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 지난번은 학회에 ‘사제’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세계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 그리고 이 ‘사제’ 정신은 학회가 종문의 횡포와 압박에도 미동하지 않았던 근본이 되는 기둥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쓰지 ; 그렇습니다. 얼마 전 이야기했던 구 학회본부의 ‘마키구치 기념실’의 의의에 대해서도 도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가학회의 근본은 어본존이다. 종문은 신비성이나 장엄하고 심원한 이미지로 신도에게 머리를 숙이게 하고 있다. 일반 종교의 건물도 그렇게 되어 있다. 지금의 학회 회관은 회합만을 위한 장소다. 학회는 학회로서 ‘사제’ 정신을 선양해 가지 않으면 진정 니치렌 불법을 광선유포하고 있는 단체로서의 ‘안목, 혼’이 없어지고 만다. 또 ’묘법이기에 사람이 존귀하고, 사람이 존귀하므로 장소가 존귀하다. 학회본부에 학회 창시자이신 마키구치 선생님의 정신을 남겨두어 찬탄하고 선양하여 경애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광선유포의 단체로서 발전해 가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즈미 ; 잘 알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지금에 와서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1952년에 학회를 종문과 별개의 종교법인으로 등록하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것도 오늘날의 일을 예리하게 간파하신 영단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키야 ; 참으로 그렇군요. 놀라울 뿐입니다. 선생님의 선견성은 보통이 아닙니다. 이것을 불지혜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쓰지 ;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그 때 종교법인을 만들지 않았다면 학회는 모든 것에 걸쳐 독자적인 활동방침을 세울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광선유포의 단체’가 아니고 ‘중들의 노예’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아키야 ; 그렇군요. 신통할 정도로 불지혜입니다. 당시 학회가 종교법인이 되는 것을 종문은 크게 반대했습니다. 엄청난 박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다 선생님은 의연하게 종교법인을 설립하셨던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 이케다 선생님은 그때그때 중요한 최고 수뇌회의에서 “도다 선생님이 학회를 만들어 우리들을 지켜주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엄하게 말씀해 오셨습니다. 이것을 후세의 동지에게도 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쓰지 ; 그렇습니다. 덧붙여, 그 때도 종문 내에서 가장 방해한 것은 닛켄이었지요. 그것은 닛켄 본인이 “나는 창가학회가 종교법인을 취득하려고 할 때 약관 스물 몇 살이었지만, ‘이것은 잘못되었습니다.’고 당시의 종무원 사람에게 말했다.”고 실토하고 있습니다.
아키야 ; ‘이것은 잘못 되었습니다.’는 무엇이 잘못 되었단 말인가! 닛켄이여, 학회가 법인을 취득할 때 ‘이것은 잘못되었습니다.’고 말하고 있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이즈미 ; 질투입니다. 그 자의 정체는 전부 질투입니다.
아키야 ; 당시는 아직 스물 몇 살 나이에 이렇게 시샘을 하고 있었으니 지금은 훨씬 커져 있을 것입니다(폭소).
쓰지 ; 여하튼 닛켄을 비롯한 중들은 신도를 자신들에게 묶어 두려는 축생 근성이 있습니다. 학회의 발전을 시샘하고 싶어 어쩔줄 모르는 ‘비뚤어짐, 시기, 질투’의 근성으로 뭉쳐진 무리입니다.
이즈미 ; 그렇지요. 종문은 학회가 마키구치 선생님, 도다 선생님을 현창하려 했을 때에도 중들의 특이한 ‘비뚤어진 근성’으로 “마키구치 선생님을 선사(先師)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고 트집을 잡았습니다.
각 회관에 설치되어 있던 두 선생님의 위패도 철거하라고 강압적으로 나왔습니다.
다니가와 ; 뭐라고! 마키구치 선생님, 도다 선생님은 종문으로서도 대은인, 대공로자가 아닌가. 본래는 종문이야말로 두 선생님을 최대로 존경하고 현창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을 비뚤어진 근성으로 방해하는 것은 무슨 행위인가! 이렇게 은혜를 모르는 배은 망덕한 무리는 전 세계에 없을 것입니다.
쓰지 ; 그렇습니다. 학회의 법인 설립 당시도 방해, 횡포, 무자비, 배은망덕한 마물(魔物)의 종문이었습니다. 종문 때문에 학회는 여하튼 속상한 일 뿐이었습니다.
이즈미 ; 아, 그렇게 말하니 좋은 추억은 없습니다(폭소).
아키야 ; 배알할 때 닛켄의 뱀 같은 눈. 많은 공양을 가지고 가면 그것을 받으면서도 거만한 그 눈초리. 그 얼굴을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그렇게 생명으로부터 거만하고 사람을 질투하며 예의도 자비도 없는 중은 불법사상 없었을 것입니다(폭소).
