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학교 이야기 |
이번 도서 발간은 2017년 창업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한 출판팀 학생들의 지난 2년간 활동 결과물이다.
도교육청은 또 '몽실학교 이야기'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3일 '몽실학교 이야기'라는 북토크를 의정부에 있는 몽실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날 북토크는 몽실학교 청소년들과 길잡이 교사들이 함께 모여 ▲몽실학교의 성장 요인 ▲청소년 자치 배움터의 의미 ▲몽실학교의 미래 ▲지역별 몽실학교에 대한 조언과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했다.
북토크에서 청소년들은 "몽실학교의 성장 원동력은 청소년, 길잡이교사, 마을 사람들이 함께 한 것"이라며 "몽실학교가 지역사회학습장이 되어 마을이 학교라는 확장된 개념으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몽실학교가 지역별로 세워지는 몽실학교를 지원하고, 가치와 철학을 유지하여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행과 확산을 동시에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10월 하반기부터 몽실학교의 운영 사례와 교육적 의미를 주제로 한 발표, 전시, 강연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몽실학교는 이를 통해 몽실학교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며, 몽실학교가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찾아볼 전망이다.
19일에는 경기도의회 추계 정책토론(주관:제1교육위 최경자 의원)의 일환으로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관계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몽실학교 확대 및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회가 열린다.
20일에는 광화문에서 교육부 주관 2018 대한민국 '시민 in 학생 축제'에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자치'란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26일에는 덴마크 에프터스콜레 교사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덴마크-한국 행복교육 박람회'에 '우리 안에도 덴마크가 있다'란 주제로 에프터스콜레와 비견되는 몽실학교 교육 활동을 소개한다.
27일에는 학생들이 진정한 배움의 주인이 되고 있는 영국의 서머힐(Summerhill) 학교 헨리 레드헤드 교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진행한다. 서머힐에서 추구하는 학생 주도 교육의 사례와 몽실학교의 교육 사례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몽실학교 교육 방향을 고민해 볼 계획이다.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에는 '다름&어울림' 주제로 발굴한 정책을 시민이나 정책 입안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제2회 몽실 아동-청소년-청년 정책마켓'을 실시하고 몽실학교 공간 전체를 활용하여 자치 '마을잔치'를 개최한다.
특히 마을잔치는 '대한민국 서로 달라도(道) 부대끼구(區) 함께하면(面) 좋으리(里)'란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생활 정책 제안, 퍼포먼스, 캠페인, 전시, 공연 등의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안창호 경기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몽실학교의 하반기 활동에는 몽실학교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노력이 있다"며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의 자발적 노력이 모여서 새로운 청소년 자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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