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엠 넘버 포 2 |
피타커스 로어 장편소설
도서출판 세계사
p. 380
책을 좋아하지만 소설은 많이 읽지 않는 편이다.
아이 엠 넘버 포2를 읽을때는 어땟냐고? 책장을 휙!휙! 넘기며 빠져서 읽었다 ^0^
긴장되기도 하고, 모가도어인들이 왜 이렇게 성가시게 따라다니는지 짜증이 나기도 하고,
매일 도망치며 쫓기는 신세로 살아가는 우리의 주인공들이 불쌍하기도 했다 ㅠㅠ
그만좀 쫓아다녀라 이놈들아! 우리편은 인원수가 많지도 않단 말이다!
피타커스 로어의 문체는 빠르고 군더더기가 없는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박진감 넘치는 상황과 주인공들의 심리변화는 독자들이 직접 느끼며 자신에게 맞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이 엠 넘버 포2 는, 주인공들에게 숨을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시도때도 없이 공격당하고 포위당하고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가운데 사랑의 감정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긴장감과 허탈함, 쫓기는 마음, 분노, 슬픔, 안타까움,짜증, 안도 등을 쉼 없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함에 있는 여러가지 물체(?)들의 쓰임새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보석상자에 담긴 보석들처럼 중요한 역할들을 해 줄 것이라는 것만 알았을 뿐,
아마 다음 3권에서는 이 함 안에 있는 것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지 않을까.
9명의 가드 중 3명이 죽었다. 이제 4번째의 차례. 아이 엠 넘버 포.
하지만 책의 제목이 아이 엠 넘버 포이지 않은가? 주인공은 죽지 않을것이다.
그래서 4,5,6,7,8,9, 6명의 원로들이 싸움에서 승리하고 고향으로 들어가 영광을 안겨 주기를 바란다.
하, 시리즈물의 독자들은 기다림의 미덕을 배워야 한다.
해리포터를 초등학교때부터 보기 시작해서 고등학생이 될 때가지,
다음편이 출시되면 부리나케 달려가 책을 구입했다.
책은 잘 사지 않고 빌려읽는데, 너무 나를 애태워서 도서관에 책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던 것이다.
아이 엠 넘버 포3는 언제 나올까? 저자들은 독자들의 기다림을 즐기지 말고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더불어 다음부터는 주인공들이 좀 쉬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들은 너무나 긴장감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 ㅠㅠ
오래 잘 싸우려면 쉬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그들에게 주어질 아군들과 레거시, 특별한 것들을 기대하며
그들의 행성으로 무사히 돌아가기를 바라는 응원군으로 남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