쓰지 ; 여하튼 선생님이 전 세계에서 칭찬받고 학회원이 모두 존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예의를 다해도 닛켄의 질투는 극에 달했습니다. 저 금수같은 마음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아키야 ; 그런 종문에 학회는 얼마나 공양해 왔는가. 본산의 광대한 토지도 그렇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정본당, 대객전을 비롯하여 본산의 대부분의 건물을 기증했습니다.
전국에 356개에 이르는 말사를 건립하여 기증했습니다. 그밖에 단순 계산으로도 3천억 엔 이상입니다. 말사의 공양을 포함하면 도대체 얼마가 되는가.
다니가와 ; 천문학적인 숫자가 되겠지요.
센자키 ; 그것을 취할 대로 취한 다음 대화도 없이 일방적으로 자른다는 것은 종교의 이름을 빌린 도둑이 아니겠습니까. 사기꾼이 아니겠습니까.
사토 ; 이런 경우에는 유럽에서는 종교재판소와 같은 기관이 있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이즈미 ; ‘창가학회가 없으면 전후 종문은 완전히 멸망했을 것이다.’ 이것이 뜻 있는 식자들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학회야말로 종문을 멸망의 늪에서 구한 대은인입니다. 종문을 흥륭시킨 대공로자입니다.
그것을 호리 니치코 상인은 “지금의 종문에서 창가학회를 빼면 무엇이 남는가. 아무것도 없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동안 중들은 무엇을 했단 말인가. 학회의 극진한 외호를 기회로 단지 놀고 먹기만 했을 뿐입니다.
그런 주제에 학회의 법인설립이라든가, 무슨 일이 있으면 학회의 발목을 잡고 광선유포를 방해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사토 ; 그렇습니다. 그리고 닛켄은 그 대은을 입은 학회를 잘랐습니다. 종문이 얼마나 악질인가. 허영과 탐욕과 질투로 뭉쳐진 중들의 근성이라는 것이 얼마나 추악하고 잔인한가. 우리들은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도깨비의 정체를 분명히 보았습니다.
다니가와 ; 그 사악으로 니치렌 불법을 해치고 있는 닛켄과 싸우는 것은 정의입니다. 정의의 싸움은 이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즈미 ; 게다가 닛켄은 학회를 자르고서도 분에 차지 않아 “학회가 막대한 공양을 했기 때문에 중들이 타락하고 말았다.”며 태연스럽게 학회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사토 ; 이 놈! 무슨 소리인가! 큰 소리로 꾸짖고 싶습니다.
쓰지 ; 많은 공양을 탈취하고 대은인을 버린 ‘공양도둑’이 자신의 타락까지 남의 탓으로 돌리다니. 적반하장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즈미 ; 참으로 버릇 없는 놈입니다! 중이라면 대성인의 어서를 조금이라도 배독해야 한다. 법을 넓힌 사람을 칭찬하고 감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이것이 ‘인간의 도리’가 아닌가.
아키야 ; 사제라는 학회의 영원한 정신을 확립하신 도다 선생님의 선견성, 그 도다 선생님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하신 이케다 선생님의 실천은 오늘날을 예리하게 간파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숭고한 사제 정신이 있었기에 학회는 지금 일본 제일의 사상단체, 종교단체, 광선유포의 단체가 되었습니다.
센자키 ; 이렇게 청정한 단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세계적이고, 살아 있는 숭고한 단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순수하고 선악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학회에 모여든다고 생각합니다.
이즈미 ; 그렇지요. 그것에 덧붙여 이케다 선생님은 세계에 불법을 기조로 한 평화, 문화, 교육의 길을 열어 오셨습니다.
종교는 ‘종교를 위한 종교’이어서는 안 됩니다. 세계의 역사를 보아도 종교라는 미명하에 얼마나 많은 비극이 되풀이되어 왔는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디까지나 ‘인간을 위한 종교’이어야 한다고, 시대와 사회에 크게 열린 광선유포의 활동을 전개해 오셨습니다.
쓰지 ; 그렇습니다. 그 이케다 선생님의 선견성에 지금 세계의 식자들도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NHK의 ‘이슬람의 조류’라는 텔레비전 방송에서 인도네시아의 압두라만 와히드 신임 대통령의 인터뷰가 방영되었습니다.
거기서 대통령은 종교분쟁의 역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종교는 교육과 문화를 통해 지켜야 합니다. 전쟁을 통해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고 강조했다.
