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강아지 봉봉 ➋ 진짜 주인 찾기
1 책 소개
★『고양이 해결사 깜냥』 홍민정 작가의 최신간 시리즈!
★ 사전 평가단 평점 4.92점! 어린이 독자의 열렬한 지지!
“내 주인은 어디 있을까?”
진짜 주인을 찾는 ‘떠돌이 개 봉봉’의 모험!
□ 더 빨리! 더 멀리! 더 넓은 세상을 향하는 봉봉과 친구들!
홍민정 작가의 새로운 동화 시리즈 『낭만 강아지 봉봉』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1권에서 눈물 나는 ‘고물상 탈출기’를 그렸다면, 2권에서는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봉봉의 모험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오직 고물상과 공만 알던 봉봉은 온몸으로 직접 부딪치며 더 넓은 세상을 알아 간다.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한 봉봉의 시선을 거치면 그저 평범한 물건도 신비로운 물건으로 변한다. 진짜 주인에 대한 기억을 찾으려 미용실 열처리 기구 아래 앉아 있는 봉봉을 보고 있자면, 그 엉뚱한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1권보다 더욱 막강해진 볼트, 너트와의 웃음 만발 ‘케미’도 놓칠 수 없다. 연신 툴툴거리면서도 봉봉이 거리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둘을 보자면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
물론 바깥세상이 신기하고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먹을 것과 잠자리가 제공되던 마당 개 생활과 달리 ‘떠돌이 개’로서 사는 일은 고된 일의 연속이다. 하지만 봉봉은 씩씩함과 발랄함을 잃지 않고 세상을 탐험한다. 그렇기에 길 위를 누비는 봉봉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설렘과 자유를 불러일으키며 열렬한 응원의 마음을 갖게 한다.
□ ‘우리 개를 찾습니다!’ 봉봉의 진짜 주인은 누구?
거리에 봉봉과 꼭 닮은 개 사진이 잔뜩 붙어 있다. 바로 ‘우리 개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전단지이다. 진짜 주인의 존재를 깨달은 봉봉이 전단지를 붙인 사람을 찾아 나서면서, 봉봉과 주인의 만날 듯 말 듯 엇갈리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마침내 만난 전단의 주인을 향해 “당신이 내 주인이에요?”라고 묻는 봉봉의 말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과연 봉봉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낭만 강아지 봉봉 2』는 주인 찾기이자 잃어버린 주체성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주인을 찾는 여정 속에서 마침내 봉봉이 ‘나’라는 진짜 주인을 만나기 때문이다. 봉봉을 통해 우리는 내 삶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지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다. 마침내 삶의 오롯한 주인이 된 봉봉. 더욱 자유로워진 봉봉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더욱 기대된다.
□ 이번엔 봉봉이 구할 차례! 두근두근 구출 대작전
봉봉은 고물상에서 봤던 수상한 트럭을 다시 만난다. 트럭 짐칸에 개가 묶여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봉봉과 볼트, 너트는 힘을 합쳐 ‘구출 작전’을 펼친다. 볼트와 너트의 도움을 받아 고물상을 벗어났던 봉봉이 어느새 위험에 빠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만큼 성장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부분이다.
‘탈출’에서 ‘구출’로 이야기가 확장되면서 봉봉의 세계 역시 더욱 넓어진다. 볼트와 너트밖에 없었던 관계에 새로운 친구가 생기고, 공원보다 더 넓은 장소를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김무연 화가의 그림은 이러한 성장 서사를 잘 담아내고 있어 작품에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고물상이라는 제한된 공간에 묶인 봉봉을 표현한 1권 그림과 달리 2권에서는 공원, 미용실, 카페처럼 다양한 장소에 있는 봉봉을 그렸다.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봉봉의 자유로운 삶을 다채롭게 표현한 것이다. 그로 인해 독자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을 통해서도 봉봉과 함께 신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 줄거리
여기도 봉봉, 저기도 봉봉! 어디를 가더라도 온통 봉봉 얼굴이 보인다. 봉봉을 찾는 전단이 사방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봉봉은 자신을 찾는 ‘진짜 주인’을 만나기 위해 볼트, 너트와 함께 거리 곳곳을 돌아다닌다. 하지만 쉽게 주인을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와 달리 주인과 자꾸만 어긋나고, 심지어 자신을 훔쳐 가려고 했던 남자와 다시 맞닥뜨린다. 봉봉은 자신을 지켜 주고, 따뜻하게 바라봐 줄 주인을 점점 더 바라게 된다. 과연 봉봉은 진짜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
『낭만 강아지 봉봉 2』에서는 마당 개에서 떠돌이 개가 된 봉봉이 자신의 진짜 주인을 찾아 떠난 모험을 그린다.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진짜 주인의 정체는 독자에게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을 선물할 것이다.
