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 주교좌범어대성당 조감도. |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 주교좌범어대성당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782-2에 건축 연면적 2만 7769㎡(8400평) 규모로 지어진다.
교구는 최근 범어대성당 조감도 포스터를 각 본당에 배포하고, 범어대성당 내 시설별 건축규모를 공개했다.
'새 시대 새 복음화의 이정표'가 될 범어대성당은 교구민의 신앙을 고백하는 상징물로서 예술적 가치를 담아낸 영성의 공간으로 태어난다.
범어대성당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2500석 규모 대성당(6440㎡)과 500석 규모 소성당(1207㎡)을 비롯해 광장 및 조경공간(1만20㎡)ㆍ유치원(2648㎡) 등을 갖춘다. 400여 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과 자료전시실, 휴식 공간과 30개의 회합실이 들어선다. 다목적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강좌를 열고, 자료전시실에는 교구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 전시실도 들어선다. 범어대성당의 한 층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일 수 있도록 독립된 공간으로 꾸민다. 설계는 현대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범어대성당은 교구의 성유축성미사, 사제서품식 등 중요 전례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교구민과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 역할도 한다. 현재 대구대교구 주교좌성당인 계산성당은 600석 규모로, 교구민과 교구 사제단이 한자리에 모여 미사를 거행하는 데 제약이 많아 주교좌성당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교구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초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지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