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성의 하프타임] 신의 ‘가호’일까 ‘경고’일까? By 조윤성/미주 한국일보 논설위원

[KIM YONG OK]

신의 ‘가호’일까 ‘경고’일까?

지금 미국사회는 정치적으로 너무 병들어 있다. 양극화라는 진단만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적대적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정치적 견해와 입장이 다른 상대를 경쟁하는 라이벌이 아닌, 절멸해야 할 적으로 여기는 극도의 증오가 사회를 휘감고 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 등 유력 언론들이 “현재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감성은 증오”라고 진단한 것은 민주주의를 질식시키고 있는 적대적 분위기에 대한 우려의 표현이었다. 이후 1년 사이 상황은 더 악화

<조윤성/논설위원>

미주 한국일보

2024년8월6일(화)字

2024년8월6일(화)
캐나다 몬트리올 累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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