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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metabolic) 및 전해질(electrolytes)의 이상 -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 저혈당증(hypoglycemia), 저칼슘혈증(hypocalcemia), 요독증(uremia), 갑상샘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 등
약물 금단 및 불응(withdrawl & noncompliance) - 뇌전증의 환자가 항경련제를 꾸준히 복용하지 않았을 경우. 혹은 알코올 및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등의 급성금단증상으로 인해.
가성 발작(pseudoseizure) - 정신병 중의 하나
자간(eclampsia)
고혈압응급증(hypertensive crisis)
중독증상(intoxication) - 주로 코카인, 리튬(lithium), 리도카인(lidocaine), 수은(mercury) 및 납(lead)중독, 일산화탄소 중독(CO)
감염(infection) - 패혈성 쇼크(septic shock), 뇌수막염(meningitis), 뇌농양(brain abscess)
외상 등으로 인한 뇌압상승(increased ICP)
원인없음 (어느날 갑자기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반복적인 발작이 위에 서술된 원인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닐 경우 뇌전증이라 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영상에서 나오는 강렬한 반짝이는 빛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흔히 닌텐도 증후군이라 불리는 광과민성 증후군(Photosensitive Epilepsy)이 그것. 사실 포켓몬 배경 때문에 일본에서 집단 발작이 일어나 유명해졌다. 갑작스러운 깜빡임으로 인해 시각정보가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면서 뇌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생긴다.[12] 원인이 비교적 명확한 몇 안되는 증상. 경우에 따라서는 고장난 형광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초당 10회 이상으로 빠르게 깜빡여야 가능하다.
3. 증상
한번 쓰러지고 나면 구토, 어지럼증, 복통, 근육통, 기억상실 등을 동반한다. 남들이 보면 깜짝 놀라서 가까이 가지를 못한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할 뿐, 고의적으로 이들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니 민폐를 끼친다고 할 순 없다.
발작이 일어날 시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전철역에서 잘못 쓰러지면 죽을 가능성도 높다.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것은 기면증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비슷하지 않다. 기면증은 과도한 감정 변화의 경우에 근육에 힘이 빠지는 탈력 발작이라는 것이 있으나 뇌전증과는 매우 다르며 그다지 급작스럽지도 않다. 또한 탈력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정신은 있다. 다만 뇌전증 발작은 밤에 잘 오는 경향이 있고 특히 수면 중에 오는 경우가 많다.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의 종류와 증상은 다음과 같다.
3.1. 부분발작(partial seizure)
뇌전증을 가진 18세 이상 환자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증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파가 뇌의 일부분에서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로 측두엽(temporal lobe)에서 시작하게 되나, 뇌의 아무곳에서나 뇌파가 생성되어 그와 관련된 증상이 보이게 된다. 부분발작은 다시 두가지의 종류로 나뉘게 된다.
3.1.1. 단순부분발작(simple partial seizure)
뇌파가 뇌의 국소적인곳에서만 머물며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 다른 뇌전증과 다르게 단순부분발작을 보이는 환자는 의식을 잃지 않는다. 증상으로 일측성(unilateral) 강직간대발작(tonic-clonic)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단순부분발작이, 아래 서술된 복합부분발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3.1.2. 복합부분발작(complex partial seizure)
위의 단순부분발작과는 다르게, 환자가 의식을 잃게 된다. 자동증(automatism)이란 증상이 보이는데 이는 아무 목적이 없고 무의식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주로 입술을 때린다던지 깨무는 행동을 보이며, 상당히 공격적이게 된다. 또한 측두엽 뇌전증이 있는데, 이는 뇌에 있는 해마 자체가 굳음으로 인한 원인이 나타나거나 영어로는(temporal lobe epilepsy)이라고 하며, 약어로는 TLE라고 한다. 측두엽 뇌전증로 인한 발작의 경우 일반 뇌전증과는 다르게 불쾌감이나 의식 상실보다는 견딜 수 없는 정도의 강렬한 환각을 경험하며 이때 유쾌함이나 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마약과도 비슷한 발작이랄지.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강렬한 작품을 남긴 예술가의 경우 이 측두엽 뇌전증을 의심하기도 한다. 다만 후각의 경우 알 수 없는 악취가 난다는 것을 자각하며 시작하기도 한다. 소인 환각 혹은 요정 환각이라고 해서 기이하게 뒤틀린 감각 능력 때문에 아주 작은 사람 같은 존재의 환각을 보는 경우도 있다.[1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과 연관이 있다는 설도 있다.
