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천도의례(간편본)
[일러두기]
나무아미타불!
이 염불천도의례는 임종조념 때 주로 사용하는
것이기보다는 평소에 집에서나 절에서, 이미 돌아가신
조상님들이나 부모님, 친지 등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의례의 성격이 많다고 정전스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한편 아래 번역한 글은 교정이나 스님의 감수를 받지 않은 초벌 번역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천도의례(간편본)
예불삼배
묵념하며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제자 000는 복과 지혜가 적기에, 오직 바라오니 부처님의 자비로 가엾게 여기시어 버리지 마시고,
제자 000를 가호해주시어 부처님 연지해회에 살게
불사를 짓게 하소서.
1.나무아미타불(염불 열 번)
2.법어
아미타불께서 구제의 법연을 여시니 청정해의 중생들이
강림해 오는도다.
널리 중생을 제도하여 극락으로 왕생케 하시니 모든
부처님들도 기뻐하며 본회를 펼치시네.
일심으로 우러러 000영가님(0성 종친)께 청하옵니다
우리는 삼보제자로서 숙세에 인연이 있었기에 얻기
어려운 사람 몸을 받았고, 듣기 어려운 불법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악응보와 삼세인과와 육도윤회의 도리를 알게
되었으며, 또한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극락에 왕생하여
끝내 성불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감사하며 은혜를 갚는 도리를 다하기 위하여
(친지의 은혜와 조상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하여
인륜의 효도를 극진히 다하며, 지금 역대 조상님들의
앞에서) 불교의 진리를 공경되이 말씀드리고, 구제의
말씀드리고, 구제의 묘한 법을 공경스럽게 말씀드리오니
오직 원컨대 〇〇〇영가님 (〇성 역대 종친) 께서는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불러 부처님의 원력을 타시고,
부처님의 공덕에 의지하여 영원히 생사윤회의 고통바다
에서 벗어나시어 열반상주의 극락으로 왕생하소서.
3.성인을 청함
일심으로 서방극락세계의 대자대비 아미타불께 받들어
청하옵니다.
일심으로 서방극락세계의 대비 관세음보살님께 받들어 청하옵니다.
일심으로 서방극락세계의 대력 대세지보살님께 받들어
청하옵니다.
일심으로 서방극락세계의 청정대해중 보살님께 받들어
청하옵니다.
오직 원하옵나니, 아미타부처님과 성중들께서는 본래
서원을 어지기 않으시나니,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오늘 이 시간, 이 법회에 광명으로 임하시어 000영가를
접인해주시어 삼계육도를 벗어나 다시는 생사윤회하지
않고 극락정토에 왕생하여 철저히 진여열반을 증득케
하소서.
4.영가를 부름
일심으로 청하여 부르옵니다.
〇〇〇영가님이시여 (0성 역대종친) 오직 바라오니
부처님의 원력을 타고 부처님의 공덕에 의지하여 이
자리에 왕림하시어 부처님의 구제를 받아 극락왕생하옵소서.(3번)
5.열어보임(간략히 극락을 말하고 염불로 인도하여
정토왕생을 구하게 함)
아미타불께서는 시방중생을 위하여 서방극락세계를 건립하셨습니다. 극락은 아무런 고통이 없고, 오직
한량없는 즐거움만 받는다네.
이미 윤회의 고통이 없고, 또한 늙고 병들고 죽음도 없다네. 진수성찬이 저절로 오고, 하늘 옷이 생각에
호응하여 이른다네.
궁전은 크고 작음에 따르고, 만물이 마음대로 나오네.
기후는 춥고 더움이 없고, 땅은 모두 온갖 보배로 이루어져 있네.
팔공덕수의 물은 감미로우니, 마시는 이는 마음의 때가
깨끗해지네 공중에는 묘한 하늘꽃이 비 내리고, 향기는
시방세계에 두루 스미네.
나무와 새는 즐거이 법을 설하나니, 보고 들으면 무생을 증득하네 어떠한 중생이라도 극락국에 왕생하면 이미
윤회에서 벗어나고, 또한 여덟 가지 괴로움도 사라지고
번뇌 혹업이 끊어지고, 무명도 다 사라지며 삼명육통과
백천 다라니를 갖추게 되네.
