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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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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이야기 스크랩 <수능 원서접수> 지방에서 서울대가기~ 수능 A형B형/수능 예체능 A형B형(농어촌특별전형)
활목재 추천 0 조회 42 13.08.23 12:0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수능 원서접수> 지방에서 서울대가기~!

수능 A형 B형/수능 예체능 A형 B형(농어촌특별전형)

수능 원서접수, 쫄지맙시다~

 

수능 원서접수를 하려니 고민이신가요~?

 

수능 원서접수가 어제부터네요.

뉴스를 보고 알았습니다.

덕분에 이야기 거리가 생겼구요.

 

수능에는 A형과 B형이~

 

수능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라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계가 있으며 

각 계열마다 A형 B형이 있다는군요.

 

"있다는군요."~???

게다가

지방에서 서울대 가기~라니~뭔 좋은 방법이라도~?!

 

 

 

며칠 전

저녁 시간이 다 되어

5분 거리도 안되는

사담계곡과 신정계곡을 둘러 보았습니다.

 

- 사담계곡 -

 

사담계곡은 낙영산 자락에 위치한 공림사 올라가기 전의 계곡입니다.

 

 

 

- 신정계곡 -

 

신정계곡은 시간이 늦어져서 초입까지만 갔습니다.

충북 알프스 속리산 묘봉 등산로 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여름 동안 좀 지쳐서

남이 해 준 밥을 먹고 싶었는데

늦어진 핑계로

집에서 멀지 않은 두부향에 갔습니다.

직접 두부를 만듭니다.

당연히 맛있구요~♡

비지는 원하시면 공짜~#

 

 

두부향이라고 두부로 만든 음식만 파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오리백숙도 팝니다.

유춘자씨 생일 축하 모임이네요~

배 부르게 식사를 마친 다음이라 권하는데도 먹지 못...ㅠ

 

 

 

오늘의 주인공은

두부향도 오리백숙도 아닙니다.

 

제가 팔짱을 끼고 있는

매력적인 여인이 주인공입니다.

 

~ 되는 말인지 아닌지

마구 지껄이게 만들었으니까요 ~

 

여인이라 하였는데 몇 살이나 되어 보이나요~?

 

대학교 4학년인 김성인입니다.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4학년이고

남은 한 학기는 독일 교환학생으로, 9월이면~

 

방학 동안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일을 돕느라

머리는 질끈 묶고 옷차림은 엄마 옷으로 대충~

제 눈엔 그것이 더 기특하고 예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가려주고 싶어서 사진을 잘랐습니다.

 

성인이는 제가 과외지도를 할 때

저의 학생이었습니다.

동생 둘도.

성인이 밑의 남동생은 세종대.

물론 다 보은에서 학교을 다녔습니다.

막내는 아직 고등학생.

 

 

 

 

깜짝 놀라게 예쁜 이 소녀는 누구~?

지금 이대 성악과 1학년 김진경입니다.

물론 저에게 과외공부를 했던..ㅋ

 

 

저와 같이 공부했던 아이들 중에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간 아이들이 엄청 많습니다.

 

한국외대를 간 아이두~^^

 

제가 보냈냐구요?

아니죠, 본인들이 잘 해서 간 거지요~ㅎㅎ

 

 

 

마지막 소개는

제 아들입니다.

 

 

보시다시피...

 

명지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했습니다.

 

2000년 입학.

경쟁율은 상상 이상~!

울 아드님께서 어떻게 합격했는지...그저...얼떨떨했습니다.

왜 얼떨떨했냐~하면..해준 게 너무 없어서...

피아노 학원 2년 남짓 다닌 것이 전부...

부도 후 월세 20만원 짜리 집에서 살 때였으니.

물론 보은에서.

 

어? 서울에서 귀농, 아닌가?~네, 궁금하신 분은

http://blog.daum.net/song3999/207

 

그래도

첫 학기 이후부턴 장학금도 받구...

 

그런데

지금은 뭘 하느냐~

보컬 트레이너입니다.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도 하고 뮤지컬도 하고

이런저런 무대에 섰지만

지금은 보컬 트레이너가 직업입니다.

음반 준비만 몇 년째.

졸업 후 군대를 갔다 오니,

울집냥반 말처럼

가수 데뷔하기엔 환갑 진갑 다 지난 나이...

요즘 그야말로 새파란 아이돌, 아이돌 세상~

목소리나 본인의 취향이 살짝 7080~

 

뭔 야그를 하고 싶냐구유~?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이야기를 하려구유~

 

울 아들이 수능을 볼 때,

저는

수능에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계가 있는 줄 몰랐어요.

 

나중에 아들에게 들어서 알았는데

수능도 예체능계이지만 인문계로 봤고

원서 넣을 때도 농어촌특별전형과는 무관~

 

수능에 A형과 B형이 있다는 건 오늘 알았습니다.

수능 예체능에 A형 B형이 있다는 것도.

한심하지요?

어쩜 그럴 수가~!

 

그런 사람이 어떻게 과외를~?

더군다나 영어를.

저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확실하게 알도록 가르치는 일을 하였지

어디에 있는 어느 대학을 가야 하느냐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울 아들에게

어릴 때부터

리어커를 끌어도 네가 행복하면 된다,

예수님을 믿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비참하지 않다,

예수님과 함께 하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라고~

 

명지대 실용음악과에 합격했을 때

무척 기뻤습니다.

그냥 보통 부모들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뭐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너무나 잘 압니다.

 

서울이나 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자녀 교육 때문에 시골로 올 수가 없다고 합니다.

시골에 사는 분들은 자녀 교육 때문에 도시로, 서울로 떠납니다.

 

보은에서

해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꽤 많이 보냅니다.

기본적으로 꼽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건국대, 한양대, 경희대...보낸 대학을 다 쓸 수는 없구..용...

서울에 있는 대학은 모두가 서울대라면서요~ㅎ

고등학교를 도시로 보낸 걸 후회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사람은 잘 속는 것 같습니다.

잘 속습니다.

무엇에 속을까요~?

 

 

 

요즘도

가끔

아이들을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ㅍㅎㅎㅎㅎㅎ

 

" 한국말도 더듬거리고 단어가 생각 나지 않아서리, 음...뭐..뭐더라.....??? "

 

 

" 명문대 나와서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

 

지금은 보컬 트레이너이지만

또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알 수 없는

울 아들임당~ㅎㅎ

 

 

수능 원서접수...쫄지 맙시다...

 

 

울집 주변 http://blog.daum.net/song3999/374

울집 내부 http://blog.daum.net/song3999/253

 

- 속리산 활목재 산장 농원 -

(민박, 산나물) 

 

충북 보은군 산외면 대원리 110-1

충북 보은군 산외면 속리산로 2077

010-4271-5969

010-4279-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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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8.24 06:14

    첫댓글 저도 아들 학교보낼려고 요새 고민입니다. 일생에 큰 갈림길이기에 평생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게 해야겠는데 가진 게 턱없이 부족하네요.

  • 작성자 13.08.24 14:40

    난 정말 고민 없었는데...
    잘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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