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냄새 또는 체취
체취란 몸에서 나는 냄새를 말한다.
어떤 작품에서 풍겨 나오는 특유의 느낌을 말하기도 한다.
체취는 사람마다 독특하다고 하는데
독특할 뿐만 아니라
독특한 그 체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니
그것도 인연이 아닐까싶다.
당 현종은 양귀비를 그렇게 좋아했다는데
그 이유는 양귀비의 미모뿐 아니라
그의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독특한 체취 때문이었다 한다.
이건 동양사의 이야기지만
불란서의 나폴레옹도 조세핀의 체취가 좋아서 그를 사랑했다니
역겨울 사람냄새라 하더라도
인연은 따로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체취도 건강할 때의 이야기다.
어느 마을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까마귀가 운다는데
그 이유는 무얼까?
사람이 건강할 때엔 몸에서 향기로운 체취가 난다.
아기의 몸이 싱그럽고도 향기롭지 않던가.
젊은 처녀나 청년은 또 어떤가.
허나 늙고 병들어 쇠약해지면 피부가 분해되면서
암모니아 가스가 발산된다고 한다.
육신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단백질은 암모니아 합성물이므로
병들어가는 세포가 파괴되어 암모니아 가스가 발산될 테니
죽은 고기를 좋아하는 까마귀가
찾아들고 울어대는 건 당연한 이치다.
젊음을 유지해야 한다.
나이야 어쩔 수 없더라도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나이와 관계없이 어느 특정한 음식이나 술을 마시면
그에 따라 특별한 체취가 발산되기도 한다.
막걸리를 마셔보라.
기분이야 좋겠지만 별로 좋지 않은 뒷맛이 풍기지 않던가.
그래서 특별한 주조법으로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하는데
그중의 감홀로도 그것이지만
정향과 계피 등 약재를 곁들여 술을 담근 후
그걸 마시고 여인을 품으면 좋아라 했다고 한다.
나는 그런 독주를 좋아하지 않는 고로
어진향 차를 즐겨 마시는데
그 레시피를 소개하면
곽향과 회향과 정향을 적당히 섞어 달여 마시면
앞가슴 겨드랑이 목덜미 등에서 그윽한 향내가 난다.
여인을 품고 싶은가?
아니면 아내와 달콤한 잠자리를 바라시는가?
그러면 감홍로도 좋지만 어진향 차를 마시라.
춘향이나 황진이는 아니더라도
실눈썹 살살 깜박이는 푸짐한 여인도 만날 수 있으리라.
첫댓글 진짜루 살살 깜빡이는 푸짐한 여인을 만날 수만 있따면
어진향 차를 마시겠습니다.
박시인이야 막걸리도 안 할테고
담배도 안 할테고
오산천 맑은 공기만 마실테니
그런거 안 해도 뭐~~
남편의 몸에서 암덩어리가 커지는 만큼
그분몸에서는 지독한 생선썩는 냄새가 나서
자식들도 마스크 쓰고 곁에 오는데
저는 그 냄새가 좋아서
그 몸에도 코를 대고 그분을 느끼곤 했답니다
그런데
다른사람들 땀냄새는 정말 싫은데
그 식당은 들어서자 말자
정말 지독한 그 특유의 냄새..
아침 댓바람에 남자분들 지적해서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그랬군요.
그런데 일반적인 땀냄새야
남성이나 여성이나 마찬가지죠.
함께 어울리려면 청결을 유지해야 하리라고 봐요.
불란서의 궁정여인들이 하루종일 모여 어울리려면 땀냄새 체취를 숨겨야 했는데
그래서 향수산업이 일어났다고 하지만
샤넬오공 아니더라도 아침저녁 갈아입고 씻기만 하면 뭐~
이젤님 남자나 여자나 냄새는 똑같아요
같은성끼리는 잘 못느끼는거고
남녀가 같이있으면 중화가 되니까
쏠로인분들 반대성과 자주 어울리시면
댓글보고 놀랐을텐데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수고 하셨어요^^
제 남편도 체질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데
젊어서보다 땀냄새가 심해진 것은 사실이예요.
다행히 날마다 아주 열심히 씻긴 합니다. ^^
곽향 회향 정향, 진귀한 재료로 달인 어진향차, 그런 것이 있군요.
그 차의 그윽한 향이 궁금해집니다. ^^
그게 레시피도 효과도
인터넷에 올려졌어요.
은은한 한약향이라 할까요?
정향 한 꼭지만 주머니에 넣고다녀도
그 향이 좋아요.
정향은 향이 독특해서 호불호가 있을듯 하네요
돈주고도 살수 없는게 젊음 아니겠어요
그렇습니다.
정향은 돈 주고 사면 되지만
젊음은 그럴 수 없죠.
그렇다면 아침 저녁 깨끗이 씻고
갈아입지요 뭐.
난 혼자 있어서 그런지 냄새 풍길 일도 맡을 일도
없다 여겼는데 나 또한 시들다 못해 흐느적 물 할미 되면
냄새를 풍기겠지 싶어 두려워지네요
아무리 시든다 한들 저보다 더
많이 시들겠어요?
괜찮아요.ㅎ
소련 사람
뱅기 같이 타봣는데 노랭냄세가 아주
죽여주더군요
백인들도 가끔 잇더군요
그렇군요.
우린 미국 사람보고 노랑내 난다고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