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춘분이다.
오늘 우리가 산행한 내 조국, 내 고향은 지금 대자연의 힘 앞에 무력하게 무너진 일본의 현재와 비교해 보면
어쩌면 대축복의 땅인지도 모른다.
이번 등산은 부산에서 김정희(봄), 강여정, 하차애, 언양에서 김정희, 김복준, 김종환(6-5반),울산에서 최익선, 최기호, 홍성우 9명이
참석하여 가지산 옆 백운산으로 봄나들이 산행을 다녀 왔다.
지난 번 친구들과 한 두차례 다녀온 등산코스라 오르는 길 내려오는 길 그다지 낯설지 않아 쉽게 산행을 하였다.
양지 바른 곳에는 벌써 산수유가 시작이다. 노란꽃 모양이 참 정겹다.
길가 긴 진달래나무에도 끝마디마다 물이 올라 있어 2주 후면 꽃이 필 것 같다.
취중에 참여한 최기호친구와 오래간만에 등산한다는 차애친구가 처음에 힘들어 하였지만 뚝심 깡심 쌓아온 내공으로
무사히 산행을 하였다.
이번 산행은 "먹고보자"는 테마였다.
아이스크림 맛 같은 블루베리, 따뜻한 떡,감미로운 초콜릿, 추억의 양은도시락, 족발, 아나고회, 라면, 오렌지, 소주와 막걸이...
각자 준비해 온 간식과 점심을 함께 윗배 붇도록 먹였다.
2차에는 김현철친구와 임지현친구가 함께 했다. 장진수가게에서 통닭 두마리 공수받아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랐다. 강여정친구의 노래솜씨가 범상치 않았다. 최기호친구의 깜짝 쇼로 제법 분위기가 화끈하였다.
한마디로 노래방 분위기는 정말 가관이였다. 친구들아 다음에도 들뜬 마음, 반가운 얼굴로 보자구나.
참고적으로 4월30일 언초 대동창회가 있습니다. 전야제 끝나고 동기생만을 위한 특별이벤트가 어마어마하게
준비되었다고 하네요. 많은 동기생들이 그때 꼭 참석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놀거다 놀면 소는 언제키우노.ㅎㅎ
첫댓글 60회선배님 참보기 좋습니다..총동창 산악회 같이 한번 산행하도록 합시다...사진즐감 하고 갑니다........
60회선배님들도 등산을 하시네요 ㅎㅎ 잘 보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