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여시들
요즘 홍콩방에서 '핫'한 강남역 컬러사주집 후기쓰려고 왔어욤.
각설하궁 바로 본론 들어갈게욤!
(내 걱정은 취뽀에욤)
들어갔을때 인자하신 아저씨께서 계셨고,
내가 좀 일찍가서 기다렸어! 아저씨 통화중이셨어!
예약시간 맞춰서 바로 시작했어!
내가 녹음해도 되냐고 여쭤보니까 녹음은 안되구 적어가도 되는데 어차피 아저씨께서 적어주시는 종이 줄거라서, 혹시나 이야기하다 놓친 부분 있으면 적으라 하셨오!
(녹음x, 메모ㅇ, 풀이해주신 종이 주심)
이름, 생년월일, 태어난 시각 말씀드리고
성격->직업->연애->궁금한것(집안얘기 이때 함)
이 순서대로 했어.
-성격-
내 성격이 욱하고 급한성격인데 겉으로, 타인에게 예의바르고 착한척 한다고 하셨어.
맞아! 맞는데 솔직히 이건 나랑 인사만 해도 알 수 있는 부분이야..
내 생김새가 쌍커풀 짙고 눈이 큰데 눈꼬리가 올라가있어. 코도 높고 이목구비 되게 뚜렷해서 좋게 말하면 차갑게, 도도하게 생겼고 나쁘게 말하면 솔직히 싸가지없고 성격있게 생겼어..ㅋㅋㅋ근데 내가 남눈치 많이 보는 타입이라 예의 엄청 중요시 여기거든..행동거지 하나하나, 목소리도 타인한텐 일부로 나긋나긋하게 해. 그래서 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생긴거랑 되게 다른 성격 가졌다고 생각 많이들 해...
무튼 그래서 나는 이걸 사주풀어서 봤다기 보단 그냥 보이는 그대로 말씀해주신것 같아..
시작부터 조금 신뢰감이 하락했었오..ㅜ_ㅜ
-직업-
음.. 나한테 작년이나 올해 졸업했냐고 물어보셨는데
아니거든ㅎ.. 그래서 아니라고 했더니 언제 졸업했냐고 물어보시더랑.. 그리고 두루뭉술하게 말씀하시더니 전공도 물어보셨오.. 내 전공이 좀 특수해서 들으면 관련 직업이 2-3개밖에 안되거든.. 전체적으로 보면 서비스직에 포함되궁.. 내 전공 들으시더니 서비스직이 사주에 있다궁...ㅎ... 그럼 미리 사주 읽고알고계셔야 하는거 아닌가 ㅎ...
직업을 전공관련된 곳으로 추천해주셨는데 뜬금포로 디자인 괜찮다고 하시는거야...근데 나 미술 1도 못함...핵바보...가위질도 제대로 못하는데...ㅠ_ㅠ.... 그리고 나 작년에 일하다 퇴사했는데 이건 맞추셨어! 작년에 이동수가 있는데 퇴사했냐궁! 그래서 맞다고 말씀 드렸구, 이번해랑 내년에 취업운이 있다고 했는데(그 전 경력은 그냥 서비스직임. 내 최애직업ㄴㄴ, 난 그걸 하고 싶은고얌)
이건 미래 일이니까... 내가 어떻다라고 말은 못하겠어! 취뽀하면 덧글로 쓸게 >_<...
-연애-
남자가 엄청 많거나 아예 없는 사주라고 하셨어.
음.. 이건 맞았어. 아예 없어^^
많아도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궁, 아예 없다면 내가 철벽을 엄청 친다고 엄청엄청 친다고 ㅎ...
맞아 ㅎ... 내가 이시대의 철벽녀야...ㅎ 진심 메바여 철벽후기 귀여울정도얌ㅎ 왜냐믄 난 사람을 만나는게 싫은 사람이거든.. 여자는 괜찮은데.. 남자만 만나면 사적이든 공적이든 엄청 불편해서 내가 딱딱해짐!
이상형얘기 나왔는데 이것도 맞았어.
나는 성숙하고 리더십있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한테서 굉장한 매력을 느끼는데 내 이상형 그대로 말씀해주시더라구! 여기서 조금 놀랐음ㅋㅋㅋ 너무 정확해서...그리고 이후론 미래인연, 미래남편 이야기 해서
맞는지 안맞는지 몰라 ㅎ.... 29살 이후로 연애한다는 씁쓸한 이야기 등등ㅎ... 근데 모 갠차나 ㅎ... 난 취뽀만 하면 남자 없어도 되서 ㅎ.....(10%구라)
-궁금한 것-
나 꿈자리 몇개가 안좋아서 말씀드렸는데 심각한꿈 같지는 않궁 내가 촉이 좀 좋아서 그런거라고 그냥 그런날은 몸만 조심하랫.
