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에베소서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오늘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캐나다 벤쿠버 아일랜드 나나이모에 살며 나나이모제일교회를 섬기는 우제용 장로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너무 긴 이야기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다 이야기 하기는 시간 관계상 어렵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또 하기로 하고 오늘은 서울에 와서 저희들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의 집사람이 캐나다에서 위임말기 판정과 암이 간에 전이 된것 같아 보인다며
지금은 수술이 불가하다는 의사의 판정을 받고 한국에 온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지나온 한달이 보통사람들에게는 한달이 그저 31일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날자와 시간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지금까지 버티고 지내왔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에게는 날짜와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하루하루 살아왔습니다.
하루하루의 삶이 살어름 판을 걷는 것과 같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그런 용기와 믿음이 생겼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서울에 도착해서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위암에 권위자이시고 다른 의사들이 포기한 위암 말기 환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술하여 살려 내는 학계에서도 유명한 노성훈 박사님을 만났지만
위암말기이고 다른곳에 이미 전이 되었으며 암수치가 다른 환자보다 무려 100배가 넘게 나와 수술이 불가하니 항암 전문이에게 가서 의논해 보라는 것이 었어요...
그래서 항암전문의사를 찾아 갔더니 CT촬영한 것을 보여 주면서 대장과 림프와 연결되는 대동맥에 전이 되었지만..
가능성이 5%만있어도...아니1% 만 있어도 최선을 다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 고 하며 아직 나이가 65세면 젊은 나이인데 그냥 죽음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아닌듯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유전자(DNA) 검사를 해서 몸에 맞는 항암제를 추천해 드릴테니 다음 주 월요일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말을 듣고 얼마나 떨리고 가슴이 내려 앉았는지 모릅니다. 또한 무서웠습니다.
이제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의사의 말대로 가능성을 보고 치료해서 집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아니면 항암 치료하는 도중에 이기지 못하고 죽음의 문턱으로 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온몸이 떨리고 무섭고,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의사의 말대로 항암 주사를 맞고 최선을 다 하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도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떻게 결정해야 하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것 다 포기하고 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기고 기도해서 기적을 구해야 할까...?
하지만 대부분에 믿음이 있는 사람들도 이러한 경우를 만나면 대부분 식구들보다 환자가 더 많이 흔들려서
살고싶다는 갈망 때문에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항암치료를 택한다고 합니다.
아들과 딸은 엄마가 캐나다 시민권자 이기 때문에 의료보험이 안되므로 치료비가 많이 들어갈 것을 염려해서
엄마가 망설일지 모르니....
치료비는 집을 팔아서라도 할테니.... 염려하지 말고
엄마가 원하는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잘못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 집에 들어 와서 집사람에 물어 보았습니다..
모든것은 당신이 결정해 ...
당신이 죽고 사는 문제야...
당신외에는 누구도 아래라 저래라 할수없어...
당신 목숨이야...!!
아무걱정하지 말고 당신이 하고 싶은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
니다.
우리 가족 모두는 당신의 의견에 모두 따르기로 합의 했으니 지금은 오직 당신만 생각해...
그랬더나 한참을 망설이더니....
보험이 안돼서 병원비가 상당히 많이 나올텐데...
그리고 꼭 나으리 라는 보장도 없고,
결국 암 환자가 집안에 생기면 집안을 다 말아먹고 살지도 못하고
식구들 고생시키다가 환자도 살지 못하고 고생만 하다가 저 세상으로 간다고 하던데...
하며 혼자말로 중얼거리는 거예요 그러더니
한동안을 이야기 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정한 듯이 눈가에 눈망울이 맺히면서...
입술을 떨면서 하는 말이
"당신이 알아서 결정해 그러면 내가 그대로 할께...!!"
죽음을 앞에 두고 나 보고 결정하라는 말 처럼 무서운 말이 없었습니다...
주님!!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결국 집사람은 나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고,
우리는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손에 달렸으니 주님께 모든것을 맡기고 기도원에 들어갑시다. 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간청합시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내 자신이 비굴한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우리의 인생의 길목에서 마지막으로 선택해야 하는 결정의 순간인 듯 싶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에스더 4:16)
우리는 그날 저녁 이렇게 결정해 놓고 한잠을 자지 못하고 눈물로 밤을 새웠습니다.
죽음을 담보로 나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하는 집사람의 그 한마디 말에..
지금까지 내가 왜 집사람을 신뢰하지 못하고 무시 했는가...!! 그리고 미워 했는가...!!
과연... 나 같으면 지금 죽음 앞에서 집사람처럼 당신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집사람에게 있어서 나라는 존재가 당신의 죽음을 앞에 놓고 자기의 살고 죽는것을 당신의 결정으로 따르겠다고 하니...
