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한동안 구닥다리라 여겨지던 벨벳이 1950년대에는 '부의 상징'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스타일이 자존심이라면 이번 시즌에는 컴백한 벨벳을. |
|
 |
01 디자이너 말콤 맥라렌과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런던 킹스 로드에 ‘섹스’라는 매장을 오픈하면서 선보인 펑크 룩은 1970년대 여자들에게 실험 정신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남아프리카적인 프린지 장식이 가득한 미니스커트에 뱀피 소재 롱부츠를 신어도 이상해 보이지 않은 것도 어쩌면 두 디자이너 덕분. 02 길게 늘어지는 프린지 장식 가방은 데님 팬츠부터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 웨스턴 스타일 부츠까지 두루 섭렵하므로 비교적 친화력 높은 소품으로 꼽힌다. 15만8천원 제시뉴욕. 03 간격이 넓은 깅엄체크 셔츠는 히피 룩의 꽃 같은 존재. 착한 S라인 몸매가 살아나도록 조금 피트되게 입는 것이 스타일 팁. 18만8천원 에고이스트. 04 아주 낡은 듯하게 워싱하거나, 아니면 생지 진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히피 룩에 어울리는 데님 팬츠는 대략 이러하다. 18만8천원 에고이스트. 05 두 가지 컬러, 두 가지 소재가 믹스되어 꽤 세련된 멋을 발산하는 가죽 롱부츠. 핫 미니스커트에는 롱부츠를 신어 노출지수를 낮추는 것이 센스. 가격미정 MANAS. 06 1970년대에는 심플하고 자유로운 생활 방식에 맞아떨어지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들이 각광을 받았다. 스판 소재 데님 팬츠, 남녀 공용 티셔츠, 그리고 어디에나 쉽게 걸칠 수 있는 데님 베스트도 이에 속한다. 29만9천원 XIX. 07 젊음과 자유로움의 상징인 데님 팬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의 상의를 찾는다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레드 컬러 니트. 5만9천원 티니위니. 08 나무토막 같은 통굽 샌들, 허벅지를 겨우 덮는 마이크로 미니스커트, 요란한 프릴 장식 블라우스, 얼굴 반을 가리는 뿔테 선글라스, 몸에 짝 달라붙는 니트 티셔츠. 이 모두 1970년대 우리나라 스트리트 룩을 주름잡았으며, 현 시대에도 생존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09 그 시절 자유로움의 문화 발생지인 ‘아메리카’. 그래서인지 유독 ‘아메리카’ 로고가 패션 아이템에 많이 사용되는 듯하다. 벨트 5만원대 JEEP. |
|
 |
메리 퀀트, 자크 델라에이, 윤복희, 에디 세드윅. 이들을 묶는 카테고리는 ‘미니스커트’. 육영수, 쿠사마 야요이, 로히 리히텐슈타인. 이들의 공통점은 ‘도트 마니아’. 이 두 가지 모두 1960년대 코드다. 그리고 그러한 레트로 사랑이 다시 부활했다. |
 |
01 동전 크기와 비슷하다 해서 ‘코인 도트’란 이름이 붙은 프린트는 나이보다 5살 이상 어려 보이고 싶을 때 유용하다. 파워 숄더를 겸비한 도트 원피스 25만8천원 제시뉴욕. 02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롱런하고 있는 레트로 스타일은 과장된 디테일로 과거형이면서도 미래적인 느낌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리본 디테일과 과장된 퍼프소매를 갖춘 블라우스가 바로 이런 느낌. 가격미정 OZOC. 03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는 물방울무늬 플레어스커트와 블라우스를 무척이나 사랑했다.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면서도 물방울무늬 룩을 잊지 않았으니. 그런 쾌활한 스타일은 긍정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 04 트위드 소재 판초는 귀여운 맛이 있어 도트 의상과 함께 레트로 룩의 키 아이템으로 꼽힌다. 가격미정 CC collect. 05 육영수 여사가 즐겨 입은 큼직한 도트무늬 블라우스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바닷가에 서 있는 것처럼 청량한 느낌을 선사하는 의상이다. 우아하고 차분한 몸가짐으로 유명하던 그녀는 이런 반전 스타일로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06 블랙과 화이트, 고급스러운 캐시미어 소재와 발랄한 도트. 