3.2. 전신발작(generalized seizure)
뇌 전체에서 뇌파가 발생하면서, 발작의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는 정신을 잃게 된다. 가장 흔한 전신발작으로 두가지 형이 있다.
3.2.1. 전신강직간대발작/대발작(tonic-clonic seizure/grand mal)
흔히 말하는 뇌전증, 혹은 뇌전증 발작은 뇌전증의 대발작을 말한다. 대발작의 경우 발작이 일어나기 전 빠르게는 수일 전부터 늦게는 수초 전에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16] 불안감, 왠지 아플 것 같다는 예감, 답답함이나 어지러움증을 느끼며 추가로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발작 직전에 하던, 혹은 하려던 행동, 말을 잊기도 한다.머리가 쨍해지는 듯한 기이하면서도 강한 느낌을 받기도 하며[17] 생각을 하고 싶어도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 답답한 느낌. 발작 직전의 2~5초 가량 동안 팔, 다리, 고개 등을 펄떡펄떡 뛰듯이 강하게 경련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정신이 반 가량 아득해지며, 펄떡거리는 사지를 주체할 수 없게 되다가 어느 순간 의식이 꺼져버린다. 무기력함이나 공포감 등 대부분 정서적인 전조가 나타나지만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술이나 약물, 담배, 심지어는 커피나 불면 등 정서나 긴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의해 유발되는 경향이 강하다.
발작이 시작될 때는 급격히,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실신한다. 이때 비명을 지르거나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있다. 일설에는 이때 도저히 형언할 수 없는 강렬한 느낌이 온다고도 한다. 그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뇌전증 환자는 무의식 중에 이 느낌에 중독이 되어 발작을 일으키는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신빙성이 없어 환자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 실제로는 그런 거 기억을 못한다. 발작이 온 것까지는 기억하지만 그후로는 필름이 끊어진다고.[18] 또 일부는 발작이 온 것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발작이 온 순간으로부터 수분에서 수시간 전까지 무슨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를 발작에서 깨어나고 나서 기억하지 못한다. 말 그대로 눈을 감았다 뜨니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것.[19]
실신한 뒤에는 강하고 급격한, 반복적이지만 불규칙한 근수축이 나타난다. 움찔움찔 하는 듯이 보이며 매우 강하게 수축하기 때문에 뭔가를 잡고 있었다면 인대가 다칠 정도로 꽉 잡기도 한다. 또한 턱을 움직이는 근육도 수축하기에 잘못하면 혀를 깨물 수 있다. 호흡근도 경련하는지라 거품을 뱉거나[20] 침을 질질 흘린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충격으로 의도치 않게 입안 점막이나 혀를 깨물어 거품과 함께 피를 토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억지로 몸을 펴주려고 하거나 주물러주거나 하면 오히려 근육이 손상되거나[21] 환자도 도와주려 한 사람도 다칠 수 있다.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근수축이 끝나고 나면 급격히 근이 피로해짐과 동시에 근육이 모두 이완되므로 사람이 축 늘어진다. 호흡근도 늘어지게 되어 코고는 듯한 소리, 혹은 숨이 넘어가듯 꺽꺽거리는 소리를 낸다. 경험담에 의하면 깨어난 뒤엔 온몸을 둔기로 수도 없이 얻어맞은 다음 내팽개쳐진 느낌이라고 하는데 근육이 할 수 있는 최대한도로 수축했다가 갑자기 축 늘어져버리기 때문에 근육통을 느낀다. 일부는 부분적으로 이완되지 않은 근육으로 인하여 깨어난 뒤에도 신체 부분적으로 근육이 움직이지 않기도 한다.