(내가 가위도 2일에 한번 꼴로 눌리고 꿈은 매일 여러가지를 꾸고, 가끔가다 누군가 나와서 미래 예지해주는, 가령, 자전거를 타지 말라던가 몇월 몇일날 밖에 나가지말라던가 등등 이런 꿈 꿔ㅠ_ㅠ)
근데 나 촉 안좋은데....ㅋㅋㅋㅋㅋ 걍 난 기가 약한것 같은데.... ㅎ...
이 이야기 이후로 나보구 소화기관 조금 안좋구, 혈액순환 잘 안되는데 전체적으로 건강하다고 하셨어!
하지만 아니얍ㅎ 나 우울증임ㅎ 소화기관은 확실히
안좋구 수족냉증 있긴 한데.. 사실 이건 우리 나이대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성 아닙니까ㅠㅠ....ㅎ...요부분은 신빙성이 넘나 없었던것...
-집안얘기-
원래 그 전에 가족이야기 잠깐 하다가 다른 주제로 넘어가버려서 여기다 통 틀어서 쓸게!
내 사주에서 부모님이 잘 안보인다구 부모님관계 안좋냐고 여쭤보시눙거얌.. ㅇㅓ... ㅇㅏ니요... 우리 부모님 금슬 좋은편에 속해... 아빠는 엄마가 우선이신 분이라 살림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집안일은 다 해놓으시고 우리랑도 더 친해지려고 매일 노력하시고...
나한테 엄마랑 사이 괜찮냐구 여쭤보셨는데
나 좋아 진짜 ㅋㅋㅋ 어렸을때 잠깐 극단적으로 안좋았을 때 빼곤(글고 사실 이건 아빠랑임. 엄마가 아니라) 둘도 없는 사이임 그래서 말씀도 드렸움.. (엄마랑 난 매일 입뽀뽀 아침저녁으로 하는걸....?)
근데 엄마랑 애증관계 같다고 하셨옹..
ㅎ움ㅎ...아닌뎅ㅎ...
그래서 가족이야기 잘 못맞추시는구나.. 했는데
마지막에 가기전에 혹시 나보고 어렸을때 할머니랑 같이 살았냐고 물으시더라구.. 여기서 소름..ㅋㅋㅋ
나 3살때 1년간 할머니랑 살았거든...ㅋㅋㅋ
근데 사실 이건 크게 중요한 얘기가 아니라서 소름만 돋고 다시 밍숭맹숭한 맘으로 인사드리고 나왔어.
-총평-
비추.
왜냐면 상담내용에 비해 비싸.
선생님께서는 사주를 그냥 읽으시는것 같았어.
맞춘다는 느낌은 딱 2번(이상형, 할머니얘기)받았구
나머지는 넘나 두루뭉술, 틀린것도 종종 있었구, 내가 얘기한 부분 듣고 답하시고...
솔직히 돈 아까웠어...ㅋㅋㅋㅋ
예전에 홍콩에서 핫했던 명동에 있는 사주가 더 나은듯...? 난 지금까지 총 3번 봤는데(엄마가 대신 봐주신것 1번+명동+오늘) 처음 엄마가 나대신 봐준거랑 명동에서 본 사주랑 비슷하고 여긴 ...별로야 ...ㅋㅋㅋㅋㅋㅋㅋㅋ
홍콩에서 후기 읽고 진짜 족집게아녀???? 이러면서 두근거리는 맘으로 갔는데... 넘나실망스러운것.....
모 그래두 잘 맞는 다는 여시들이 압도적으로 많으니까 내 이야기는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ㅠ3ㅠ
ㅇㅓ... 음... 어떻게 끝내지.....
음.... ㅇㅏ...... 여기 22일까지 예약 풀이라고 하셨오... 다들 그 후로 예약 잡아야 하궁 예약금 2만원 미리 넣으셔야 예약 가능해욤! 구롬 빠잇!
문제시, 그러면서 성장하는거라 생각해(하트)
(나 이제 자러갈거라 문제있으면 낼 오후에 고칠게욤ㅠㅠ)
[+아이고, 내가 정보를 안썼구나.. 그 전 여시들이 다 써논거 같아서ㅎㅎ 미야네여ㅠㅠㅠㅠ
위치 : 강남역 1번출구쪽 컬러사주
(자세한 위치는 연락하면 홈페이지 주소 알려주셔)
전화번호 : 010 2668 4984
가격 : 사주 5만원(30분 칼)
@사쥬후기쓸라고바뀸 난 잘한다그래서 기대하고 찾아갔는데 실망했쟈나...ㅎㅎㅎㅎㅎ 마자요 여기 비추에여 여시들...!
나도 여기 비추 ㅠㅠㅠㅠ명동에서 일했어서 유명하다길래 가봤는데,,, 완전 별로였어 ㅠㅠ
가보고 싶었는데...점점 비추후기가 올라오는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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