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알람소리에 깨어 하루를 서두른다 생에처음으로 홀로맞이하는 생일을 궁상맞게 보내기싫은 까닭이다 지난밤 마트에들려 사온 소고기와 미역을 물에헹구어 가스불에 올려놓고 쌀과 서리태,보리쌀을 가늠하여 씻어서 밥을 앉히고 잠자리를 정리한다 혼자있어도 할건 다해서 아침을 맛있게먹고 용두해안도로변에 있는 해수사우나로달려가 사우나하고 불가마들어가 땀좀빼려하니 9시부터란다 ㅠㅠ 아쉬워하고 있는참에 공항에 좀더일찍가야한다고 펜션으로 바로 오란다 잘됐다싶어 펜션으로가 공항에모셔다드리고 연동꽃집에들러 저녁약속미팅을 내일로 다시잡고 서귀포로 향했다 난대림연구소와 시청을 들러 일을 마치고 지난밤 파르르님의 댓글에 올라온 무인카페를 찾아 나섰다 정확한위치를 몰라 골목길로 들어서니 아담한풍경의 토담집이 눈에 들어온다 가산토방이라고 쓰인 간판이 눈에들어온다 파킹하고 무인카페를 물으니 다른곳에 있다며 자세히 알려주는것이 푸근하기만하다 이왕온길에 이리저리 돌아보니 황토찜질방과 황토민박집을 운영하며 한편에는 토속음식점과 야외바베큐장등이 있다
한적함속에 은은히 울려퍼지는 경음악도 좋고 고즈넉히자리한 토담방안도 좋아보인다 하룻밤 숙박요금은 2인기준 8만원 찜질방은 오전8시부터오후10시까지 요금 1만원(아쉽게도 찜질방 내부는 구경못하고 다음을 기약) 아무튼 얼떨결에 들린곳이지만 한적하니 마음에든다 발길을 돌려 무인카페를 알려준대로 찾아가니 바닷가 풍경과는 사뭇다르다 출입구에서 전경을 담고 문을 여는순간 코끗이 향긋하다 양란의 화려함이 눈에가득 들어올만큼 다양히 놓여있다 다소곳이정돈된 내부의모습도 그렇지만 눈에 확땡기는것이 있다 한라산의 자생란작품사진이 예술이다 마침 쥔장이 반기며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비록 오늘은 작품을 혼자만 감상했지만 혼자보기는 너무 아쉬울만큼 매력적인사진이다 다음에 기회를 봐서 쥔장을 설득해보련다 기대하시라 커피를 셀프로 마시며 쥔장이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강원도래여 영월에서 14년여전에 놀러왔다가 좋아서 짐싸가지고 왔다네여 ~시선이 머무는곳에~를 오픈한건 지난해 11월이고 그이전에는 꽤유명한 펜션사업가란다 각설하고 코끗에 스며드는 향기에대해 물으니 웃으며 찾아보란다 *긴기아나* (정확한지는모르고)향이라고하며 알려준다 시간이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다시찾기로했다 홀로 시간여행하는 맛 느낌 남들은 아실랑가 생일날 이렇게 호젓하게 지내보는것도 괜찮은데~!!!~
밑의요놈이 긴기아나(향이정말 죽였습니다요)
&&~ 다음에 들를때는 실내요모저모 상세히 올리지요 추심 ; 저녁시간은 뭘하며 지낼까요? |
출처: 산도깨비 원문보기 글쓴이: 산도깨비
첫댓글 어머나..........너무 멋진곳입니다
스크랲글은 허용되지 않는곳 이랍니당...
ㅎㅎ 죄송합니다
무인카페의 안과 밖의모습을 보니~저런곳도 있었구나~하고 감탄이 흘러나옵니다~ 꼭 가 보고싶네요~행복하세요~^^
ㅎㅎ 다음에 다시가면 상세히 올리겠습니다 분위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