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 지난 한주간의 복잡했던 머리가 예배드리고도 말끔해지지 않아 차를 몰고 광릉수목원의 소리봉 들머리를 찾으려고 1시경
남양주시 별내면 용암골로 들어가본다
용암골 가는길은 끝이 군부대라 좌측계곡따라 계속 가봐도 길옆 산자락은 모두 사유지. 결국 다시 나온다
좌측 용암산(477M) 우측 소리봉(537M)
할수없이 목적지를 퇴뫼산으로 변경. 이동한다. 이동중에 별내신도시내에 별내행정타운이라는게 생겨 잠시 들른다
수락산과 국사봉
인공폭포
퇴계원 경춘전철옆 도로변에 차를 주차해놓고 극동아파트 좌측샛길을 따라 산을 오른다
청명한 날씨덕에 북한산을 잘 볼수있었다. 곱돌산을 거쳐 퇴뫼산까지는 약 7키로.
부대옆은 고속도로
퇴계원읍과 오른쪽 멀리 예봉산
수락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당겨본 도봉산
별내신도시와 국사봉
불암산 전경
곱돌산 정상은 헬기장이다. 산보나온 주민들은 대부분 이곳까지만 산행한다
왼쪽부터 주금산,철마산~~~ 우측 천마산까지 조망이 좋다
주금산 북쪽방향을 당겨보니 명성산,운악산이 쉽게 잡히고
의정부방향을 보니 양주 불곡산, 의정부 천보산, 동두천 칠봉산
청학리 시가지와 오늘의 목적지 퇴뫼산(우측)
퇴뫼산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인적이 드물고 산세가 약간 거칠다
간간이 조망을 즐기면서 천천히 걷는다.
국사봉과 퇴계원-의정부간 국도
불암산이 산세는 크지않지만 전체모양은 여늬 암산 못지않게 멋있다
가운데 멀리 관악산
오늘 처음 만나는 바위지대
이곳에서부터 가파른 오름길이다. 퇴뫼산은 생각보다 덩치가 크다. 단순한 동네뒷산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정상을 200여미터 앞두고 돌무더기가 보인다
퇴뫼산 정상석이나 다름없는 바위
정상표시석은 없고 삼각점만 있을뿐 벤치같은 편익시설만 있다
퇴뫼산성은 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석축산성이다. 산성이 쌓여진 서쪽은 의정부에서 43번 국도를 따라 한강유역의 아차산성에 이르는 길목에 해당하며, 동쪽은 일동에서 47번 국도를 타고 구리지역으로 통하는 길목이다.
따라서 퇴뫼산성은 남북을 오고가는 적들을 통제했던 군사요충지로서 중요한 지형에 해당된다.
산성 전체둘레는 700m 남짓하다. 성벽은 북쪽과 남쪽은 멸실됐지만, 동쪽과 서북쪽의 성벽 구간은 많이 남아있다.
성벽은 바깥쪽만 돌로 쌓았고, 안쪽은 흙으로 매웠으며, 성벽높이는 3m 정도에, 치성은 5m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동문지는 잘 남아 있으며 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60m 정도 내려온 위치에 있으며, 서문지도 서북방향 50m 거리다출토유물을 보아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기의 산성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퇴뫼산의 퇴(堆)는 돌담이 솟아 오른 언덕이며, 뫼는 우리말로 산을 뜻한다. 성(城)의 우리말은 ‘잣’ 또는 ‘재’ 로 불렀다. 잣고개가 퇴뫼산 능선에 지금까지 남아있다. 마을에서는 퇴뫼산을 옛성산으로 부른다. 오래전부터 산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설에는 고구려 을지문덕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멀리 감악산. 퇴뫼산을 제대로 발굴,정비해 놓기를 기대해본다. 지금은 잡초와 숲으로 덮혀있다
잣고개에서 좌측으로 길이있어 내려오니 물맛좋은 약수터와 풍광좋은 산중 양어장이 있다
산세에 비해 계곡수량이 많아 등목하고 내려오는데
산아래는 배밭이고 길이 없다. 걍 배밭을 통과하고 배밭에서 황금배 한상자를 주문한다. 겨울 눈덮힐때 한번더 오고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