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기도
눈부신 햇살과 푸름이 더해 가는 6월에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의 계절이 되게 하소서.
하루, 하루를 살면서 이 아름다운 날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게 하시고 매 순간,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장미꽃의 아름다움과 아카시아 꽃의 향내에 취하여 내 등뒤에 서서 슬픔과 괴로움으로 한숨짓는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게 하소서.
계절이 변하는 것과 같이 6월의 내 삶에도 변화된 삶을 주셔서 마음에 사랑만 가득 심고 미움의 싹이 움트지 않게 하소서.
각박하고 힘겨운 세상 하루의 삶이 어려운 일상일지라도 성내거나 무표정한 얼굴보다는 맑고 고운 표정을 짓게 하시고
넉넉하고 여유로운 표정과 잔잔하고 부드러움이 깃든 온유한 표정으로 우아하고 고귀함이 깃든 참된 '나'를 만들어 가게 하소서.
(작자 미상)
6월의 기도../ 안성란 어둠의 터널에 빛을 주시고 메마른 가지에 이슬을 주시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흐르는 맑은 물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온종일 지친 어깨 삶의 흔적 후회의 그늘을 만들기보다 빛 가운데로 걷는 자신감 넘치는 발길을 주시고.. 향기가 없는 꽃이지만 입에서 흐르는 고운 향내로 따뜻한 마음을 주소서
소리없이 사라지는 먼지 같은 인생에 반쪽의 흔적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자신을 향해서 크게 웃는 마르지 않는 기쁨을 주소서
한 사람의 사랑으로 수없이 많은 이들의 미움을 버리게 하시고.. 두 손에 거머진 행복을 소중히 여겨 절대로 놓지지 않는 세월로 인생도 삶도 사랑도 귀중함을 알게 하소서
사랑받기 보다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고 세상을 한탄하며 시들어 버리는 꽃이 되지 않게 하소서.♧ -안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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