제 자신이 순간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몰랐습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회개의 영을 보내 주셨습니다.
내가 집사람의 잘못된 편견을 모두 무너뜨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부부는 얼굴을 맞대고 얼마나 회개하고 울었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지난날은 우리 자신이 생각해 보아도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맡겨진 일에 불충했는지...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신앙생활을 우리가 얼마나 많이 했는지 고백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교만과 이기심이 하나님의 마음을 많이 서운하게 했다고 반성했습니다 .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과의 약속을 외면한 채 그 약속을 잊어 버리고 살았음을 회개 했습니다.
우리는 그 다음날 짐을 챙겨서 기도원으로 향했습니다.
어쩌면 다시 돌아오지 못 할지도 모르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울컥 거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이 꼭 치유해 주실 것을 믿고 기도원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로부터 한달째 조금 넘었습니다.
우리는 그날부터 매일 아침에 6시에 일어나 교회성전에 와서 기도하고
11시에 기도원장님과 목사님과 함께 예배드리고..
저녁 9시에 다시 교회성전에 와서 기도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말씀을 읽고 찬양을 듣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며 전부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이 이것이 전부였습니다.
하나님은 기도와 예배를 통해서 날마다 치료해 주셨습니다.
죽도 겨우 먹던 사람이 밥도먹게 되었고..
이곳에 처음에 올때는 살이 너무 빠져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사람 같았는데...
지금은 살도 붙었고 식사도 많이는 먹지 못하지만 이것저것 다 먹습니다.
어떤이들이 볼때에는 우리가 하는 예배와 기도가 미련해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대로 예배시간과 기도시간에 치유하시고 역사 해 주셨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는 시간이고
기도는 우리의 소원을 들으시고 이루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으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고 보면서 매일매일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에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에 증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1월말까지 분명히 모두 회복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너희의 믿음대로 될지어다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우리가 가진것을 내려놓고 비우고 온전히 나아갈 때
주님이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뜻대로 이루어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즉 내려 놓는 것은 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우는것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후에 주님을 만나기 이전과 이후에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습
니다.
주님을 만나기 이전에는 권력과 돈과 명예와 지식과 말씀을 지키는 것과 꿈과 그리고 염려하는 것들과, 집착하는 것들과, 연연하는 것들과 계획했던 모든 소망들이 다 이루어지고 해결되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된 삶이고,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만나고 부터는
그가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비웠습니다.
성경에서는 분토와 같이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내가 나 된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 !
여러분은 주님을 영접하셨습니까.
그러면 주님을 만난 후에 바울이 했던것 처럼 모든것을 내려놓고 비우셨습니까....?
여러분!
주님을 아는것과 믿는것은 절대적으로 다릅니다.
바울은 말씀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들도 말씀에 대해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또 목사님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귀가 따갑게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것과 그리고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신것을....
또한 예수님은 이땅에 오셔서 가난한자와 병든자 그리고 과부와 고아들의 친구가 되시고 병을 고쳐주시며... 우리를 구속해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3일만에 부활하신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요한복음 3:16을 통해서 너무도 잘알고 있으며 또한 말씀을 보고 들으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정말 사랑하고 계시며 은혜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믿으니 구원 받았다고 말합니다.
믿음을 내가 믿으려 한다고 해서
믿어지는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내가 믿으려 하지 않아도 믿어지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2:8)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믿음을 선물로 받아 놓고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1달란트 받아 놓고 땅속에 묻어 논 청지기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이렇게 귀한 믿음을 선물로 받아놓고 땅속에 묻어 논 성도라면...
주님 오실때까지 믿음이 없는 사람처럼 헌신과 봉사와 순종과 행함에 반열에 서지 못하고 신앙생활하기 때문에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가 믿음의 사람인지 세상사람인지 구별할 수 없으며 결국에는 무익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내침을 받을까 두렵습니다.
저희 부부는 말씀과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의 선물을 더욱더 귀하게 여기고 믿음의 분량이 더 자라날 수 있도록 주님의 일에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고 봉사하며 또 순종과 행함을 통해서 30배,60배,100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자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것과 믿는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믿어지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하고 모이기에 힘쓰며 예배드림이 기뻐야 합니다.
여러분 그렇습니까...
예배시간이 기다려 지나요...?
또한 찬양드리는 30분이 지루하거나 마음에 부담이 되시나요...?.
어떤 때에는 아예 찬양시간 끝날 즈음에 교회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부부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찬양과 예배가 점점 멀어지면 우리의 믿음도 점점 식어져 가고 있슴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이 있노라고 하면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찬양을 드리는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시편기자는 시150:6에서 호흡이 있는자 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상 15:22 에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모든일에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이 십자가 지시기까지 아버지의 뜻을 순종한것 같이 우리도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믿음과 행함과 순종이 함께 이루어 질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