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듯 들어가 보니
그 풋풋함이 시리도록 눈부셔
돌아 나오고 싶지 않음이요
남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우리네 딸들과 만남의 시간과는 정서가 확연히 다름을 알겠다.
아직은 변성과 상관없음에도 불구하고
목소리 톤이 분위기를 압도한다는 것과
놀이 문화를 즐기는 행동거지 자체가
반경이 크고 확장 영역이 넓음을 느끼겠다.
어쨋거나
그 아이들이 휘젓고 나간 무설재 뜨락에 어둠이 내리지만
그 시,공간 속에서도
아이들의 목소리가 왕왕 떠다니는 중이다.
일명
안성을 대표할 중딩...이제 고딩으로 진입을 시작 중인 꽃 미남들.
그 아이들 역시
일본 여행 전문가 박인숙님의 인솔로
중딩의 마지막 시간을 여행으로 마무리 짓는 와중에
무설재를 찾게 됨이니
그 인연 자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아래로는 아이들과 나눈 하루의 스케치 부분이다.
그 아이들...누군가가 이끌어 주고 보듬어 주기만 하면
스폰지 처럼 쫙쫙 많은 것을 빨아들이는 흡인력을 지니고 있음이니
말하지 않아도 척척
분위기와 매너를 함께 지니고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누군들 꽃을 싫어할까만은
느닷없이 아이들의 꽃 선물, 화분 선물을 받고 보니
행복이란 것이 어째, 작은 정성 하나....
쑥스럽게 내미는 꽃 향기 속에 있는 듯 하다.
당연히 한참 왕성한 식욕을 자랑할 나이요
돌덩이도 씹어낼 참이니
아이들의 넘치도록 오가는 손길들이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물론
왁자지껄, 소란스러움이 무설재를 장악하지만
그 와글거리는 아이들의 남성성이 왜그리 기분 좋은 울림으로 들리는지...
무설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겨울 체험 코스
장작패기...이미 한 사람의 남자, 성인 남자 몫을 충분히 해내고도 남음이니
괜시리 대견스러워 보임은 말할 것도 없고
도대체 뉘집 아들들이여....싶다.
하지만
일단 놀이 수준에 들어가면 날 잡아잡수가 따로 없다.
녀석들의 근성이 불을 내뿜기 시작하면
놀이인지 경쟁인지 싶도록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살펴보니
이미 확연한 차이를 느끼겠다.
천면일률적인 놀이가 아닌
한 단계 진보된 놀이 문화가
어느 틈에 아이들의 성장 가속도와 맞먹고
놀이문화를 끝낸 후 소란스러움 뒤에 오는 차 한잔의
자신을 정제하는 차 문화 시간을 가져 보니
아이들은 이미 정.중.동에 대한 나름의 변별력을 지니고 있음이요
차 한잔에 자신의 속내를 내보일 줄 안다.
자, 보이지 않는 남성성을 지닌
우리의 꽃 미남들은 자신의 장래, 희망 사항이 어떠할 지
그것이 궁금하다면 함께 들어갈 일이다.
이미 바둑의 고수임을 인정 받고 있는 김상빈.
어린 시절 부터 꼼수를 지닌 바둑과 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는데
이를테면 자신의 내면 안에서 스스로 내공쌓기와
그 무엇에도 흔들림 없는 자신을 구축하기 위해 필수로 선택히였음이니
그 바둑이 밑바탕이 되어
자신이 원하는 사회 선생님이 되는 것에는 무리가 없겠다.
이미 스스로 자신만의 세계를 이뤄왔음이요
정서적 마인드가 누구보다도 안정적일 테니
당연히 근사하고 멋진 선생님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지만
바둑의 세계 또한 도전해 볼 만한 일이니
선택의 여지는 남아 있는 셈이다.
증권에 관심이 많다는 임준성...물론 아직 확고한 이론을 알고 있다거나
증권에 대한 개념 조차 확실히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타인에게 행복을 주고 그 행복이 자신에게
부가가치를 지니게 한다는 사실 만큼은 확연하게 알고 있음이니
이미
그만한 파단력을 지녔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요
능력있는 증권가의 내놓으라는 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 단게로
남들 보다 한 발 더 먼저 뛸 준비를 하고 있음이니
준성의 희망사항, 고대생이 되는 순간이 멀지 않았음이다.
한의사가 되고 싶다는 임영균....오늘 무설재를 찾은 친구들과 부모님들로 부터
이구동성, 딱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미
자연 속에 순화되어 살고 있는 영균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또 인정하였음이니
그의 앞 길이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이미 이집트로 날아가 피라미드를 보는 순간
고고학자가 되고 싶었다는 박관용....당차고도 당차다.
그저 설핏 보고 말았을 눈길로
이미 마음 한 켠을 비워 놓았음이니 올곧게 자란 성장기를 알겠다.
하지만
그 이전에 마음놓고 고고학을 공부하기 위해
경제적 여건을 높이고 싶어 일단은 공무원을 지향하고 있음이라니
요즘 아이들의 당참이란
멀리 보는 미래 지향적 사고 뿐만 아니라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지나가는 법이 없음이니
아이들의 사고 확장 영역이 어디까지 인가 싶다.