종교와 교육, 문화의 ‘동맹’이야말로 중요하다. 학회의 방향성과 완전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센자키 ; 저도 그 방송을 보았습니다. 감동받았습니다. 대통령은 용하게도 학회에 관한 것을 연구하고 있는 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즈미 ; 그렇지요. 어서에는 “일체세간의 치생산업은 모두 실상과 서로 위배하지 않음”이라고 거듭하여 말씀하시고 있지 않은가. 또 니치칸 상인도 “무릇 불법의 묘리는 종으로는 깊고 횡으로는 넓어서 역시 대해의 깊고 넓음과 같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아키야 ; 닛켄은 무엇을 읽고 있는가. ‘법주’라면 니치칸 상인의 글은 읽어야 한다.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있는 주간지를 ‘설법’에 사용하지 말고 어서를 공부하면 어떤가(폭소).
이즈미 ;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야 합니다. 어서는 가장 근본을 설하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영원히 사회의 동맥으로서 숨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불법입니다. 이 원리에 준해서 사회, 인류, 세계에 불법을 크게 전개하신 이케다 선생님의 선견은 때와 더불어 점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쓰지 ; 그렇습니다. 그 증거로 이케다 선생님은 세계 각지의 많은 나라에서 다수의 국가훈장, 명예박사학위, 명예시민증 또 평화와 문화의 상을 받고 계십니다. 이것이 하나의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이정도의 사람은 일본에 없습니다.”고 내가 아는 어느 학자가 말하고 있습니다.
이즈미 ; 이런 사실은 일본의 자랑입니다.
아키야 ; 일본의 식자 중에서도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신다. 세계적인 시야에 서서 활동하고 계신다.”고 칭찬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사토 ; 그렇습니다. 지난번, 산요여자단기대학의 기무라 명예교수도 “세계 각지에서 증정된 1백 개를 헤아리는 명예시민칭호, 70개를 넘는 세계의 대학이나 연구기관으로부터 명예박사, 명예교수칭호가 말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키야 ; 뜻있는 사람은 예리합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정치가나 재계인에게는 훈장을 줍니다. 아무리 어리석은 정치가도 일정한 기간 정치를 하면 훈장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를 위해, 사회를 위해 공헌한 사람에게는 주지 않습니다. 국민을 위해, 사회를 위해 공헌한 이름 없는 서민들에게 많이 주어야 합니다.
다니가와 ; 대찬성입니다. 그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쓰지 ; 그렇게 되면 사회는 더욱 밝아지고 희망이 싹트게 될 것입니다.
아키야 ; 일본이 좋아지게 됩니다. 참된 의미에서 평화로운 사회가 됩니다. 정치가보다도 몇 배 몇십 배 사회에 공헌한 사람은 수없이 많습니다.
사토 ;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재계인 중에서도 훈장을 거절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키야 ; 바람직한 일입니다.
쓰지 ; 올바른 일입니다. 정치가는 훈장을 받을 것이 아니라 ‘서민의 영웅에게 드리세요.’라고 의결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센자키 ; 대찬성입니다.
아키야 ; 일본은 둘째 치고 해외로부터 훈장은 세계평화와 문화에 대한 공헌으로 받은 것입니다. 정치적인 차원과는 전혀 다릅니다.
지난번에도 미국 덴버대학의 난더 부총장이 이케다 선생님이 해외로부터 받은 명예 칭호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일본과 불행한 역사로 인하여 호의를 가지고 있지 않는 나라와 도시에서 이케다 선생님께 명예칭호를 주었다는 사실을 크게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센자키 ; 참으로 그렇군요. 그리고 이케다 선생님은 늘 “나에 대한 영예는 나 개인의 영예가 아니다. 전 세계의 동지 여러분의 힘으로 받은 것이다. 전부 마키구치 선생님, 도다 선생님과 함께 받은 것이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쓰지 ; 그런 이케다 선생님의 모습이 큰 감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교토 노틀담여자대학의 가지타 에이치 학장은 “이케다 선생님은 세계로부터 수많은 현창을 받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언제나 자기 개인이 아니고 학회의 운동에 대해 수여한 것이라고 겸허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은 훌륭한 것입니다. 나도 이케다 선생님에게 증정된 영예는 학회 여러분에 대한 세계로부터의 칭찬과 기대의 표현이라고 믿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고 찬탄하시더군요.
본래 어떤 종교의 교조나 회장, 관장이 세계로부터 이렇게 영예를 받고 있는가. 하물며 닛켄이 받고 있는가.
이즈미 ; 그러고 보니 그렇게 많은 기생들에게 정성을 다해 왔는데(폭소).
다니가와 ; 닛켄은 지금에 와서 만약 명예시민증의 이야기가 나오면 ‘나는 그런 것은 받지 않습니다.’고. 그 놈의 질투와 거짓말쟁이의 비인간성은 반드시 그렇게 지껄일 것입니다(큰 웃음).
이즈미 ; 그렇지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쓰지 ; 닛켄 일당의 중들도 ‘명예시민증 따위는 필요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할 것입니다. 이것을 뒤집어 보면 시기심에 불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웃음).
