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낙방하는 제 자소서.... 어떤 점을 고쳐야 할까요???? 조언 팍팍 부탁드립니다!!!!! (__)

[쫑쫑쫑이~]

마케팅 홍보쪽 지원하고 있는데 칼날같은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

[성장과정] 자신의 성장과정과 학창시절을 소개하여 주십시오.

  제가 기억하는 유년시절은 작은 티코를 타고 도시와 시골로 여행을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하셨고, 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영화나 연극을 접하고, 고궁 앞에서 돗자리를 깔고 스케치를 시키기도 하셨습니다. 그 당시 부모님은 넓은 세상에 나가서 꿈꾸는 삶을 사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 영향때문에 저는 진취적인 성격으로 꿈을 가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중학교 때 가장 크게 꾼 꿈은 온 세계를 다니며 여행기를 쓰는 여행가였습니다. 그래서 후에 유럽여행을 홀로 간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말리시기보다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아쉽게도 여행가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것을 대체할만한 기쁨과 성취를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홀로 다녀온 유럽여행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는 적응력과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마인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차별되는 점] “한 길만을 달려온 ‘달인’ ***입니다”

저는 광고홍보학을 복수 전공하여 참신한 마케터가 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노력하는 예비 전문가입니다. 학교 수업 외에도 유통업 프로모션 아르바이트, KT&G 마케팅스쿨, 한국경제 브랜드전략연구소 객원마케터, 마케팅 인턴 등 마케팅과 기획 분야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KT&G 에서 담배 홍보를 위한 ‘Bittersweet(달콤쌉싸름한)’을 컨셉으로 한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경쟁PT에서 1등을 하기도 하고, 한국경제 브랜드전략연구소에서는 ***회사의 마케팅 전략을 실제로 기획하는 일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마케팅 대회’ 공모전에서는 ****의 홍보, 마케팅을 직접 기획하여 실제로 홍대나 신촌 일대에서 실행하여 우승의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어떤 것인지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었고, 기획한 전략들이 실제로 집행되는 것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끼면서 제가 앞으로도 나아가야 할 길이 마케팅 분야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장점 단점]  “책임감은 뛰어나지만, 지나치게 꼼꼼한 사람”

저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부터 아르바이트를 통한 사회생활 경험으로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에서 인턴 근무를 할 때, 회사와 집과의 거리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35분씩 일찍 출근하여 남들보다 이른 아침을 열었습니다. 새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때문에 업무가 많아질 때도 평상시와 동일한 질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유일하게 야근을 마다치 않는 인턴이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제 이름이 걸려있다는 책임감으로 일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제가 바꾸고 싶은 성격은 지나치게 꼼꼼하다는 점입니다. 마트를 가서도 삐뚤어진 물건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바로 잡기도 하고, 인턴 보고서를 작성할 때에도 글씨체, 간격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렬하는 일에 매달리기도 합니다. 유럽 배낭여행을 가기 전에 오차가 없는 여행 계획을 만들기 위해 40일이 넘는 일정의 대안 A, 대안 B를 만들어서 여행한 경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것에 매달리는 성격은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세부적인 것보다 더 큰 것을 바라보자는 마음으로 이러한 성격을 고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열정적으로 임했던 경험]

1. "나의 첫 사랑, 쿠폰 쓰는 남자"

제가 *****에서 마케팅팀 인턴을 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다하여 일했습니다. 특히,***의 할인쿠폰 다운로드 프로모션을 홍보하는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쿠팡, 롯데쇼핑 등 기업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을 참고하기도 하고, 끝없는 아이디어 회의와 야근을 통해서 "쿠남"(쿠폰 쓰는 남자)이라는 가상의 남자를 만들었습니다. 깐깐하고, 알뜰한 "쿠남"의 일상을 재미난 사진으로 만들어서 시리즈물로 게시하여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았습니다. 한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기획기간 동안 출퇴근길이나 주말 내내 오로지 "쿠남"에 대한 아이디어만 생각하고, 열정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결과적으로 쿠폰 다운로드 100%와 PV(페이지뷰) 증가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2. “홀로 떠난 배낭여행은 개방적인 시각과 독립심을 길러준 인생의 터닝포인트”

저는 중학교 때부터 ‘시오노 나나미’ 와 ‘홍세화’의 책을 보면서 꼭 유럽을 여행하겠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습니다. 꿈 하나로 도전하게 된 40일간의 유럽여행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모두 여자가 혼자 배낭여행을 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말렸지만, 한국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던 것이 계기였습니다. 8개국의 14개의 도시를 걸어 다니면서 시골의 할아버지와도 친구가 되고, 공원에서 만난 사람에게 런던의 가이드를 받기도 하여 나이, 성, 나라를 뛰어넘는 경험을 했습니다. 여행의 후반부에는 핀란드에서 국제워크캠프를 통해 유럽 친구들과 숙식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시골 마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어린이 축제도 직접 기획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얼굴과 언어와 나라가 달라도 사람 사이에는 무엇인가 통하는 게 있다는 것을 느끼고, 어렸을 적부터 키운 유럽여행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포부, 10년후 내모습]  “’잘 하겠습니다’ 라는 말보다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습니다!’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잘하겠습니다'보다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례로 ****에서 인턴 근무를 할 때, 근무 태도가 성실하고,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서 우수 인턴 사원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제가 ****에서 일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글로벌 IT 기업으로 뻗어나가는 성장동력을 열심히 배우고, 저의 능력 또한 키워나가겠습니다. 또한, 저만의 마케팅 업무 메뉴얼을 만들어서 후배들에게도 참고가 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에 입사한 후에도 ****의 목표뿐만 아니라 저의 꿈도 함께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입니다. 어느 정도 업무에 기반이 잡힌 후에는 소소하지만 "파워블로거"가 되는 것이 첫 번째 꿈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여행, 도서, 마케팅, 쇼핑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입사 후부터 마케팅, 홍보와 IT 분야에 대한 소재를 포스팅하여 전문 분야를 다루는 파워블로거가 될 것입니다. 제 분야의 업무를 글로 써서 정리하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명확하게 체계화시킬 수도 있고, 후에 저처럼 마케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꿈은 '재능기부의 삶’입니다. 한국 전문가 재능기부 그룹 ‘SCG(Social Consulting Group)’과 같은 곳에서 제가 가진 마케팅 전문지식을 소상공인이나 소외계층과 나누어 SNS마케팅으로 성공한 ‘김영모 빵집’과 같은 곳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제, 취업뽀개기(취뽀)를 티스토리, 트위터에서도 만나세요!

[diusim]

성장과정만 보고 말씀드리면.. 부모님이 해주셨던 것들은 솔직히 모든 부모님들이 해주시는 것들 중에 하나입니다. 진취적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말하고자 하신다면, 너무 어렸을 때의 경험보다는 적어도 고등학교 이후에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님의 생각을 어떻게 반영하여 자신의 성격을 형성해나갔는지를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아쉽게도" 라는 표현자체는 자소서에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첫장부터 인사담당자에게 자신의 실패한 모습을 각인 시킬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diusim]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강조시키고 싶으시다면, 여행과정에서 생겼던 에피소드 중에서 문제가 발생했을때 어떻게 대응을 했고 그러한 모습이 부모님의 생각과 교육과정들속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조합을 다르게 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마인드를 갖춘것이 아니라 그렇게 가르침을 받고 실전에서 실행시켜보았던 경험으로 스토리를 이끄셔야 이 글을 보는 회사에서도 생각에 갇힌 것이 아닌 행동을 통해 표현되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