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석 칼럼]
호남 유권자 투표 성향
‘정말’ 전략적인가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뻐꾸기 정치인’
호남 둥지에 알 낳아
지역의 현재와 미래,
다음 世代·국민·국가와
오래 共生할 길이
올바른 전략적 선택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 언론에 ‘호남’이란 단어의
등장 횟수가 부쩍 늘어난다
호남표의 쏠림 현상이 좌·우파 정당의
승리와 패배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분석한다.
허물없는 사이는 고향이 그곳인 기자에게
그 이유를 묻곤 한다.
같은 답변을 하도 되풀이했기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1963년 박정희 후보와 윤보선 후보가
맞붙었던 5대 대통령 선거 때다.
당시 중학생이던 나는 어머니에게
누굴 찍었는지 물었다.
어머니는 ‘박정희 찍었다’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만석(萬石)꾼 아들이 세상을 뭘 알겠냐.
박정희는 농부 아들이란다.”
어머니는 중학교를 서울에서 다녔다.
학교가 윤보선씨 집 바로 곁 지금
헌법재판소 자리에 있었다.
등·하굣길에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윤씨 댁 앞을 지나며 어린 머리에도 무슨
생각이 엉켜갔던 모양이다.
이 선거에서 박정희는 윤보선을 15만
표 차이로 이겨 승리했고, 어머니 같은
호남 유권자는 박정희에게 35만 표를
더 줬다.
호남 밖 사람들 대부분은 호남 표 쏠림이
과(過)하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
강도(强度)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자도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런 나를 그곳 사람들은
‘네가 80년 5월 광주 안에 있었느냐’
고 묻는 듯한 눈길로 바라본다.
그해 5월 며칠 동안 나는 이 기관
저 회사를 정신없이 찾아다니며
광주와의 전화선(電話線)이 살아있는
지를 묻고 다녔다.
노모(老母)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다.
그러다가 정구영(鄭銶永·훗날 검찰총장)
선배의 호의로 어머니와 연결됐다.
“나는 무사하다.”
그 한마디에 다리가 풀렸다.
이랬던 기자는 스스로를
“‘물속의 물고기’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기자를 ‘물 밖의 물고기’라서
그날을 모른다”
는 식으로 대한다.
표 쏠림의 근본 원인은 아직도
그날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느끼는 ‘물 안 사람들’과 밝힐 수 있는
것은 다 밝혀졌다는 ‘물 밖 사람들’
사이의 생각 차이다.
이 차이가 쉽게 좁혀질 전망은 밝지 않다.
극우(極右) 인사의 ‘광주의 북한군’ 운운이
초를 치기도 한다.
한국 역사보다 피가 흥건했던 유럽
근현대사에는 100년 200년이 흘렀는데도
사상자 규모나 진상에 대해 지금도
엇갈린 주장과 해석이 나오는 사건이
수두룩하다.
딱 한 번 기회가 김영삼-김대중 정권으로
이어졌던 10년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군화(軍靴) 발소리가
채 멀어지지 않던 시점에 수사를
지시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그 결과를
토대로 사건을 종결(終結)지었다.
만일 그들에게 시민 설득의 시간이 좀 더
주어졌더라면 사태는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다.
김대중 이후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호남
정치인은 맥(脈)이 끊겼다.
여론에 기생(寄生)하는 정치인뿐이다.
호남의 표 쏠림을
‘호남 유권자의 전략적 투표’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얼핏 들으면 귀에 감기는 말 같지만
독(毒)이 담겨 있는 표현이다.
노무현·문재인·이재명처럼 자기
고향에 둥지를 틀 수 없었던
‘뻐꾸기 정치인’들은 그곳에 알을 낳았다.
선거기간 내내 부인을 상주(常住)시켰다.
그런 정치인과 그들과 선이 닿은 일부
정치인에겐 입신(立身)의 기회가 됐다.
하지만 대다수 호남 사람들이 그들만의
전략적 선택에 따르는 후유증과 불이익을
감당해야 했다.
보수 일각에서 제시하는
‘민주당=호남+좌파(左派)에 물든
세대+하류(下流) 계층’이란 도식(圖式)은
고향을 떠나 사회생활, 공무원 생활,
회사 생활을 개척해야 하는 자녀와 손자
세대에겐 편견의 장벽으로 다가섰다.
‘무(無)전략’보다 해로운 ‘반(反)전략’이었다.
이제 호남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국가와
국민이 공생(共生)할 호남 유권자의
‘진짜 전략적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보수 정당은 통계청 통계 숫자만 보고
선거전략, 국정 운영 전략, 인사(人事)
정책을 짠다.
2022년 호남 인구는 남한 전체의 9.84%,
영남 인구는 24.9%이다.