사토 ; 그렇습니다. 원래 저렇게 바보 같은 중, 사기꾼 중, 거지같은 중들에게는 누구도 주지 않습니다. 가지고 올 사람도 없습니다(웃음).
다니가와 ; 그럴 것입니다. 베토벤의 <교향곡 9번>도 ‘방법(謗法)이다.’고 말하는 종문의 우두머리가 아닙니까. 누구도 따라오지 않습니다. 갈라져서 좋았습니다(폭소).
쓰지 ; 그것도 이쪽에서 갈라지자고 했다면 이것 또한 생트집을 잡아 ‘종교이탈’이라고 큰 소동이 일어났을 것입니다(웃음).
닛켄은 스스로 극악의 역사를 만들어 영원히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자신이 바보인지, 머리 좀 식히고 생각해 보라(폭소).
(32) 신도를 착취하는 닛켄 부부
사토 ; 이 자유좌담회가 시작된 이 후 야마자키를 아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투서와 증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일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야마자키만한 수전노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즈미 ; 그 허영에 찬 사람치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그랬습니다. 그 자는 언제나 거물인양 행세했지만 의외로 깍쟁이로 유명합니다(웃음).
사토 ; 예를 들면 야마자키에게 협박당했던 시즈오카의 한 업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야마자키와 긴자에서 자주 술을 마셨지만, 돈은 언제나 내가 지불했다. 그 놈은 얼핏 자기 돈으로 놀고 있는 것처럼 마음대로 비싼 술을 시키고 구석에서 호스테스를 꼬시고 있었다. 그러나 지불한 적이 없다.”고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다니가와 ; 나는 얼마 전에 야마자키와 아주 친했다는 인물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잘라 말했다.
“나는 야마자키, 나이토 구니오와 함께 호텔의 커피숍에서 몇 번 만난 일이 있다. 그런데 야마자키는 단 한 번도 계산한 적이 없다. 언제나 깍쟁이로 유명한 나이토에게 지불하게 했다. 이것은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다. ‘나는 변호사다.’고 언제나 거만하게 행동했지만, 정말 인색한 놈입니다.”고(웃음).
아키야 ; 게걸스러운 놈입니다. 후배들도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야마자키는 밤이면 언제나 후배에게 “나중에 줄테니 먹을 것 좀 사와라.”하며 심부름을 보낸다. 그러나 지금가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웃음).
교통비 등 필요한 경비를 청구해도 언제나 ‘나중에 주겠다.’고 하며 동전 몇 개 내놓는 일도 벌벌 떤다. 옛 부하들은 한결같이 ‘수전노 야마자키’라고 서슴없이 말했습니다(웃음).
사토 ; 그러고 보니 투서나 증언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웃음). 그 깍쟁이 야마자키가 어쩌다 누구에게 뭘 사주기라도 하면 떠들썩할 것입니다. 야마자키 회사에 근무한 적이 있는 사원도 이렇게 증언했다.
“한 번은 초밥 집에 같이 갔는데 예삿일이 아니었다. 초밥을 하나 집을 때마다 이쪽 손을 사나운 눈으로 노려보고 있다(웃음). 그런 주제에 ‘나는 그 동안 많이 사주었다.’며 언제까지 떠들고 다닌다(웃음). 누구도 저런 쩨쩨한 놈에게 얻어먹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쓰지 ; 그런 수전노가 술집을 드나들며 여자와 노는 데는 돈을 물 쓰듯 했습니다. 자기 돈인가, 회사 돈인가, 그렇지 않으면 시즈오카의 공원묘지의 ‘토지전매’로 손에 쥔 뒷돈인가는 모르지만, 여성에게 뿌리 깊은 콤플렉스가 있습니다(웃음).
사토 ; 그렇습니다. 1980년에 야마자키가 공갈사건을 일으킨 다음 어느 신문에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야마자키는 1977년부터 1979년까지 마치 물 쓰듯 돈을 썼다. 우선 1억 5천만 엔을 긴자와 아카사카에서 유흥비로 날렸다. 그리고 두 여성에게 벤츠와 아파트 등을 사주었으며 그 돈은 5천만 엔이 넘는다.”
아키야 ; 놀랍군요. 커피 값도 내기를 주저하는 놈이 먹고 노는 일에 쓴 돈이 적게 잡아도 2억 엔이라니(웃음).
이즈미 ; 그 놈은 그런 놈입니다. 어쨌든 여자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돈을 씁니다. 화류계의 대부인양 돈 다발을 푼다. 하지만 자신의 놀이 이외에는 동전 한 닢 내놓지 않는다.