□ 본문 읽기
봉봉은 늘 궁금했어. 자기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어쩌다 고물상에 가게 되었는지, 봉봉이라는 이름은 누가 지어 주었는지 말이야. 기억 치료를 받으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 (p.15)
너트는 입술을 꾹 다문 채 종이에 적힌 내용을 꼼꼼히 읽었어. 볼트와 달리 너트는 글을 읽을 줄 알거든. 너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어. “봉봉 주인이 봉봉을 찾고 있어.” (p.22)
바로 그때, 봉봉이 벤치 위로 뛰어오르더니 휴대 전화를 입에 물었어. 하지만 휴대 전화는 봉봉이 물기에 너무 크고 무겁고 미끄러웠어. 결국 봉봉은 휴대 전화를 놓치고 말았어. (p.38)
“그래, 오늘은 이 녀석 하나로 됐어. 네놈들은 다음에 꼭 잡아 주지. 으하하.” 운전사가 짐칸을 슬쩍 들여다보며 말했어. 짐칸에서 낑낑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서 아무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어. (p.49)
봉봉은 생각에 잠겼어. ‘내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아니, 진짜 주인이 있긴 있을까?’ (p.90)
볼트와 너트를 앞지른 봉봉은 공원을 신나게 달렸어. 콧속으로 시원한 바람이 훅 들어오자 가슴이 풍선처럼 부풀었어. 봉봉은 벤치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며 생각했어. ‘내일은 또 어디로 갈까? 어떤 일이 벌어질까?’ (p.94)
□ 추천사
봉봉과 친구들의 우정, 그리고 그 우정을 바탕으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봉봉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유민 님
용감하고 씩씩하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봉봉의 또 다른 모험 이야기가 기대되는 책이에요. -조은선 님
우리는 서로서로가 친구가 되고 우정을 쌓을 수 있어요. 친구와의 우정, 용기 있는 행동, 함께하는 기쁨을 배울 수 있는 너무도 재미있는 책입니다. -아이맘(soodabook) 님
혼자라면 두려웠을 텐데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으니 봉봉이 힘이 났을 것 같아요. 바깥세상을 향한 발걸음이 씩씩하고 용감한 봉봉의 모습이 감동이에요. 봉봉처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모습을 배워야겠어요.
-윤별유니(nar2story) 님
2 차례
1. 기억 치료 … 10
2. 우리 개를 찾습니다 … 20
3. 휴대 전화가 필요해 … 31
4. 큰 소리로 멍! … 42
5. 봉봉의 진짜 주인 … 52
6. 다시 나타난 수상한 트럭 … 64
7. 보리 구출 작전 … 72
8. 내 주인은 누구? … 82
3 저자 소개
□ 글 홍민정
아침저녁 반려견 행복이와 산책하며 이야기를 상상합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 《걱정 세탁소》, 《모두 웃는 장례식》, 《행운 없는 럭키 박스》, 《눈물 쏙 스펀지》, 《다녀왔습니다》 등을 썼습니다.
□ 그림 김무연
나무가 많은 집에 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수줍은 검은 개, 장난꾸러기 하얀 개, 어른스러운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멋대로 친구 뽑기』 시리즈, 『똥볶이 할멈』 시리즈, 『별똥 맛의 비밀』, 『꼬르륵 식당』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