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한 번 글을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본다는 생각에 수정하고 수정했는데 글솜씨가 엉망인지라 참고하시고 보셨으면 합니다.^^
글 작성 편의상 짧게 말하겠습니다. (__) 이해바랍니다. ^^;;
난 하기 싫은 것은 억지로 잘 하지 않는다.
공부는 정말 하기 싫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그런데 왜 공무원공부를 하냐?
이건 어쩔 수 없는거다. 이거 아니면 할게 없다.
눈씻고 찾아봐도 내가 해야될 게 없다. 특별히 좋아하는것도없고 하고싶은것도 없다.
그러면서 돈은 어느정도 벌고 싶고, 여가시간도 많이 활용 하고싶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공부해야 한다.
어렸을'땐' 책 읽는 것을 좋아 했다.
동화책이나 위인전, 각종 소설, 무협지, 각나라의 문학작품 등, 어렸을적 섭렵한 책의 양은 상당한 수준이었다..
물론 재미위주의 독서였지만 하루 한 권이상은 꾸준히 본 것 같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 섰을때부터 독서양은 감쪽같이 줄어들었다.
어렸을적의 그 독서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몰라도 나는 책을 빨리 읽는 편이다. 물론 외우는 속도는 남들과 비슷하
거나 남보다 더 떨어질 것이다.
공부하기 싫은 내가 어떻게 공부해야 될까?
2006년 11월 공무원의 뜻을 잡고나서 바로 기본서들을 구입 하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우연히 내가 공익했을때 군대가기전 공공근로를 하던 동생놈을 만났다. 막 전역하고 행정직 7급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같이 하자고 했다. 왠지 같이 하면 잘 될 것 같았다.
둘 다 도서관엔 아침일찍 나왔다. 왠지 뿌듯하다.
첨이니까 강의를 봐야될 것 같았다.
그냥 무작정 pmp로 어둠으로 다운받은 동강을 봤다. 졸린다.
졸린건 못참는다. 잔다. 옆에 동생은 노트북으로 강의를 보다가 잔다.
강의보다 자고 보다 자고 하면 벌써 점심시간이다.
12시~1시까지 점심먹고 노가리까고 논다.
1시부터 또 강의를 본다. 식곤증인가? 졸린다. 또 잔다
그렇게 오후까지 하면 좀 너무 무리한다는 생각도 들고 무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어서
도서관을 나와서 집으로 향하거나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또 주말은 꼭 쉬어주고, 도서관 휴관일은 무조건 공휴일이었다.
그렇게 1달이 지나도 강의조차 1회독을 못했다. 졸고 강의보고 졸고 강의보고 점심먹고 또 졸고 강의보고...
복습, 예습, 혼자공부 이런건 안했다.
그렇게 2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1회독은 못한다.
11월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1월이다...아....
4월이 시험인데.. 벌써 시험이 코 앞인 것처럼 느껴진다..
왠지 새해가 들어서 심경의 변화가 오는지는 몰라도 나의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옆에 동생놈은 올해 시험은 포기 한것 같다. 하긴 옆에서 봐도 행정직의 그 높은 점수를 깨고
단기간에 합격하기란 불가능해 보였다. 걘 무지 열심히 하긴 하는데 강의를 떠나지 못했다.
난 그냥 무작정 올해시험을 붙고싶었다. 1월부터 강의를 버리고 혼자 하기 시작했다.
한번에 외울생각으로 정말 열심히봤다. 아~ 강의 볼때는 그냥 졸릴때 강의 멈추고 졸면 됐는데 기본서 읽을때는...
외울생각으로 보니까 잠도 맘대로 자면 안될 것 같다. 그리고 외울려고 집중에 집중을 하니까 머리도 아프고
하기 싫었다... 도서관에 안나가는 횟수도 많아졌고..그렇게 또 시간은 흘렀다.
곧 3월이 됐지만 그제야 각과목 1회독을 했다.
왠지 문제를 많이 풀어야 될 것 같았다. 그래서 8절지 모의고사 문제집 3~4권을 샀다.
모의고사를 열나게 풀었다. 왠지 거기 있는 내용이 중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모의고사 문제집 위주로 공부해 나갔다.. 이것이 실수였다..
분명 교정직은 국가직뿐이 없는데 이 문제집들은 국가직대비 문제가 아닌
여기저기서 짜깁기한 쓸모없는 것들이 많은 문제집이었다..
오죽하면 아직도 국어 동인지 순서가 기억난다. 창조-개벽-폐허-장미-백조-금영-영대-조선문단-해-문....
4월시험....................... 실패했다..
당연한 결과다.. 그래도 찍은게 많이 맞아서.. 좀 아쉬운 점수였다. 1.5점차이...
5월에 교정직 특채가 있었다..
교정학, 형소법 단 두과목이어서 두권만 열심히 팠다.
한달동안 정말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정말 열심히 했지만...
또 1.5점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망할..
미리 시험을 파악하지 못하고 구체적인 합격전략을 세우지 못한 나의 잘못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특채도 끝났고, 다음 시험은 또 내년4월일 것이 불보듯 뻔하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
나는 분석을 해보기로햇다. 국가직밖에 없으니 국가직 유형에 맞추어서 공부방법과 계획을 짜자.
계획을 세우는 데 고승덕의 '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란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일명 콩나물 시루법. 다독의 중요성이다. 다독을 모토로 세부계획을 짰다.
공부범위를 줄였다. 3점짜리 가산점도 땄다. 이번엔 가산점땜에 떨어지는건 없으리라.
국어는 재정1권과 2권 파트2부분만보기로했다. 작년과, 재작년 기출을보니 여기에서 다 나왔다. 나머지는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어서 왠지 공부해도 효율이 없어보였다.