결국 ‘축생’입니다. 축생이기에 어디까지나 자기 것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을 악착같이 저축하는 것도 쓰는 것도 언제나 자기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다니가와 ; 왠지 저 닛켄과 닮지 않았습니까(웃음). 닛켄도 소문난 구두쇠입니다. 신자에게 공양을 착취하여 자신과 일가족의 호화여행 그리고 세타가야, 시부야와 도쿄의 최고급 저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신도도 오지 않는 곳에 큰 저택을 계속 짓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에 2백이 넘는 말사의 궁핍한 재정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아키야 ; 게다가 그 저택을 짓는 돈도 자기 주머니에서는 절대로 내놓지 않습니다. 1994년의 광포방의 건설도 ‘공양은 받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신육만탑 건설이라고 허풍을 떨며 결국 법화강으로부터 21억 엔이라는 공양을 착취했습니다.
작년에 지은 객전도 41억, 금년 12월부터는 2002년에 짓는다는 봉안당 건설 명목으로 150억이나 공양을 거둔다는 획책을 하고 있습니다.
이즈미 ; 그러고 보니 저 다케이리 요시카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놈은 지금 닛켄과 한통속입니다. 그 놈도 얼마나 챙겼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호화저택이나 별장, 보석사재기, 해외여행 등 쓰는 것은 전부 자신과 일가족만을 위해서. 타인을 위해 돈을 쓴 예가 없습니다. 후배들의 뒤를 봐 주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 증거로 다케이리는 20년이나 당수를 하였지만, 그를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보석상을 제외하고는(웃음).
쓰지 ; 야마자키, 닛켄, 다케이리 이 3명은 너무나 닮았군요. 돈에 미친 수전노, 여자에 미친 축생입니다. 도저히 남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닮아도 너무 닮은 축생동지 3총사입니다(웃음).
사토 ; 야마자키가 ‘게걸스럽고 더럽다.’는 내용의 투서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이즈미 ; 야마자키의 ‘너구리 먹기’는 유명하지요(웃음).
센자키 ; ‘너구리 먹기’는 무슨 뜻입니까?
이즈미 ; 너구리는 인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탈바꿈 했다 해도 간파하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고 합니다. 뭔가 음식을 보면 바로 근성이 탄로가 납니다.
품위 없고 굶주린 듯이 지저분하게 먹고 여기저기 어지럽혀서 도저히 인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센자키 ; 참으로 불쾌한 남자!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도망갈 것입니다(웃음).
쓰지 ; 그래서 일부러 돈다발을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돈이라도 쓰지 않으면 코방귀도 끼지 않을 것입니다.
사토 ; 더불어서 야마자키의 고향 오카야마에서는 야마자키의 비겁하고 소심한 것에 대해 많은 증언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그가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생으로서 오카야마에 있었던 1964년 경 “나는 법원의 야마자키다.”고 정말 거만하게 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길거리에서 불량배에게 걸렸습니다. 그러자 야마자키는 보통 때의 위세는 사라지고 불량배에게 놀라 공포에 떨며 땅바닥에 엎드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겁에 질린 얼굴로 벌벌 떨면서 머리를 조아리고 “뭐든지 할테니 용서해 달라. 한 번 봐달라.”고 울면서 애원했습니다. 이 모습에 동네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으며 한 때 동네의 이야기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웃음).
다니가와 ; 야마자키가 얼마나 겁쟁이인가는 이전에 이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1979년 경 주먹구구식 사업으로 대실패하여 빚으로 꼼짝달싹 못했던 야마자키는 폭력단 사무소에 감금되었습니다.
부하가 신병을 인수하러 갔을 때 야마자키는 공포에 질린 창백한 얼굴이었습니다(웃음). 가발이 떨어지는 것도 모르고 콧물과 침을 질질 흘리면서 떨고 있었습니다(웃음).
아키야 ; 정말 더러운 놈입니다. 이것이 야마자키의 본질입니다. 그렇게 한심스러운 겁쟁이도 없습니다. 그 놈이 거물인양 허세를 부리는 것도 그 겁쟁이의 소심함을 감추기 위해 애쓰고 있을 뿐입니다.
사토 ; 또 야마자키의 도박광도 유명합니다. 한 번은 도박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센자키 ; 그렇습니까. 놀랍군요. 공갈죄로 체포되더니 이제는 도박장에서 체포되었습니까.
다니가와 ; 그렇습니다. 야마자키는 1986년 3월 29일 도박장에서 체포되어 쓰키지 경찰서에 연행되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야마자키는 3억 엔 공갈사건의 1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선고되어 가석방 중인 몸이었습니다.
쓰지 ; 그렇습니다. 그 놈이 체포된 장면이 한 주간지에 실렸는데,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다급했는지 가발을 쓰는 것도 잊고 오랏줄로 묶여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그 비참한 모습은 전 일본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웃음).