일단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지만
그 일반론적인 상황을 벗어나고 보면
옷 맵시 하나, 외양새 플러스...그리고 자유로운 영혼과 열린 마인드의 지존
닉네임이 카수인 김대현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멋지게 소화해내는 노래를 들어 볼 시간적 여유가 없었음이나
모든 아이들의 찬사와 칭찬이 끊이질 않음이니
넘치는 끼와 주체할 수 없는 자유 의지는
분명히 그 자신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겠다.
당연히
온 몸으로 넘쳐나는 열정이 반드시
자신에게 화답할 것이므로...
외유내강형의 최영록....순하고 착하게 생김이 일단은 플러스 알파요
단단한 고집이 슬쩍슬쩍 엿보임이니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일은 없을 일이다.
장래 과학자가 되길 소망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해 고민이라는 말 틈으로 새어져 나오는
그 아이의 목소리에 매력이 묻어 있다.
근사한 목소리도, 부드러운 목소리도, 카랑한 목소리도 아닌 것이
묘한 뉘앙스를 풍기며 흡인력을 과시한다.
그 목소리의 힘을 발휘할
적성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카리스마, 샤프함, 예사롭지 않음 이란 단어가 절로 생각나는 윤영도....
역시
번뜩이는 눈초리 만큼이나 당당하다.
해서
장래 희망사항은 펀드매니저...누구보다도 확실하게 성취욕을 지니고 있음이니
반드시 일을 내고야 말, 그래서
이름 석자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아우를 날 머지 않았다..
물론
영도 뿐만 아니라
오늘의 무설재 발걸음 아이들 하나하나 모두가 그러하다.
한때는 건축가를 꿈꾸었음이나
이제로는 작가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공태현.
어느 날 슬며시 다가온 詩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 뒤
그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음이니
반드시 노벨문학상에 명단 올릴 일이 희망 사항이요
그 이전에
자신이 원하는 고대 영문과 학생이 되는 것이 우선 순위란다.
더불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언어와 행동으로 세계를 아우르고 싶다는 태현이나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일상을 꾸리며
세계인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꽃 미남들의 작은 소망이나
대한의 아들들이요
세계 속의 한 식구임이니
그들의 앞날이 푸르른 미래로 채색되길
무설재 쥔장 또한 희망한다.
작은 자리에서나마
자신들의 의견을 소신껏 피력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대를 형성해내며
각자의 나아갈 길에 서로 보탬이 되어주길 암암리에 약속하는 아이들과 함께
우리의 재롱동이 이성택의 다시 변모한 꿈의 세계를 들어 보았다.
.........긴 이야기 뒤, 이제로는 골프 선수가 되어
세계를 평정하고 싶다는 이야기 끝에
조목조목 나름대로의 분석력과 타당성과 분명한 사고력으로
꿈을 피력하니
놀랍고도 놀라운 광경에 중딩 형들이 압도 당하고 만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초딩 맞냐?
어쨋거나
시종일관 아이들과 함께 한 자리 속에서
대견함과 뿌듯함을 감주지 못하는 아이들의 어머님들...
그러나 빛나는
아이들 뒤에는 현명한 부모가 자리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니
그들도 박수 받을 자격 충분함이다.
이로써
오늘...향내나는 꽃 미남들과의 하루는 오히려
무설재 쥔장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줌이니
업그레이드 된 기분 속에
각자의 적성에 맞는 책 한권 씩을 선물하였다.
그리고?
아, 나도야...아름다운 미소년이 좋다.
첫댓글 아~ 조타~ 싱싱함이 가득 무설재 뜰안을 채우는구나~
참으로 올곧게 자란 그 아이들이 자랑스럽기 까지 하더이다.
이들이 있어 세상을 밝아질 것이니....
맞습니다요...어찌나 대견스럽던지.
이뿌다~~~!역시 10대에게 희망이 보입니다. 나이가 거듭 할수록 세월의 흔적이 보이 겠지만 지금 이대로 순수의 모습으로 남아 달라면 욕심 이겠지요? ㅎㅎㅎ(저는 변했으면서 감히 욕심 내 봅니다.)행복해 보이는 선생님 부럽습니다.
ㅎㅎㅎㅎ 되게 좋았어요. 그리고 그 아이들이 안성에 있다는 사실도 고맙다는 생각이 들구요...
선생님 제 고모가 ㅋㅋ 대현이 못생겼대여
그럴 수도 있지, 보는 눈이 다르면...하지만 쌤은 말이지 대현 형이 아주 근사하게 생각돼. 멋지고 감각적이기도 하고...
아 다시보고 싶다 형들 그립다 . 내가 아는형들중에 최고!^_^ 형들이랑 저랑 시간이나면 다시보고 싶다 형들 보고싶다. !! @_@ㅋㅋ
가까이 있으니 먼저 연락을 해보지 그러니? 성택이가 스스로 초청장도 보내고 말이지...만나자고 러브콜 보내면 설마 형들이 거부 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