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화문석 '새 디자인으로 승부'
'강화 화문석의 옛 영화를 재현한다'
인천시 강화군이 왕골공예품 계승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신도안 보급과 기술지도 교육에 적극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29일 김성희 인천전문대교수를 초빙, 신도안 작품 34개(제2회 화문석 문양디자인 공모전 입상작 21개, 왕골소품 14개)에 대해 신도안 작품설명과 왕골공예품 디자인 선산프로그램을 활용한 왕골공예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신기법의 디자인, 신제품 개발지원 및 판매망 확보 등으로 강화 고유의 특산품인 왕골공예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관광상품으로 개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특히 왕골공예품이 확고한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강화화문석의 원산지인 송해면 양오리에 연면적 316평 규모의 화문석문화관을 올해말까지 건립하고 전시관, 공동작업장, 영상홍보관, 교육장, 수장고 등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군은 또 인천시와 함께 시 공예품 개발장려비를 지원키로 하고 지원대상자 32명에게 시비 1천600만원을 1인당 50만원씩 균등 지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 공예품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작품은 6월 3일부터 9일까지 인천 중소기업 전시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군은 또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전국공예품 경진대회(8월 하순, 서울 COEX 대서양관)에 시 경진대회에서 특선 이상의 작품을 출품시켜 강화 화문석의 옛 명성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고인돌축제와 병행해 공예품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교육청 및 각 학교를 대상으로 현재 월요일과 목요일만 실시하고 있는 왕골공예프로그램을 연중 확대한다.
군은 이밖에 강화왕골공예 상설전시관을 운영, 왕골공예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 김종호·kjh@kyeongin.com 2005-04-3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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