센자키 ; 지금도 도박을 하고 있습니까?
이즈미 ; 야마자키는 신장병에 걸려 인공투석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흉악한 공갈사건을 일으킨 다음에도 도박을 하다가 체포된 놈입니다. 안절부절 못하고 어딘가에서 도박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쓰지 ;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도박하다 다시 검거된다면 그냥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웃음).
아키야 ; 그런데 조금 전에 말한 대로 닛켄은 이번 12월부터 150억 엔의 공양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쓰지 ; 그렇지요. 법화강이나 말사에서는 “더 이상 공양은 걷지 않겠다고 해 놓고 또 속았다. 어차피 닛켄 일가족의 사치유흥에 쓰여질 뿐이다.”고 싫은 기색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지 않습니까(웃음).
사토 ; 그렇습니다. 그런데 닛켄과 아내 마사코는 그런 말사나 법화강의 분노를 모르고 또 사치스런 유흥을 했다고 합니다.
이즈미 ; 뭐라고! 설마! 이번에는 어디에 갔습니까?
사토 ; 얼마 전의 ‘촌철’에도 실렸지만, 그 자들은 11월 10일부터 2박 3일 동안 후쿠오카로 방탕여행을 떠났습니다.
우선 묵은 호텔이 후쿠오카시의 하카타에 있는 규슈 제일의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 이곳은 하룻밤에 38만 엔이나 하는 방입니다.
쓰지 ; 뭐라고. 이런 불경기에 단 하룻밤에 38만 엔이라고. 이틀 밤에 76만 엔이나 되지 않는가!
다니가와 ; 말이 안 나올 정도군요. 덧붙여서 닛켄 등은 11일 후쿠오카 시 주오 구의 최고급 요정에서 연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서도 1인당 5만 엔 하는 비싼 요리를 16인분이나 특별 주문했습니다.
이즈미 ; 지옥의 옥졸이나 탈의파들의 신자의 살아 있는 피를 훌쩍훌쩍 빨아들인 돈으로 술잔치나 벌이는가!
쓰지 ; 정말 방탕한 중입니다. 게다가 남편이 유흥에 미쳤는가 하면 저 야차나 다름없는 아내 마사코도 변함없는 쇼핑광입니다.
다니가와 ;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마사코는 금년 2월 11일에도 교토에서 돈을 펑펑 썼습니다. 이전부터 단골집인 교토 시내의 최고급 양품점에서 한 벌에 몇 십 만 엔이나 하는 양장을 미친 사람처럼 샀다고 합니다.
아키야 ; 아니, 중외일보라는 종교신문(1991년 10월 21일자)에는 “마사코가 1년 반에 사들인 최고급 양장은 약 8천만 엔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런 돈이 도대체 어디에서나오는 것입니까. 개인의 돈인가. 본산의 돈인가.
사토 ; 기이한 일입니다. 마사코는 1989년 무렵 이런 교토의 가게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일체 밝히지 않고 어느 종교단체의 ‘교조’라고 칭했다고 합니다(웃음). 때마침 닛켄이 후쿠시마의 선종의 절에 남모르게 자기 집안의 묘를 세웠을 무렵입니다.
아키야 ; 남편은 남 몰래 타종의 절에 묘, 아내는 ‘여성교조’. 저 부부에게는 법주와 그 아내라는 자리가 세간에는 공공연하게 이름을 내놓을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운 것이었는가(웃음).
이즈미 ; 그 아내는 법화강 출신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뼛속까지 축생근성이 배어 있습니다. 정말 무지하고 교양이 없어 사람 앞에 나서도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하고 언제나 ‘오호호, 오호호’하고 바보 같은 웃음으로 속이는 재주밖에 없었습니다.
옛날의 비참하고 암흑처럼 어두웠던 가난한 생활을 잊고 싶은 마음에서 잘난 척 하며 큰 돈을 뿌리고 다니는 것입니다(웃음).
쓰지 ; 참으로 불쌍한 사람입니다. 돈을 뿌리면 뿌릴수록 인품이 천하고 ‘태생’이 밝혀진다는 것을 모릅니다.
사토 ; 마사코가 교토에서 전신마사지 미용실을 다닌 것은 지금 종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웃음). 지금은 모두의 웃음거리이며 뒤에서 히쭉히쭉 웃고 있습니다(웃음).
이즈미 ; 도대체 법화강은 이런 허영에 찬 ‘돈 먹는 벌레’이자 축생 부부에게 언제까지 돈을 착취당해야만 하는가.
다니가와 ; 아닙니다. 모두 선을 긋기 시작했습니다. 그 증거로 이 몇 달 간에 1만 몇 천 명이 탈강하고 있습니다. ‘닛켄, 마사코의 주변에는 머지 않아 한 사람도 남지 않을 것이다.’라고 종문에서는 한결같은 소문입니다(웃음).
