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이 청명인데 새벽부터 빗소리가 들립니다.
어제부터 변두리 골목길에까지 선거유세차량들이 오고갑니다.
제22대 총선은 신기하게 정당 간에 공명선거를 합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권심판, 이조심판, 검찰독재 심판 등 날카로운 톱니바퀴만 돌리고 있네요.
작심삼일(作心三日)은 아마도 남녀노소 통틀어 모두에게 가장 유명한 사자성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나 새해면 어김없이 등장하고 입춘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기 때문이지요.
숨이 턱까지 차서 그만두고 싶을 때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며 한 발자국 더 내디딜 수 있는 정신,
이 투지와 인내심을 가리켜 ‘그릿’이라고 합니다.
그릿(grit)이라는 단어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2016년 저서로 출간해 전세계 베스트셀러가 되며 널리 알려진 개념입니다.
영어로 ‘모래’, ‘모래알’을 의미하는 ‘grit’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동시에 Growth(성장), Resilience(회복), Intrinsic Motivation(내재적 동기), Tenacity(끈기)의
맨 앞 알파벳을 딴 조어이기도 합니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격적 특성으로 정의되는 그릿은
일명 ‘성공의 비밀’로 불리우며 타고난 능력이나 재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회자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투지를 발휘하는 것은
성취에 필수적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릿을 키우고 강화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도 노력합니다.
세간에서는 이번 총선에 나선 후보자들의 대결상황에 주목합니다.
같은 지역구에서 재대결도 있고 세번째 격돌도 있다는군요.
그런가하면 그동안의 이름값을 걸고 낯선 지역에서 맞대결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지방자치'는 그저 말뿐이어서 중앙정치에 길든 때문으로 유권자들도 휩쓸리고 마는 것이지요.
고향이 배출한 인재라고 해서 고장의 여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Growth(성장), Resilience(회복), Intrinsic Motivation(내재적 동기), Tenacity(끈기)를 지닌
새로운 인물을 찾어보는 유권자의 안목이 더 중요한 총선 1주일 전입니다.
오늘부터는 여론조사 발표도 금지된다고 하니 공연한 오해에 휘말리지도 말자구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