근이 수축할 때는 혀를 깨무는 위험, 근이 이완될 때는 거품이나 침이 그대로 기도로 넘어 갈 위험이 있다. 이때 수건이나 휴지 등 어떤 것이라도 입에 물려서는 안 된다. 딱딱한 것은 더욱. 치아가 박살나거나 물려준 것이 깨져 입 안으로 들어간다. 부드러운 것을 물린다고 해도 턱 근육이 수축하다가 그것을 기도까지 삼킬 수도 있는지라 거품이나 타액이 흘러내리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기만 하자. 옷의 단추, 넥타이나 허리띠를 풀어주는 것도 좋으며,주변에 위험한 물건을 멀리 치우고 편히 눕혀주는 것이 좋다.[1:00부터] 인공호흡을 하거나 팔다리가 떨지 않게 꽉 잡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되므로 하지 말도록 하자.
의식이 회복된 후에는 무기력감, 불쾌감, 구역감, 두통 등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깨어난 후 빠른 시간 안에 최소 1~2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23]
발작이 끝나고 의식이 회복되기 전, 멍하거나 잠에 빠지는 기간이 있으며 때로는 그 기간이 매우 긴 경우도 있다. 특히나 약을 쓴 경우에는 당연히 더더욱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첫 발작 시에는 가족들이 오해를 하고 의료진에게 '축 늘어져 죽어가는데 아무것도 안 해준다'며 화를 내기도 한다.
또한 대발작을 하게 되는 경우 머리충격에 취약하다. 서있다가 머리부터 땅에 닿는 경우, 충격에 의하여 지주막하출혈 등이 일어날 수 있고, 처음 겪는 큰 두통이 동반 되기도 한다. 또한 머리를 다치면 복시증상(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증상)이 같이 따라오기 때문에 6개월 ~ 1년 동안 고생을 하게 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굉장한 정신적 충격을 동반한다. 발작 이후 아이처럼 행동한다거나 약을 찾거나 이유없는 공포감을 호소할 경우 지체없이 병원을 가도록 하자. 방치할 경우 트라우마를 겪거나 심각할 경우 공황장애가 발생할수도 있다. 신경, 정신과 약물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환자를 방치하는 부모들[24]이 있는데, 멀쩡했던 사람이 폐인 되는 건 그야말로 한 순간이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자.
3.2.2. 결여발작/소발작(absence/petit mal)
주로 소아기에 보이는 발작으로, 환자가 하던 일을 멈추고 허공을 몇초간 응시하다가 다시 일을 계속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쓰러지거나 근경련이 오지 않으므로 본인은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쓰러지지만 않지 근경련이 오기도 하는 소발작도 물론 있다.
어쨌거나 주변의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그저 잠시 주춤하거나 멍하니 있는 것 정도로 보일 뿐이다.
다만 계단을 내려가던 중이나 위험한 물건을 다루거나 옮기던 중에 이 발작이 오면 굉장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어찌보면 대발작보다도 이 소발작이야말로 환자에 따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병이 될 수 있다.
증상은 몇초간으로 짧으나 하루에 100번 이상 자주 나타나게 된다. 환자는 이 순간 의식을 잃게 되어 기억하지 못하나, 기절 및 실금 등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약한 간헐적 경련기 증상이 보이기도 하는데, 머리를 끄덕인다 던지 눈을 깜빡이는 증상이 보인다고 한다.