경북대 총장을 지낸 고 박찬석 교수(지리학)
에 따르면 1939년 영남 인구는 남한 전체의
35.5%, 호남은 30.0%였다.
두 지역 출산율은 거의 같았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80년 후 호남 인구 비율은 30%에서
10%로 줄었다.
20%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일자리를 찾아 서울·경기와 공단(工團)이 들어선
영남 지역으로 떠난 것이다.
전국에 흩어진 영남 유래(由來) 인구와
호남 유래 인구 비율은 옛날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보수 정당이 선거전략, 특히 수도권 전략에서
이걸 놓치면 언제든 뒷덜미를 잡히게 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강천석 고문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밥좀도
한국은 자유 민주 체제 포기하고 민주당과
내통하는 북괴에게 굴복해서 공산 독재 국가로
전락해야 한다.
그것이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바다.
한국인에게 풍요와 자유는 사치일 뿐이다.
조2
향후 보수당은 누가 대표가 되건 대통령이 되건
절대로 호남 민심에 신경쓰지 말고 포기해라.
봐라.
그렇게 달래봐야 의석수 한 석은 커녕 단 몇
표라도 끌어왔나?
그들은 별종의 지역이다.
쓸데없이 518 사죄니 이런 짓거리하다 보수표만
이탈한다.
차라리 518 유공자 깐다고 해봐라.
정의를 구현한다는 생각에 더 보수진영
집결시킨다.
구월산77
신라와 백제는 어쩔 수 없다.
모두 다 과거 3김 시대의 정치적 유물이다.
木子
호남의 투표는 맹목적이지 무슨 얼어죽을
전략적인가 ? ? ?
청룡6602
호남은 구제불능의 표심을 가졌다,
보수우파 정권과 대립만하면 벌~갱이든
범죄자든 누구든 가리지않고 지지한다,
그러니 대한민국 전체 국민으로서는 그런
표심에 분노하는 것이다,
그래서 호남이 무슨 발전을했나?
서울 강서구가 서울에서도 가장 후진 동네인데
개발하여 발전시키겠다는 결의에 찬 김태우
구청장도 낙선시키는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
참으로 난해한 동네 민심이다,
이강토
내가 늘 주장하는 말이다.
전라도+종북좌파+사회불만세력이 민주당
지지자들이다.
강천석고문은 호남향우회에 대해서 취재를
해보시라.
자영업을 위시해서 모든 카테고리에서 영향을
미친다.
전라도끼리는 그냥 보면 형 동생 하며 쑥덕쑥덕
하는 거 너무 많이 봤다.
불공정의 대명사다.
전라도 출신들 자영업 오픈하면 어떻게 하는지
취재해보시라
박대마
우리 사회 도처에서 고향과 출신지들을 숨기고
말투마저 어눌하게 바꿨어도 기승전 전라도
기질은 못 바꾸는 사람들이 많다고 알고 있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읍니다.~~~!!!
고호
전라도 제주도는 빨치산의 후예들로 북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 같다.
猫한 사랑
이렇게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 한다면 도명을
바꿔라~~~~공산북도와 공산남도로.............
M.Ko
한동훈이 참 열심히 애썼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광주에 가서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한 것이다.
아무리 그런다고 저쪽 지역에서 어디
한 석이라도 얻었나?
호남은 똘똘 뭉쳐 몰표를 던지는데, 쓸데없는
통합의 컴플렉스로 저쪽에 아부할 것 없다.
구름에 달이
공생의 길이 아니라 공멸의 길이다
Wicked_JJ
광주제일고의 자랑 강천석 고문님 행복하시죠?
아주 큰일 하셨어요...
떡돌이도 당선되고... 이제 중국에 쒸에쒸에
하면서 짜장면 먹으시면 되겠네요...
삼성, sk 모두 외국자본에 넘어가고, 나라경제
엉망되고, 돈찍어서 국민들 기본소득주면
곧 베네스엘라처럼 멋진 나라가 되겠네요...
참 잘하셨어요!!!
조성식품
묻지마 투표현상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다음 대선도 보수정당이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이 여세가 이어져 윤정권의 어떤 궁여지책도
먹혀들지 않고 계속 궁지에 몰리고 이미
정권은 넘어간 상태나 다름없다.
핵심은 어제 오늘의 보수당이 중심을 잡지
못했다.
이재명과 조국의 합세는 마치 바다와 강물이
합쳐지듯 경천동지할 상황이다.
그들이 감옥에 가게되면 표는 더욱 결집될
것이다.
여당에는 이런 이벤트가 없다 대통령 부인이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못하는 생지옥의
상태다.
이게 정상적인 국가인가
문재인 70평생에 처음보는 현상이다.
어떤 결단을 하는 것이 음으로 양으로 득이고
실인지 곰곰이 숙고해야할 순간이다.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보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온데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