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자료 20240811> 성경: 행 12:1~12 제목: 「기도의 결과」 찬송:
< 도입 >
◉ 여러분, 가장 믿음이 좋고 용기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십니까? 기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서도 조금도 두려움과 걱정이 없는 성도는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얼마나 믿음이 좋으면 그러겠습니까?(비꼬는 말) 하지만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대단하지 않아도 좋으니 여러분들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기도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전개 >
◉ 오늘 본문은 제목에 나와 있듯이 ‘야고보의 순교와 베드로의 투옥’에 관한 내용입니다. 1절. 여기서 ‘그때에’는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扶助)를 전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하기 이전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행 12:23~25에 바나바와 사울은 헤롯왕이 죽은 후에 방문한 것으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헤롯은 헤롯 대왕의 손자인 헤롯 아그립바 1세로 A.D.37~44년까지 팔레스틴 지역을 통치했던 왕입니다. 그는 글라우디오가 로마 제국의 황제로 등극하는데 세운 공로로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을 통치하는 분봉왕으로 임명되어 친유대교적인 정책을 펴면서 유대인들의 환심을 살 목적으로 기독교인들을 박해했습니다. 한편 ‘헤롯 왕이 손을 들어’라는 말은 헤롯에 의하여 기독 교회에 박해가 시작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문학적 표현으로 ‘헤롯 왕이 박해의 손을 뻗쳐’라는 뜻입니다.
→ 2절에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그랬는데, 여기의 요한과 야고보는 세베대의 아들들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가 된 이들입니다. 당시 예루살렘교회가 이방인 선교에 눈을 돌릴 때 헤롯 아그립바 1세가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 했고, 야고보 사도를 죽인 겁니다.
※ 야고보: 요한의 형제, 세베대의 아들, 예수님으로부터 베드로, 요한과 더불어 각별한 사랑 받음, 성질이 급함(눅 9:53~54), 이기적인 성격(막 10:37), 예수님께서 ‘보아너게’(우레의 아들)라는 별명을 지어주심(막 3:17).
→ 3절. 여기서 ‘유대인들’은 평소 예수님에 대해 적대감을 가졌던 유대교 지도자들로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알지 못했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예수님의 추종자들을 핍박했습니다. 그래서 헤롯 왕이 야고보 사도를 죽였을 때 기뻐했고, 이에 한껏 고무된 헤롯 아그립바 1세는 다음 대상으로 예수님에 대해 열심히 증거했던 베드로도 잡아들이려고 합니다. 한편 ‘잡으려 할 새’는 ‘추가하여 체포하다’란 의미입니다.
◉ 그리고 마침내 베드로를 잡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무교절 기간이어서 처형은 절기가 끝난 뒤로 미루고, 4인 1조로 구성된 네 조(‘넷씩인 네 패’)가 돌아가며 철통같은 경비를 펼쳤습니다. 일전에도(행 5:19) 한 번 감옥 밖으로 나온 전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6절에 보면 당시 베드로는 잠을 잘 때에도 두 군인 사이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자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옥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예상조차 할 수 없었을뿐더러 설사 나온다고 하더라도 감옥 문밖도 파수꾼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은 베드로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5절. 이들이 기도했던 이유는 (1) 성도들이 베드로의 체포를 교회의 위기로 판단. (2) 합심 기도의 효력을 믿었음. (3)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는 기도만이 해결책이라 믿음.
◉ 7~12절은 감옥에 갇혔던 베드로가 감옥 밖으로 나오는 장면입니다. 7절. 이는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그 영광이 임함을 표현하는 전통적 표현입니다. 잠을 자고 있는데,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서 베드로의 옆구리를 툭툭 치면서 빨리 일어나라고 합니다. 두 군인과 묶어 놓았던 쇠사슬이 스르르 벗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띠를 띠고, 신을 신고,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의도적으로 탈출하려는 의지가 없었음을 잘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베드로는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 줄로 착각했습니다. 이중 경비망을 지났지만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합니다. 굳게 잠겼던 시내로 나가는 쇠문도 저절로 열립니다. 나와서 한 블록을 지나고, 동행했던 천사가 떠나고 난 뒤에야 정신을 차린 베드로는 11절의 고백을 합니다. 여기서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는 베드로를 죽이려는 계획을 말합니다. 그런 위기에서 벗어난 베드로는 곧바로 마가 요한의 어머니의 집으로 향했고, 가서 봤더니 여러 사람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마가 요한의 어머니의 집은 그야말로 ‘기도하는 집’이었던 겁니다. 마가 요한은 바나바의 생질이며, 마가복음의 저자입니다. 한편 ‘마가’는 ‘비치다’라는 뜻의 로마식 이름이고, ‘요한’은 ‘그에게 여호와는 은혜롭다’라는 뜻의 유대식 이름입니다.
< 교 훈 >
◉ 사랑하는 여러분, 초대교회 성도들은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그들은 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해 중보하며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옥에 갇혔던 베드로가 감옥 밖으로 나오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기도의 결과는 기적입니다. 기도는 상황을 바꿔줍니다. 만사를 변화시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십니다. 기도를 쉬는 것은 죄가 됩니다. 삼상 12:23. 여러분 모두 쉬지 않고 기도하셔서 기적을 체험하는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나눔과 적용 >
◉ 나에게는 기도 응답에 대한 어떤 체험이 있는가? 앞으로의 기도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