시방세계를 한 생각 사이에 오고 갈 수 있으며 인연에 따라 변화를 나타내며, 뭇 근기에 응하여 법을 설한다네.
부처님과 같은 금빛 몸과 미묘한 상호가 모두 원만하며
또한 대자비심으로써 널리 모든 중생 구제한다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삼계가 편안치 못한 것이 마치 불난집과 같나니, 여러
괴로움이 충만하여 몹시 두렵도다."
삼계육도는 인간과 천상에 태어남을 막론하고 모두가
괴로움입니다. 몸과 마음의 괴로움, 환경의 괴로움,
윤회의 괴로움, 큰 괴로움과 작은 괴로움, 긴 괴로움과
짧은 괴로움 등 괴로운 일이 다함없고 괴로움의 바다가
가없으니, 괴로움은 말로 다 못합니다.
아미타불께서는 중생이 육도를 윤회하고 삼악도에 빠지며, 업을 짓고 죄를 지어 괴로움과 고난을 받는 것이
세세생생 끝나지 않음을 보고 관찰하셨습니다.
이에 시방법계에서 죄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구제하시고자 비원悲愿을 발하셨습니다.
무릇 육도중생들, 곧 천상계와 인간계,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 삼악도의 중생과 사생四生의 중생을 막론하고
단지 나무아미타불만 부르면 아미타불께서는 곧바로
염불소리에 응답하여 나타나시어 광명으로 보우해주시
고 연화대로 접인해주시어 순식간에 극락으로 왕생케
해주십니다.
극락에만 왕생하면 영원히 생사에서 해탈하고 다시는
윤회하지 않으며, 몸과 마음이 안락하고 빠르게 불과를
증득하게 됩니다.
아미타불의 원(제18원)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시방중생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기뻐하며 나의 나라에 왕생하고자 내지 열 번을 염불했음에도 왕생할 수 없다면 성불하지 않겠다."
아미타불께서는 성불하신 이래로 십겁 동안 밤낮으로
금빛 팔을 길게 뻗어시어 시방중생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특히나 삼악도에 빠져 극심한 고통을 받는
중생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 악도에서 윤회하는 중생들아, 어서 빨리 나의 나라에 왕생하여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라.
항상 자애로운 마음으로 중생을 건져내어 아비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다 구제하리라."
조사께서 말씀하십니다.
"부처님 원력으로 오역죄와 십악을 지은 중생들의 죄가
소멸되고 왕생할 수 있느니라. 정법을 비방한 천제들도
회심하면 모두 왕생하느니라."
(선도대사. 법사찬)
그러므로 000영가님이시여, 모두가 다 아미타불 구제의
대상이니, 단지 바로 지금 부처님 명호를 부르기만 하면 즉시에 극락에 왕생할 수 있습니다.
청하오니 경건한 마음으로 저를(저희들을) 따라 소리
내어 염불하시어 극락왕생을 구하시길 빕니다.
나무아미타불 (열 번 또는 백천 번)
6.찬불게
아미타불의 몸은 금산과 같으시고, 상호의 광명은 시방을 비추시네, 오직 염불만이 광명의 섭취를 받나니,
마땅히 본원이 가장 강함을 알라.
육방의 여래께서 혀를 내밀어 오로지 명호 불러 서방에 이를 수 있음을 증명하시니, 저 나라 이르러 연꽃 피고
묘법을 들으면 십지의 원행이 저절로 드러나리.
7.염불
(지극히 정성스럽고 간절하게 "나무아미타불"을
백번.천번 칭념한다)
8.회향
널리 바라오니 모든 중생이 염불하여 임종 때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고 가족과 친지가 영원히 한 자리에 모여 광명과 수명이 대원왕과 같아지이다.
원컨대 이 공덕을 000영가님과 일체 중생에게 회향하나
니 함께 보리심을 발하여 안락국에 왕생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