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장로님들의 힐링 장소로 각광받는 호랑산
주변 산 오르내리며 친목과 건강 다지는 산행모임
여수에는 도심 속의 산을 중심으로 목회자님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여러 기독신우회 회원들이 오르내리는 산들이 많다. 산에 올라가 손을 마주잡고 기도하거나 각자 흩어져 기도시간을 갖고 내려오는 모임도 있다. 필자는 마래산, 고락산, 구봉산에 이어 지난 2016년 8월 15일 광복절 아침, 호암산 등반에 이어 호랑산 탐사기회를 가졌다.
지난 5월 24일(목) 오전 9시 30분, 날씨는 후텁지근했지만 둔덕 은천기도원/교회를 나와 도보로 출발한지 4시간을 소요한 가운데 오후 1시 20분경에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온 것이다.(사진)
호랑산 이름의 유래는 통일신라시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구하고자 무예를 연마했던 화랑들의 훈련 장소였기 때문에 화랑산(화랑산)이라 하였고, 후에 호랑산으로 개칭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암벽이 장막처럼 둘러싸여 있고, 자연적 조건을 잘 이용하여 잘 이용하여 쌓은 통일신라시대 성터인 호랑산성이 있다. 산정에 석대와 석루가 남아 있다.
호랑산 등정은 여도중학교 쪽에서 시작해 얼마를 걷다보면 둔덕 군부대 예비군 교육장이 나온다. 폐타이어를 조성한 훈련장을 통과하게 된다. 얼마를 올랐더니 암릉 지대가 시작됐으며, 산 아래 봉계동 아파트 단지, 여천시내, 화양면, 소라면, 가막 만이 한 눈에 들어왔다. 암릉 구간에는 최근에 조성한 것 같은 데크 계단을 만들어 놓아 오르기에 편리했다.
유두 봉이 보이고, 호랑산 정상에 올라보니 정산 표지석이 반기는데 481.8m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정상에 내려다보이는 곳은 용수마을 다랑이 논 풍경과 전남대학교 둔덕캠퍼스, 엑스포 해양공원으로 이어지는 자동차전용도로, 여수 국가산업단지 모습, 오른 후 하산은 둔덕재로 내려오다가 남해화학 사택 산책로를 이용해 하산했다.
연등천 근원인 용수마을 농로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둔덕 출발한 곳인 은천기도원으로 되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수는 호랑산 외에도 봉화산(460m), 영취산(510m), 종고산(220m), 마래산(384.9m), 구봉산(286m), 장군산(324.9m), 호암산(279.9m), 고락산(337.4m), 망마산(140m) 등이 전국 산악회원들뿐만 아니라 여수도시민들에게도 맑은 공기와 체력단련의 장이 되고 힐링의 장소가 되고 있다.
지금도 많은 목사님 사모님, 장로님들과 여러 기독신우모임들이 오를 산을 정하고 준비운동을 하고 오르내리며 친목과 친교를 다지는 모임을 가지면서 체력도 단련하는 일석이조의 산모임을 하는 것을 본다.【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