(33) 야마자키의 추악한 외유
센자키 ; 지난 회에 닛켄, 마사코의 타락상, 정신 나간 호화 유흥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닛켄과 ‘극악 형제’인 사기꾼 야마자키의 타락도 심했습니다.
다니가와 ; 그렇습니다. 이전 좌담회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1979년 7월 22일 닛타쓰 법주가 서거하기 10일 전까지 야마자키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여자와 함께 방탕한 유흥을 즐겼습니다.
야마자키의 추악한 여성문제는 헤아릴 수도 없지만, 어쨌든 야마자키는 이런 여자를 종문 내에서 ‘통역’이라든가 ‘비서’라고 하여 여기 저기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당시 정신회의 중들 사이에서도 크게 빈축을 샀다고 합니다.
사토 ; 그렇습니다. 정신회의 관계자는 “야마자키는 본산에 올 때마다 그 여자에게 운전을 시켰다. 역시 모두 어이없어 했다.”고 분노하며 말했습니다.
이즈미 ; 그렇습니까.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 무렵 그 자는 ‘법화강대강두’였다. 게다가 ‘내가 법주의 제일 측근이다.’고 거드름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닛타쓰 법주를 ‘보트놀이’에 끌어들여 병환을 더욱 악화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병든 법주를 내팽개치고 여자와 호화판 해외여행을 떠났습니다. 대강두라면 법주의 쾌유를 가장 진지하게 기원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쓰지 ; 그렇지요.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그 자는 닛타쓰 법주도 자기 생각대로 조종할 수 있는 장난감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증거의 하나가 보트놀이 사건입니다.
사토 ; 실은 야마자키와 그 여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야마자키의 3억 엔 공갈 사건의 재판이 시작된 1981년 경 매스컴에서도 크게 다루었습니다.
이즈미 ; 여성스캔들을 꾸민 ‘협잡꾼’이 자신의 스캔들로 ‘자폭’하다니 어이가 없군요.
쓰지 ; 어처구니없는 일이군요. 그래 어떤 기사였나요. 야마자키는 ‘이제 세간의 관심도 잠잠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니 들추어 보면 어떨까요(웃음).
사토 ; 그 기사에 의하면 야마자키는 공갈사건으로 손에 쥔 3억 엔 가운데 그 여성에게 상당한 돈을 건넸습니다.
기사에는 검찰 관계자의 이야기를 인용하여 “학회에서 공갈친 돈으로 보여지는 3억 엔 중 폭력단에게 ‘도피자금’으로 4천만 엔, 애인에게는 5백만 엔을 주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즈미 ; 이런 놈이 있는가! 당시 야마자키는 자신의 방만한 경영으로 무너진 냉동식품회사 ‘시호스’ 때문에 45억 엔이라는 부채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 채권자 중에는 야마자키에게 속아 돈을 뜯긴 영세기업이 몇 십 군데나 있었습니다. 야마자키 때문에 길거리에 나앉은 사람도 부지기수였습니다. 그 빚을 갚지 않고 ‘애인에게 5백만 엔, 폭력단에게 4천만 엔’이나 건네주었다는 것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극악도 극악 나름, 인간의 탈을 쓴 ‘짐승’같은 야마자키입니다.
사토 ; 더욱이 이 기사에는 야마자키의 사치삼매에 대해 그 자가 다녔던 술집 관계자의 증언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야마자키는 술은 마시지 않고 아데랑스의 라이벌이라는 가발을 쓰고 있었다.”(웃음).
“일류 브랜드만 좋아하여 양복, 넥타이, 구두는 물론 속옷까지도 일류제품을 입고 있었습니다. 뒤집어 생각하면 그는 키가 작은 것에 콤플렉스를 느끼고 그것을 일류 브랜드로 가리려 했던 것입니다.”(웃음).
쓰지 ; 정말 그렇군요. 야마자키는 상스러운 취미로 가발이나 일류 브랜드 장식품에 혈안이 되어 멋을 부리며 여성에게 돈을 뿌린다는 것은 유명합니다. 또 모든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고 야비하고 비열한 야마자키의 인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체로 그 여성들도 속으로는 땅딸보 야마자키를 완전히 바보 취급했다고 하지 않습니까(웃음).
다니가와 ; 그렇습니다. 야마자키가 화려하게 놀던 때를 아는 인물의 이야기에 의하면 당시 야마자키가 홀딱 반해 벤츠까지 사 준 호스티스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야마자키가 직접 벤츠를 운전하여 잔뜩 폼을 잡으며 호스티스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호스티스는 야마자키한테서 더 뜯어낼 것이 없어지자, 그 벤츠를 재빠르게 처분하고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고 말았다고 합니다(웃음).
