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怕出名 豬怕肥(인파출명 저파비)
"사람은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고,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라는 의미다.
사람에게 높은 자리 영예로운 자리를 주게 되면
힘이 생기게 되면 곧바로 이름이 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름이 나게 되는 것이 저명(著名)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꼭 저명한 것이 명성(名聲)이 아니라
악명(惡名)이 될 수도, 오명(汚名)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리를 얻어 힘을 쓸 수 있어도 누릴 것이 생겨도
조심하라는 것이다.
결국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너무 뛰어난 사람은 남에게 미움을 받기 쉽기에
더욱 몸조심과 행동조심을 하라는 충고다.
불가(佛家)의 선(禪)에 나오는 허회자조(虛懷自照)라는 말처럼,
자기를 비우면 탈이 없다는 것이다.
이른바 "사람은 세상에 허명(虛名)과 부명(浮名)이
나는 것을 두려워 해라"는 뜻이다
자고이래부터 지금도 얼마나 많은 명사(名士)들이
허명을 날리다 날개도 없이한순간에 추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음을 비우는 일,
달리 말하면 욕심을 부리지 않는 삶을 살아야
‘뒤탈’이 없다는 충고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그때 그때의 상황에 적절히 맞추어서 행동해야 한다.
이른바 중용의 도를 가라는 것이다.
특히 힘을 가지고 있을 때 어떠한 일을 도모함에 있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나 불공평하게 처리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다스려 원망을 듣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공자는
“군자는 그 시중(時中)을 지향해야한다.”라고 설파 하였다
이는 ‘행동을 마음이 내키는 대로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서 ,
모든 행동도 항상 적당한 시기 , 적기(適期)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리가 높이 올라 갈수록 모나지 말고, 싸우지 말고,
잘난 척하지 마라”는 가르침과 함께 항상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수‘는 ’물‘에 새기면 뒤탈이 없다는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가슴 속 깊이 새겨야 후환이 없다.
ㅡ 좋은 글 中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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