상반되는 이미지의 소재와 컬러가 만나 완성된 오묘한 롱 스카프. 4만8천원 제시뉴욕. 07 1960년대 레트로 스타일 하면 연상되는 패션 아이콘인 에디 세드윅. 레트로 프린트 의상에 과장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의 매치는 지금 이 시대에도 뒤처지지 않는 스타일이다. 08 동그란 물방울에서 길쭉한 빗방울로 바뀌어가는 듯 번진 도트무늬가 인상적이다. 바야흐로 수채화적인 기법의 도트 프린트가 주목받는 시대. 32만8천원 DECO. 09·10 레트로 스타일 하면 빠질 수 없는 아이템 두 가지. 오드리 헵번이 즐긴 뿔테 안경과 니렝스 스커트와 잘 어울리는 뾰족한 앞코 구두가 그것. 안경 19만8천원 제시카 심슨, 구두 26만5천원 에스콰이아. |
|
 |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자유로운 사고와 더불어 자유로운 스타일이 유행했다. 이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히피’. 무척 짧아도, 조금 촌스러워도, 때론 과감한 장식일지라도 괜찮던, 포용력 가득한 남자친구 같은 스타일이 돌아왔다. |
 |
01 디자이너 말콤 맥라렌과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런던 킹스 로드에 ‘섹스’라는 매장을 오픈하면서 선보인 펑크 룩은 1970년대 여자들에게 실험 정신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남아프리카적인 프린지 장식이 가득한 미니스커트에 뱀피 소재 롱부츠를 신어도 이상해 보이지 않은 것도 어쩌면 두 디자이너 덕분. 02 길게 늘어지는 프린지 장식 가방은 데님 팬츠부터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 웨스턴 스타일 부츠까지 두루 섭렵하므로 비교적 친화력 높은 소품으로 꼽힌다. 15만8천원 제시뉴욕. 03 간격이 넓은 깅엄체크 셔츠는 히피 룩의 꽃 같은 존재. 착한 S라인 몸매가 살아나도록 조금 피트되게 입는 것이 스타일 팁. 18만8천원 에고이스트. 04 아주 낡은 듯하게 워싱하거나, 아니면 생지 진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히피 룩에 어울리는 데님 팬츠는 대략 이러하다. 18만8천원 에고이스트. 05 두 가지 컬러, 두 가지 소재가 믹스되어 꽤 세련된 멋을 발산하는 가죽 롱부츠. 핫 미니스커트에는 롱부츠를 신어 노출지수를 낮추는 것이 센스. 가격미정 MANAS. 06 1970년대에는 심플하고 자유로운 생활 방식에 맞아떨어지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들이 각광을 받았다. 스판 소재 데님 팬츠, 남녀 공용 티셔츠, 그리고 어디에나 쉽게 걸칠 수 있는 데님 베스트도 이에 속한다. 29만9천원 XIX. 07 젊음과 자유로움의 상징인 데님 팬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의 상의를 찾는다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레드 컬러 니트. 5만9천원 티니위니. 08 나무토막 같은 통굽 샌들, 허벅지를 겨우 덮는 마이크로 미니스커트, 요란한 프릴 장식 블라우스, 얼굴 반을 가리는 뿔테 선글라스, 몸에 짝 달라붙는 니트 티셔츠. 이 모두 1970년대 우리나라 스트리트 룩을 주름잡았으며, 현 시대에도 생존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09 그 시절 자유로움의 문화 발생지인 ‘아메리카’. 그래서인지 유독 ‘아메리카’ 로고가 패션 아이템에 많이 사용되는 듯하다. 벨트 5만원대 JEEP. |
| |
|
| |
|
자료제공ㅣ 우먼센스 기획 이태경 기자 사진 박충호 의상협찬 TNGTW(02-546-7764), VOLL(02-548-2036), 질스튜어트(02-543-7685), 모조에스핀(02-3445-6428), 제시뉴욕. S쏠레지아(02-3442-0220), 바바라·마리엔제이·인핑크(02-3444-8635),제시카 심슨(02-543-7685), 에스콰이아·쉬즈미스·제시뉴욕·이광희·CC collect·OZOC(02-3442-0220), VOLL·montana(02-548-2036), 모조에스핀(02-3445-6428), DECO(02-546-764)MANAS·XIX·JEEP(02-546-7764), 제시뉴욕·S쏠레지아·티니위니·에고이스트(02-3442-0220), 브레라(02-543-768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