아키야 ; 야마자키는 야카사카에 고급 술집을 오픈하여 겨우 반년 만에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사토 ; 그렇습니다. 실내 장식에만 8천만 엔이나 들었다고 하는데 야마자키의 당시 부하의 증언으로는 야마자키의 가게답게 손님의 명함은 모두가 폭력단 관계자의 것뿐이었다. 야마자키는 이 가게에 2억 엔이나 투자했으나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즈미 ; 야마자키는 당시 입만 열면 “내가 장사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 2억이나 3억 엔은 바로 벌 수 있다.”고 떠들고 다녔습니다(웃음). 뭐가 ‘장사를 잘한다.’인가. 시호스도 도산, 술집 경영도 대실패. 이런 것을 구제할 방법이 없는 바보라고 하는 것입니다(웃음).
센자키 ; 그런데 그 술집 마담을 비롯하여 야마자키가 몇 억이나 쏟아 부었던 여성들은 그 수 어떻게 되었습니까?
사토 ; 야마자키의 돈이 바닥나자 ‘돈 떨어지자 사람 멀어진다.’는 말과 같이 거미 새끼 흩어지듯 사라졌다고 합니다(웃음).
이즈미 ; 졸부 근성으로 한 투자는 항상 이렇게 끝납니다. 그 놈이 수없이 속여 온 정신회의 중들도 “꼴좋다 이놈.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도대체 어떤 얼굴로 바깥출입을 하는지 한 번 보고 싶구나, 이놈.”하며 비웃고 있을 것입니다(웃음).
아키야 ; 그렇다고 해도 구두쇠인 주제에 먹고 노는 일에는 돈 아까운줄 모르고 쓰는 것이나, 악취미로 최고급 기호품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야마자키와 닛켄은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이즈미 ; 그렇지요. 닛켄도 호화주택이나 옷치장, 기생놀이 뿐만이 아닙니다. 상세한 것은 <소카신보 - 1992.12.2)에도 나와 있지만, 닛켄은 ‘옷치장’에도 막대한 돈을 쓰고 있습니다. ‘평상복’ 명주옷조차 한 벌에 2천만 엔 이상 호가하는 고가품이라고 합니다.
쓰지 ; 2천만 엔이라고? 완전히 정신병자가 아닌가. 당치도 않은 ‘대어본존과 불이의 존체’가 있었군요. 미쳐도 한참 미친 모습에 대성인은 얼마나 분노하고 계실까.
이즈미 ; 그렇습니다. 옷은 옷대로 이것 또한 깜짝 놀랄 사치품입니다. 가사, 평상복, 게다가 닛켄이 언제나 나이 어린 중들을 못살게 구는데 애용하는 부채 등 몇 천만 엔이나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다니가와 ; 덧붙여 닛켄의 안경입니다. 텔레비전으로 비친 닛켄을 복 안경 전문가는 “저것은 순금으로 특별 주문한 것이다. 엄청나게 비싼 안경이다.”고 놀라고 있습니다. 아무리 싸게 계산해도 몇백만 엔은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쓰지 ; 이런 도둑놈 같은 중에게 일심불란하게 공양을 해 온 학회는 얼마나 분하고 원통한가.
아키야 ; 정말 돌았군요. 지금 말사의 중들은 아내와 자식을 돌볼 생활비도 부족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닛켄 혼자만은 몇 천만 엔 하는 옷을 입고 있으니 이런 무자비, 냉혹, 광란......정말 극악한 천마의 모습입니다.
이즈미 ; 그렇습니다. 의식 있는 중들은 모두 한탄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야마자키와 닛켄을 모두가 뒤에서 ‘축생형제’라고 말하듯이,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니가와 ; 둘 다 ‘미생원(未生怨)’의 태생으로 성격이상, 인격파탄, 돈에 미친 수전노, 허영에 찬 겁쟁이, 짐승 같은 호색가, 흉악한 공갈마, 악랄하기 그지없는 ‘공양도둑’
다른 것이 있다면 닛켄이 가발을 쓰거나 굽이 높은 구두를 신지 않는 것 정도입니다(웃음).
아키야 ; 그렇다고 해도 ‘아무리 훌륭한 옷을 입을지라도 원숭이는 원숭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웃음). 야마자키, 닛켄의 추한 정체를 모두 미워하며 바보취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입장이 입장이니가 모두 조용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웃음).
쓰지 ; 전적으로 그렇지요.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극악한 짓을 다하고 사람을 속이고 사람의 피를 빨아 왔습니다. 그 대가는 무서운 것입니다.
불법은 엄합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지만, 마지막에 망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야마자키와 닛켄에게 엄한 불벌이 내리는 것을 지켜보기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