(더 구체적인 것)은 7절~11절까지 나오기에 다음주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우리가 싸워야할 타락한 정욕에 속한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가?
* “03 너희가 ① 음란과 ② 정욕과 ③ 술취함과 ④ 방탕과 ⑤ 향락과 ⑥ 무법한 우상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음란과 정욕, 술취함, 방탕, 향락, 무법한 우상숭배는 세속의 기본적인 문화이며, 헬라시대의 철학과 종교적인 영향을 받은 로마시대의 문화입니다.
① 음란(헬, 아셀게이아시스, 원형 ‘아셀게이아’) - 뜻 : 방탕, 방종, 주색, 호색
② 정욕(헬, 에피두미아이스, 원형 ‘에피두오’) - 뜻 : 떨어진다 (욕심에 떨어진다)
구약에서 ‘정욕’은 단순한 욕구 이상을 의미합니다. 히브리 심리학은 인간의 전인격이 정욕에 젖어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쉽게 탐욕스러워질 수 있으며, 시기와 질투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와 같은 죄의 욕망이 제어되지 않으면 공동체 전체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렘 6:13이하).
신약에서 정욕은 돈을 사랑하는 것(딤전 6:9), 부정한 성 관계(마 5:28), 일반적인 육체의 욕심 (엡 2:3)으로 나타나며, 그런 것들은 모든 것을 소멸시켜 버리는 불이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골 3:5,6).
③ 술취함 (헬, 오이노플뤼기아이스, 원형 ‘오이오플루기아’) - 뜻 : 몹시 술 취한 것
④ 방탕(헬, 코모이스, 원형 ‘코모스’) - 뜻 : 과도한 연락(宴樂. 잔치를 베풀고 즐김), 술 마시며 떠들기
⑤ 향락(헬, 포토이스, 원형 ‘포토스’) - 뜻 : 주연(酒宴), 술 마시기, 술잔치
⑥ 무법한 우상숭배(헬, 아데미토이스 에이도우로라트리아이스) - 뜻 : 음주와 음란이 섞인 제사 행위 (이방제사의 특징 / 아데미 여신 / 우상의 뜻은 ‘헛것’이며, 헛것을 섬긴다는 것입니다.)
야곱의 아내 라헬이 아버지의 신상 드라빔을 훔친 것으로도 드러나지만 나무부터 시작하여 쇠, 돌, 은, 금 등으로 인간이 만든 신상들과 다양하게 섬기는 신들이 있습니다.
신약에서는 구체적인 종교적 상징물이 없어도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우상을 성적 범죄(갈 5:19,20), 탐욕스러움(엡 5:5)과 관련시킵니다. 사도 요한은 복음의 진리에서 벗어난 것은 어떤 것이든 우상이라고 경고하기도 하였습니다(요일 5:19이하).
- 이런 세속의 문화, 헬라의 종교적인 영향을 받은 로마시대의 문화, 오늘날의 일반적인 문화를 따라가는 것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지 못하며, 하나님과의 교제, 영적 생활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절제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신앙생활은 “중요하다”는 것이 달라진 것(변화)입니다.
인생에서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건강을 위해 적절히 먹고 운동에 빠져듭니다.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꾸준히 배우고 책을 읽고 경험하며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일을 하는 사람은 일에, 돈을 벌려는 사람은 돈에, 음악을 하는 사람은 음악에,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은 정치에 관심을 집중하며 살아갑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변화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육적 혼적 영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것에 중요성을 느끼고, 이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삶으로 자꾸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 솔로몬의 일천번제 제사 - 하나님을 사랑하여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고 행하지 못했던 일천번제를 드리는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네게 무엇을 줄꼬?”(왕상 3:5)
보통 사람들은 장수, 부, 원수에 대한 복수 등을 구할 수 있었겠지만, 솔로몬은 왕의 신분과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생각하며, 더 중요한 것에 대한 생각이 일반 사람들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낮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꿈을 통해서 나타났습니다.
무의식인 꿈은 속일 수가 없고, 스스로 조작할 수가 없습니다. 솔직한 그의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꿈속에서 하나님은 나타나 질문하고 칭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솔로몬을 마음에 들어 하셨고, 그에게 요구한 지혜와 총명한 마음을 주셨고,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광도 함께 주셨습니다.
(예) 야곱이 얍복강에서 만난 천사(예수 그리스도)
야곱은 밤새 얍복강에서 하나님과 씨름하였습니다.
절대로 질 수 없는 상항입니다.
자신의 인생이 에서로 말미암아 코너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① 끝까지 복을 받을 때까지 새벽까지 하나님을 놓지 않고 매달리는 야곱의 환도뼈가 부러졌지만 이것을 통해 야곱의 간절함이 드러났고,
② 야곱 자신이 에서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오직 하나님이 다스리셔서 이 문제가 풀려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간구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겨루어 씨름한 자요,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지배하신다”는 것입니다.
형제임에도 적처럼 변한 에서와 겨루어 절대로 지지 않으려는 경쟁의 자세, 장자권에서 밀려난 에서를 우습게 보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나면서 에서를 다르게 보기 시작했고, 실제 에서를 볼 때 ‘하나님 얼굴을 보는 것 같다’고 하며 새로운 시각을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에서를 속여서 장자권을 얻어낸 것을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얍복강 사건을 통하여 에서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사죄하였습니다.
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형제가 아니라 적이었고, 죽여 버려야 할 대상으로 이를 갈고 수십 년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야곱의 변화는 에서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고, 형제로서 얼싸안고 울면서 하나가 되었으며... 야곱은 새로운 축복의 주인공으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 “0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0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믿음의 사람이 되어 새로운 생각과 결단으로 살기 시작할 때 세상 사람들은 과거에 자신들과 함께 잘 놀던 사람이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자기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기며 비방하게 됩니다. 낯선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비방한다(헬, 블라스페문테스, 원형 ‘블라스페메우’)는 뜻은 “모욕한다, 중상한다, 명예를 훼손한다, 모독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행하는 믿음의 사람에 대한 모욕과 비방은 그냥 볼 때는 믿음의 사람에 대한 공격이지만, 크게 보면 당연히 하나님께 대한 공격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를 비웃고 모독하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 "06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이 뜻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세상 사람들의 모욕과 비방을 받아 고통을 겪고 죽은 믿음의 사람들은 영적으로는 구원을 받아 당연히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사는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 계 2:8∼11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말씀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당이라”(계 2:9)
‘서머나’(스미르나)라는 뜻은 “몹시 쓴 몰약”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쓰디쓴 핍박과 박해를 받으며 환난과 궁핍 속에서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말씀합니다.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주님이 알아주고 칭찬하는 교회입니다. 앞으로도 고난이 와서 옥에 들어가고 십일 동안 환난을 겪겠지만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10절).
- 세상에서의 영광은 잠시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칭찬과 영광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날을 소망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 중심된 생각으로 살아가는 여러분과 제가 되길 바랍니다.
⇒ 교회생활을 배우자!!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