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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스크랩 나드리 [충남/예산] 잔잔한 나들이길..추사고택
박수동 추천 0 조회 114 07.11.14 08:4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정감어린 나들이..추사 김정희선생고택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추사고택 전경 ⓒ copyright soodong-p

 

나는 추사 김정희선생을 잘 알지 못한다.

아니..

추사선생뿐이 아니라..역사에 대해서는 문외한 무식에 가깝다고 해야할것이다.

다만..그저..

이런 옛집이 좋고 풍겨나오는 집채의 분위기가 좋고..

거기에 학문과 예술을 사랑하고 다듬은 주인장의 기풍이 녹아있는 집이면 더욱 좋다.

 

전날의 허기를 대충 기사식당에서 때우고..

사과향 그윽한 국도변을 달리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

예산에서 해미를 ?는 국도변의 아침향이 좋다. 사과향이 섞인 그 바람의 향이 좋다.

 

아직 이른 시간인가?

어렵지 않게 도착한 고택의 주차장은 한산하다.

잘 정비된 도로를 따라 추사선생의 묘와 고택..그리고 월성위의 묘와 그옆의 화순옹주의 정려문이 자리한다.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송림과 대숲이 좋고 가벼운 열을 올릴정도의 산책로가 좋다.

 

 

 ⓒ copyright soodong-p

 

원래는 서울 장동에 위치하였으나 집이 너무 크다하여

월성궁 간신들이 영조 대왕께 상소하여 현재의 신암으로 장동에 있던 집을 뜯어다가 53칸의 집으로

추사의 증조부이신 월성위 김한신께서 건립한 곳으로

조선후기 대표적 실학자이며 서예가 이신 추사 김정희(1786-1856)선생의 고택으로 80.5평이며

안채, 사랑채, 문간채, 사당채가 있다.
안채에는 6칸 대청과 두칸의 안방과 건넌방이 있고, 부엌과 안대문, 협문 광등을 갖춘 'ㅁ'자형 가옥이다.

안방과 건넌방에는 각각 툇마루가 있고 부엌 천장은 다락으로 되어 있으며 안방과 건넌방 사이의 대청은 그리 흔하지 않은 규모이다.
이러한 'ㅁ'자형 가옥은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이른바「대갓집」형이다.
사랑채는 남쪽에 한칸, 동쪽에 두칸의 온돌방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대청과 마루로 되어 있다.
원래 안채와 사랑채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하는 것이 조선시대 가옥 관념이었는데 이는 유교적 윤리관념에 근거한 것이다.
사랑채 댓돌앞에는 석년(石年)이라 각자된 석주가 있다.
이 석주는 그림자를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하는 해시계로 추사가 직접 제작하였다. -출처:예산군청->
 

사랑채와 댓돌앞의 석주.ⓒ copyright soodong-p

 

해시계의 받침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석주에 새겨진 石年이라는 글씨는 추사선생의 아들이 추사체로 쓴것을 각자하였다.

 

'ㅁ'자형의 안채 ⓒ copyright soodong-p

 

 추사선생을 모신 사당의 입구 ⓒ copyright soodong-p

 

사랑채의 뒤 ⓒ copyright soodong-p

어느쪽으로 가나 이렇게 쉼을 할 수 있는 마루가 놓여있다.

 

 ⓒ copyright soodong-p

 

유난히 넓은 마루공간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사랑방의 모습. ⓒ copyright soodong-p

 

 너른 마루공간에서 바라본 마당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세한도(歲寒圖) ⓒ copyright soodong-p

제주도에서 귀향살이를 할 때.. 제자인 우선 이상적의 변함없는 사제의 의리를 지켜준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세한송에 비유하여 그려준 그림이다.

1844년 완당나이 59세때 작품으로 완당생애 최고의 작품이라 한다.

 

 고택을 나와 가을빛 제대로인 뜨락을 걷는다.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고택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한  추사선생의 묘 ⓒ copyright soodong-p

석상과 망주석 한쌍이 있다.

 

 

 ⓒ copyright soodong-p

 

 추사묘원과 송림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추사 김정희 선생

1786년 6월 3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서 영조의 부마이신 월성위 김한신의 증손이며,

부친이신 이조판서 김노경과 모친 기계유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 부터 총명하여 일찌기 북학파의 박제가의 눈에 띄어 수제자가 되어

조선왕조 후기의 실학자이며 대표적인 서예가로,

벼슬은 병조참판과 성균관 대사성에 이르렀으며

당시 당쟁에 휩쓸려 제주도와 함경도 북청에서 10여년간 유배생활을 하고

말년에 생부 노경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과천에서 71세를 일기로 1856년 10월 10일에 작고 하셨다.

매년 10월10일에는 추사문화재가 개최되고 있다

선생은 경주 김씨로 호는 완당(阮堂), 또는 추사(秋史)인데 평생 200여개의 아호를 썼다고 한다.

 

 

 ⓒ copyright soodong-p

 

 잘 정돈된 묘의 앞.  ⓒ copyright soodong-p

 

화순옹주 정려문 ⓒ copyright soodong-p

추사선생의 증조모인 화순옹주(영조의 차녀)의  정절을 기리고자 후에 정조가 명정한 열려문이다. 

 

문의 정면에 홀살문을 세우고 붉은 칠을 한 현판이 걸려있다. ⓒ copyright soodong-p

 

추사의 증조부인 월성위김한신이 38세의 젊은 나이로 작고하자

그때부터 식음을 전폐하고 부왕인 영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군을 따라 죽음을 택하였다.

이에 영조는 화순옹주의 정절을 기리면서도 부왕의 뜻을 따르지 않음에 정문을 내리지 않았고..

후에 정조가 명정하였다.

화순옹주는 조선왕조 왕실의 유일한 열녀이다. 

 

천연기념물 106호 백송(白松) ⓒ copyright soodong-p

 

추사선생의 고조부 김흥경의 묘소 앞에 심어져있다.

200년이 넘은 고목으로

원래는 세 가지로 갈라진 수형인데 서쪽과 중앙의 줄기는 고사되고 동쪽의 줄기만이 남았있다.

 

ⓒ copyright soodong-p

 

 잎은 침엽으로 삼엽속생이고

껍질은 어릴때는 담회색으로 매끄럽지만 20년정도 되면 껍질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40년 이상이 되어야 백색의 큰 껍질조각이 떨어져 백송이 된다.

 

ⓒ copyright soodong-p

 

 우리날에는 몇그루밖에 없는 희귀수종으로

추사선생이 자제군관 자격으로 생부 김노경을 따라 청나라 연경(북경)에 다녀오면서 가지고 온 씨를

고조부 김흥경의 묘소앞에 심었다.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추사고택 www.Yesan.go.kr (예산군청) / 041-332-9111(추사고택관리사무소)

 

● 관람정보 :

  -입장료 : 성인 500원 / 청소년 300원 / 어린이 200원

  -주차료 : 무료

 

● 가는길 :  

서울->경부고속도로->천안 I.C->국도21호선(35㎞)->예산(신례원)->국도 21·32분기점->
 국도32호선(당진방향 3㎞)->군도5호선(2㎞)->군도7호선(2㎞)
·서울->서해안고속도로->서해대교->송악I·C->국도32호선(신암)->군도5호선(2㎞)->
 군도7호선(2㎞)->추사고택

 

*200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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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1.14 16:41

    첫댓글 좋은곳 사진 구경 잘 했어요.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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