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20일 (화)
제목 : 아기 예수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2:21-40 찬송가: 132장(구 38장)
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22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23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24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중심 단어: 예수, 시므온, 안나, 지혜,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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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칭호
21절: 예수-‘하나님은 구원이시다’
23절: 주의 거룩한 자
25절: 이스라엘의 위로
30절: 주의 구원
32절: 이방을 비추는 빛/ 이스라엘의 영광
도움말
1. 정결예식(22절): 레위기 정결 규례에 따라 부정해진 몸을 정결하게 하는 의식이다.
2. 시므온(25절): 바울의 스승인 가말리엘의 아버지이며, 당대 최고의 율법학자 힐렐의 아들로 추정된다.
3. 주재(29절):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절대 권세를 가진 주(主)를 뜻한다. 절대 군주(독재자)란 뜻의 영어 ‘despot’은 여기서 유래했다.
말씀묵상
예수님의 인성
모든 유대 남성은 12살이 되면 모세의 율법에 따른 예식을 치릅니다. 이 예식 후에는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책임지게 됩니다. 본문은 12살 이전의 예수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부모는 할례(21절), 정결예식(22절), 초태생 규례(23절) 등 모든 율법을 지켰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의 행동을 책임질 수 있기 전에 그 부모의 열심과 배려에 의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성취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당신을 온전히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들을 온전히 갖추셨습니다. 율법을 제정하고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께서 스스로 율법과 자연법칙에 제약을 받으시는 모습에서 예수님의 완전한 인성을 엿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신성
한편, 예수님의 다른 인격인 신성은 시므온이나 안나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에 의해 증거됩니다. 예루살렘의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을 안고 성령의 감동을 받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28절). 이 찬양 속에는 아기 예수님께서 신성을 가지신 구주이심이 증거됩니다. 그는 예수님을 ‘주의 구원’이라고 인식했습니다(30절). 그리고 이스라엘의 구원을 예언했던 선지자들이 메시야를 부를 때 사용했던 ‘이방을 비추는 빛’, ‘이스라엘의 영광’이라는 용어를 아기 예수님께 대입합니다(32절). 안나 역시 아기 예수님의 신성을 증거했습니다. 예수님은 선지자들의 소망을 성취하고 모든 주의 자녀를 구원하실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신체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영적으로 성숙해 가셨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했습니다(40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님의 칭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인간이신 아기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을 어떻게 지키십니까(21-2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성취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아기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을 깨달아 알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삼손의 아버지였던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가 임신하지 못하던 아내에게 나타나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자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라고 묻는다. 여호와의 사자는 아들을 나실인으로 키우라고 가르쳐준다.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고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궁금해 하지 않았을까?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예수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서 말해 주었지만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눅1: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와 요셉은 천사의 말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고 짓고 모세의 율법대로 할례를 행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게 된다.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뭔가 특별하지 않을까? 하지만 특별하기보다는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그곳에서 시므온과 안나를 통해 예수가 진짜 그리스도임을 확인하게 된다. 그런데 시므온에게 가슴에 새겨야 할 말씀을 듣게 된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마리아와 요셉이 이 말을 들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마리아와 요셉을 택하셨다면 뭔가 특혜를 주셔야 하지 않을까?
예수를 키우는 부모로 택함을 받았다면 삶이 넉넉해야 하지 않을까?
오늘 내 마음속에 하나님이 나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보다 뭔가 보상받고 싶은 보상심리가 더 앞서고 있음을 보게 된다.
보상심리를 갖고 있다보면 그것이 채워지지 않을 때 실망하고 좌절하게 된다.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고 예수가 나타나길 기다렸던 시므온처럼 평생 과부로 살아오면서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는 안나처럼 주님이 주신 말씀을 붙들고 사는 것으로 감사하고 예수님을 만난 것으로 기뻐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믿음 안에 고난도 묶여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 왜 보상심리가 작동하게 된 것일까? 왜 뭔가 하나님께 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도 말씀 앞에 내 생각을 드러내어 주시고 시므온과 안나처럼 오랜 기다림 끝에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난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낮아지게 하심에 감사하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숨겨져 있는 내 마음을 드러내 보여주시고 만족과 감사가 아닌 보상심리를 가지고 하나님께 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교만한 생각을 내려놓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금주 미션을 수행합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 말씀으로 낮아져서 오늘도 작은 교회를 섬기며 작은 영혼을 섬기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