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할 때다. 체크카드는 전국의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할 수 있고 전자상거래나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및 할부 기능을 없앰으로써 신용불량자가 발생할 요소를 차단한다. 심지어 지난해부터 소득공제율이 30%까지 높아지면서 현명한 소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등극했다. 체크카드,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
체크카드 혜택 누리기
체크카드 사용액이 매달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여신금융협회의 발표로는 2013년 11월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8조 4900억 원으로 전달보다 1.3%, 전년 동기보다 20.5% 늘었다. 계좌에 있는 돈만 쓰게 하여 규모 있는 살림을 하도록 방향을 제시한다는 목적에 충실해지고 있는 체크카드는 소득공제율도 높아졌다.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30%까지 높아졌지만 신용카드는 2014년 10%로 줄 것이라는 예측이다. 같은 액수를 사용할 때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보다 3배의 소득공제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것. 체크카드 일일 이용 한도는 기존 200만~300만 원에서 올해부터 최대 600만 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밤 12시 전후에 체크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이른바 ‘신데렐라’ 현상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신용카드가 뭐어때서?
여: 뭐야! 아직도 신용카드 쓰는거야?
남: 남자는 신용카드지!
여: 체크카드 쓰면 얼마나 좋은데!!
남: 체크카드를 쓰면, 1.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지! 2. 연말 정산 시 소득공제혜택이 신용카드의 3배! 3. 포인트 적립/할인 혜택도 신용카드 못지 않다구~
남: 헐 대박!
여: 가장 중요한건.. 누가 쏘라고 할때도, 잔액 없어 못 쏜다고 핑계대기도 좋다구~
남: 그렇구나~
체크카드, 왜 쓰냐고?
첫째, 체크카드는 통장에 잔액이 있어야 결제할 수 있으므로 자금 통제를 할 수 있다
건강하고 계획적인 소비습관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충동구매를 억제할 수 있어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 발급 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며, 은행에 통장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둘째,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혜택이 더 많다
또한 부가서비스 명목으로 연회비가 없거나 면제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신용카드보다 부가혜택이 적었지만 이젠 부가서비스도 늘어나 신용카드가 부럽지 않다.
셋째, CMA 통장을 활용할 수 있다
단 하루만 맡겨도 3.2%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CMA 통장을 활용할 수 있고, CMA로 입금되는 체크카드로 캐시백 포인트를 물론 적립까지 가능하다.
넷째, 은행과 연계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의 보통 예금 금리는 4%이고 고금리 특판예금 금리는 CMA보다 더 높은 고금리를 주는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일부 저축은행체크카드는 사용할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상품이 있으므로 할인에 이어 고금리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 현명하게 사용하기
첫째, 잔액표시 서비스 이용
체크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통장에 잔액이 얼마나 있는지 매번 확인하느라 번거로웠다면 이제는 ‘체크카드 잔액표시 서비스’를 활용하면 해결된다. 거래은행 인터넷뱅킹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체크카드 사용 때마다 결제 금액과 잔액 통보를 해주는 ‘체크카드 잔액표시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둘째, 할인 및 혜택
카드별로 주유할인, 통신비 할인, 공과금 할인,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할인 및 적립혜택이 있다. 지출 목적에 따라 계좌를 나누고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계획적 소비와 혜택이 가능하다.
셋째, 교육적 효과
체크카드 발급은 신용카드에 비해 까다롭지 않다. 은행에 자유입출금식 통장만 있으면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학생들도 발급받을 수 있어 용돈 관리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교통카드로 이용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다.
넷째, 규모 있는 소비
같은 금액을 사용한다면 신용카드가 체크카드보다 많은 혜택을 준다. 포인트 적립 내용을 보면 신용카드는 0.7~1% 포인트, 체크카드는 0.3%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그러나 신용카드는 사용한 도가 높으므로 필요 이상으로 소비하게 된다. 반면 체크카드는 은행계좌에 잔액이 있어야 결제가 되기 때문에 매달 정해진 금액만 계좌에 넣고 사용하면 훨씬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인기를 누리는 체크카드 다 모였네
체크카드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각 카드사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담은 체크카드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연령대 또는 소비패턴에 따라 이용하기 좋은 체크카드를 만들어도 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외식, 이동통신요금, 대중교통요금 등 생활비 절약에 보탬이 될 수도 있고, 전월 실적에 따라 월간 최대 1~2만 원 통합할인도 적용된다.
신한 S-CHOICE체크카드
후불교통카드 이용가능, 모든 커피전문점 20% 할인/4대 백화점 및 3대 할인점 10% 할인/버스,지하철, 택시 이용요금 10% 할인 중 선택
우리V체크카드
선불교통기능, 티머니 충전 10% 할인, 아웃백, VIPS, TGIF. 베니건스, 마르쉐, 우노, 카후나빌 10% 할인, 스타벅스, 커피빈 20% 청구할인,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자유이용권 50%할인, 토익 응시료 3000원 할인 등
신한S20체크카드
후불교통카드 기용 가능, 버스, 지하철, 택시 이용시 최대 10% 캐시백,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시 최대 3천원 캐시백, 롯데월드,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본인 50% 할인, 맥스무비 영화 예매시 본인/동반 각 1천원 할인 등
※ 위 내용은 2014년 2월 확인한 것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체크카드 진짜 잘 쓰는 법
정부는 신용카드가 무분별한 소비를 부추긴다고 보고, 체크카드보다 소득공제 혜택을 줄였으며, 이 밖에도 체크카드의 장점은 여러 가지다. 그러나 모든 사용을 체크카드로 하는 것보다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히 섞어서 이용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 소득공제는 자신의 연봉 25%를 초과하는 사용액에 대해서만 하며, 이때의 연봉이란 실수령액이 아닌 세금이나 기타비용을 떼기 전 금액이다. 만약 카드사용액이 월 100만 원을 넘는다면 신용카드 사용액이 연간 1,250만 원을 넘을 때부터는 체크카드를 사용해야 소득공제 효과가 더 커진다.
- 내 연봉에 따른 체크카드 사용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