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조선을 위하여
김해원 글 | 박현주 그림 | 공미라 감수
판형 186*240mm | 92쪽 | 값 13,500원 | 발행 2024년 06월 03일 |
ISBN 979-11-6581-534-9 (7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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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새로운 조선을 꿈꾼 정조, 그 꿈을 펼칠 수원 화성을 짓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 세자의 비참한 죽음 이후, 어렵게 왕위에 올랐어요. 하지만 누구보다 준비된 왕이었지요. 정조는 나라를 이끌 뛰어난 인재들을 모으고, 신분 차별로 벼슬에 오를 수 없었던 서얼들을 등용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했어요. 또한 가장 가까이에서 백성들의 소리에 귀 기울였지요.
백성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새로운 조선을 꿈꾸었던 정조는 수원 화성에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담고자 했습니다.
외울 필요 없이 이야기로 만나는 역사,
역사 인물의 이야기 속에서 그 시대의 생활 모습과 생각을 만나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개혁 군주, 정조
세종 대왕이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성군이라면 정조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개혁 군주예요. 정조는 할아버지이자 선대왕인 영조의 탕평책을 이어받아 실시했어요. 탕평책이란 신하들의 당파를 따지지 않고 능력 있는 인재를 고루 등용하는 정책이지요. 정조는 탕평책을 통해 당파의 지나친 대립을 막고 정치적인 안정을 이루고자 했어요.
또한 정조는 왕실 도서관이자 정책 연구 기관인 규장각을 세워 젊은 문신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했어요. 젊은 인재들이 훌륭한 관리가 되어 나라와 백성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에요.
규장각에서 연구하던 젊은 문신 중에는 정약용도 있었어요. 정약용은 벼슬에 오르기 전인 성균관 유생 시절부터 정조의 눈에 띈 인물이었지요. 정조는 자신이 직접 문제를 낸 시험에서 뛰어난 답을 한 정약용을 눈여겨보았어요. 정약용은 유교 경전뿐만 아니라 농업, 경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지식이 깊었어요. 훗날 정약용은 백성들의 생활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학문인 실학을 크게 발전시키며 대학자로 성장했지요.
정조는 국방과 경제, 정치의 새로운 중심지로 수원 화성을 계획했어요. 화성은 당시 동양과 서양의 첨단 건축 기술을 도입해 지어졌지요. 또한 정조는 화성 건설 공사의 일꾼들에게 품삯을 정확하게 계산해 주도록 했어요. 이전까지는 나라의 공사에 백성들을 동원하면서 아무런 대가를 주지 않았어요. 공사에 동원된 백성들은 공사 기간 동안 농사를 짓거나 생계를 위한 일을 할 수 없었지요. 하지만 정조가 새롭게 바뀐 방식으로 화성 공사를 진행하자 전국 각지에서 숙련된 일꾼들이 모여들었고 덕분에 수원 화성은 3년도 되지 않아 완성되었어요. 10년을 예상했던 공사가 훨씬 짧은 기간에 기적처럼 마무리된 것이지요.
정조는 수원 화성을 통해 많은 것들을 이루고자 했어요. 비참하게 죽은 아버지 사도 세자를 기리는 것은 물론,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고 새로운 국방과 경제의 중심지로 삼으려고 했지요. 이 모든 것이 차별 없이 백성들을 더 잘사는 나라, 경제와 문화가 발전한 부강한 나라를 이루고자 한 정조의 원대한 꿈이었어요.
인물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생생 현장 학습
이야기 속 인물들과 관련된 장소로 떠나 볼까요?
경희궁에서 세손 시절을 보낸 정조는 왕이 된 후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겨 개혁 정치를 펼치기 시작했어요. 왕실 도서관 규장각을 지어 신하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왕과 함께 정책을 토론하는 공간으로 활용했지요. 정조는 또 성균관을 통해 인재들을 교육했어요.
정조의 명으로 정약용이 설계해 지어진 수원 화성과 사도 세자의 무덤 융릉, 정조의 무덤 건릉까지 정조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봐요!
본문 중에서
능행 행렬이 한강 서빙고 나룻가에 닿았을 때였다. 느닷없이 강물이 불어나 나루터 주변이 물에 잠겼다. 그러자 구경 나왔던 백성이 모두 몰려와 물이 솟는 곳을 배로 막고 길을 만들어 왕이 무사히 지날 수 있도록 했다. 왕이 그 광경을 보고는 눈물을 흘렸다. 신하들은 정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전하, 눈물을 흘리시다니! 어찌 그러십니까?”
“저리도 착한 백성을 보았는가. 저들이 나를 위해 서슴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걸 보니 고맙고도 두렵구나. 나는 과연 백성에게 울타리가 되어 주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
정조는 곁에 있던 신하의 말을 들으면서 해가 저물어 가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붉게 물드는 하늘 반대편에는 달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 차례
작가의 말
새로운 조선을 꿈꾼 왕, 정조
할아버지와 손자
나는 사도 세자의 아들이다!
규장각에 서얼을 들이다
어린아이들은 나라에서 돌봐야 한다
왕의 행렬을 멈춰 세우는 꽹과리 소리
새로운 조선을 꿈꾸다
수원 화성
나라와 백성을 향한 사랑
인물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인물 연표
찾아보기
❚ 작가 소개
글 김해원
옛날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그 호기심 때문에 역사를 좋아해요.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 온 이야기를 글에 담아 전하고 싶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오월의 달리기》 《매호의 옷감》 《빼앗긴 나라의 위대한 영웅들》 《한지, 천년의 비밀을 밝혀라》 등이 있어요.
그림 박현주
만들고 그리는 것이 좋아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습니다. 이후 단편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다가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 때문에》 《비밀이야》 《이까짓 거!》 《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사장님들》이 있고, 《나의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지퍼백 아이》 《스으읍 스읍 잠 먹는 귀신》 《제주 소녀, 수선화》 《외동을 위한 매뉴얼》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감수 공미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역사 교육을 전공하고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역사와 사회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에서 ‘숨어 있는 세계사’를 5년간 연재했고, 《세계사 개념사전》 《한국사 개념사전》 《한입에 꿀꺽! 뉴스 속 세계사》 등의 책을 썼습니다.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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