영어는 강의를 반복해 문법을 다잡고 단어 및 독해를 꾸준히하리라 마음 먹었다.
나머지 암기과목은 무조건 '기본서를 많이 읽자' 였다.
1달의 세부계획을 세웠다. 기본서및 각 과목별 문제집을 28등분으로 나누어 무조건 1달에 기본서 + 문제집 1회독이 계획이다.
(엑셀파일로 꼼꼼하게 계획을 세웠는데.. 지금 남아있는게 밑에 것 밖에 없네요..)
3월이 되어서 문제집을 한 권이상씩 더 샀다.
원래교재는 재정기본서에 재정기출이었는데 거기에 + 위풍당당문제집 + 우리말2.0 을 추가했다.
국어 문제풀때 1권우리말어법과 2권 2부에 있는 내용 외의 것은 다 건너뛰었다. 내가 정한 범위를 넘어서 있었다.
시간도 아까웠다
영어는 답이 안나왔다. 기초도 없고. 원래 작년에 특채 끝나고 국어/영어만 파려고했지만 ... 실패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보카바이블 표제어만 외우기 시작했다. 그 덕에 어느정도 선방을 한거 같다..
국사는 민주기본서에 민주예상 + 거기에 탐구한국사9급문제편을 사서 풀어보았다. 탐구를 택한건 순전히 기출문제에다가 문제가 많아서였다. 지엽적인 문제가 너무 많다..하지만 문제 양은 충분히 흡족할만 했다.
교정, 형소도 각각 한권씩 샀지만. 시간이 없어서 풀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두과목은 자신있는 과목이었기에
걱정은 하지 않았다.
기본서를 특별히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그냥 머릿속으로 그려보았다. 기본서안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문제집을 볼때도 그냥 읽는다. 풀지 않는다. 풀면 머리아프다. 틀리면 화난다 -_-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받기 싫었다.
그리고 속력도 훨씬 읽는게 빠르다. 하지만 단점은 내가 뭘 모르는지 모른다는 거다..
하지만 그만큼 빨리보게 돼 여러번 보게된다. 그래서 아는것은 잘 안까먹는다..
하지만 단점은 정말 암기해야지 외워지는게 있다.
관건은 모르는 것을 시험땐 아는것으로 바꿔야되는데.....
그래서 시험 한 달 남기고 처음으로 문제를 '풀었다.' 틀린것은 손수 따로 체크했다.
역시 많이 본 기본서 안의 문제도 틀리는게 있엇다 -_- 그렇다. 난 돌머리다.
기본서안의 문제 + 문제집 2권정도씩 다 틀린것을 체크했다(영어빼고). 마지막 10일정도남았을땐
기본서 엄청난 속도로 읽고 + 틀린것 문제만 봤다.
국어같은경우 3시간정도면 1번 정리가 가능했다. 양을 줄여놔서 암기과목3인방은 각각 한번 정리하는데 하루정도씩 걸렸다.
컨디션조절을 위해 10일전에는 고시원에 들어갔다. 집에 있으면 공부하고 와서 컴퓨터 하면서 놀기 때문이다.
난생 처음 고시원생활을 하였다. 그렇게 정리를 각각 3번정도씩하고 시험을 봤다.
* 나의 집중법
공부장소는 무조건 도서관이다. 난 독서실 체질이 아니다 독서실은 졸린다.
귀엔 무조건 3M 귀마개를 꼽는다. 그리고 시야를 철저히 가린다. 파일이용.
그리고 크게 심호홉을한다. 크게 숨을 들이마셨을때 집중을 해본다.
* 공부시간
엉덩이가 가벼워?서 오래 못 앉아 있는다. 그리고 한번 오래앉으면 공부하기 금방 싫어진다 -_-
그러므로 오래 앉아 있지 말아야 된다. 50분공부 10분휴식을 철저히 지켰다. 공부시간은 몰라도 휴식시간은
시계 재면서 지킨다. 식사시간도 1시간 충분히 준다. 먹는시간에 구애받아 스트레스 받기 싫다.
다행히 7급 일행준비하던동생을 꼬드겨서 노량진도 못가게 하고 9급 교정직으로 전향시켰다 -_-
그 동생하고 같이 해서 심심하지 않고 잘 버텼던거 같다. 심심했으면 도서관에서 금방 퇴근했을거다.
도서관은 8시출근 22시 퇴근을 지켰다. 단 토요일은 오전출근하고 일요일은 휴무다.
물론 시험이 코 앞이면 얄짤없이 나와서 공부했다.
* 교재
교재는 크게 구애받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보는것으로 선택했다.
교정학은 남들이 사길래 정도교정학을 또 구입해서 봤는데 별 도움 안됐고,
형소법은 김승봉으로 시작했지만 법이 바껴서 새로 구입을 했는데, 오타 및 추록이 많다는 소리에 SPA로 갈아탔다.
- 기본서 : 재정국어, 스파르타영어, 민주국사, 아담교정학(+정도교정학), spa형사소송법(그전에는김승봉형사소송법)
보카바이블
- 문제집 : 재정기출, 우림말힘2.0, 위풍당당, 스파르타실전문제집, 데일리리딩, 민주예상문제집, 탐구한국사9급문제집,
아담객관식문제집, 김옥현파이널테스트, 김승봉객관식문제집, 합격청부객관식문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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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공부방법이 다 다를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의가 맞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저처럼 강의듣는것이 체질에 안 맞는 사람이 있을 것 입니다. 또한 각각 교재에 따라서 맞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강사가 자기와 맞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시험이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중요한건 시험장에서 남들보다 더 많이 맞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들이 아는 것은 나도 알고 실수 하지 않으면 어느정도 합격권에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자기에 맞는 공부방법을 정하고 계획을 꼼꼼히 세워 계획을 이루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