3.2.3. 근간대발작(myoclonic seizure)
순간적으로 근육이 수축하는 발작으로, 주로 사지말단이 움직이는 형태로 나타난다. 의식 상태는 명료하지만 근육의 수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가령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고 있을 때 근간대발작이 나타난다면 숟가락으로 얼굴을 치거나 숟가락에 든 음식물을 저 멀리 날려버리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된다.
3.2.4. 무긴장발작(atonic seizure)
갑자기 전신의 근육의 긴장이 풀리는 발작이다. 의식상태는 보통 유지되지 않는다. 문제는 예고도 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걸어가다가 무긴장발작이 생긴다면 매우 위험하다. 갑자기 글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작의 종류 중에 가장 생명에 직접적으로 위험한 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무긴장발작 시 머리를 지키기 위해서 헤드기어를 차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
3.3. 그외[편집]3.3.1. 간질지속증(status epilepticus)
장기적인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하며, 사망률이 20% 가까이 되는 응급성 질병이다. 이 경우 발작의 원인을 밝히는것 보다 응급처치가 더욱 중요하게 된다. 먼저 환자의 ABC를 체크하고 모니터 한다. 그 후 정맥주사를 통해 벤조계열인 디아제팜(diazepam)과 항경련제인 페니토인(phenytoin)을 투여한다. 그 후에도 발작이 지속될 경우 페노바르비탈(phenobarbital)을 투여하게 된다.
3.3.2. 반향발작
몸의 절반에만 순간적인 근경직이 와서 팽이가 돌듯 반바퀴 빙글 회전하여 뒤를 돌아보는 발작도 있다. 반향이라는 말이 反響이 아니라 反向, 즉 반대편을 향하게 된다는 뜻이다.
3.3.3. 알콜로 인한 뇌전증
보통 최소 5년 넘게 하루를 빠지지 않고 과도한 음주를 한 사람이 신체에 이상이 생겨 식욕에 문제가 생기며 일어나는데, 보통 술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후 72시간 이내에 생기며, 발작은 3~4일을 반복하며, 일주일 가까이 가게 되며, 발작동안 혈압과 맥박에 이상이 생기는 아주 치명적인 발작이 생긴다. 흔히 이를 알코올 진전섬망이라고 한다. 대발작을 띄며 또한 환각이 보이는둥 측두엽 발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25%까지 치솟으며, 사망하면 보통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며, 사망하지 않더라도 넘긴다고 해도 뇌손상까지 올 위험이 있고, 이후에도 줄곧 지속적으로 뇌전증이 이어지게 된다.
4. 치료
4.1. 판정
뇌전증 판정은 대체적으로 발작을 일으킨 후 병원에서 정밀진단 후 판정받게 된다. 정밀진단은 2~3일가량 입원하여 검진을 받게 되는데 생각보다 병원비가 비싸다. 어지간해서는 보험처리도 안되니 유의해야 하나 기본적인 검사는 모두 건강보험으로 할수 있다. CT, 뇌파검사가 필수검사이다.
먼저 발작의 원인을 찾는게 가장 중요하다. 위에 서술된 원인들에 의한 발작인지 검사하게 된다. 먼저 혈액검사, 간수치, 콩팥기능검사, 칼슘수치 및 소변검사를 시행하고, 환자에게 발열이 보일경우, 요추천자(lumbar puncture) 및 혈액배양을 시행하게 된다. 그 후 뇌자기 공명영상(MRI), 뇌파검사(EEG), 양전자방출단층촬영법(PET-CT) 등을 시행한다. 결과는 모두 다르게 나올수 있다. 의사의 검사결과 판독을 들은 후에 그대로 실행하기 바란다.
특히 환자가 처음 발작증상을 보였을 경우, 뇌파측정기와 MRI를 시행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처음 발생한 발작은 항경련제를 통한 약물 치료를 권하지 않는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뇌파가 측정기에서 발견되거나, MRI에서 뇌의 구조적 병변이 발견될 경우, 혹은 간질지속증을 겪은 환자에 한해서 약물 투여를 통한 치료를 권하게 된다.
이후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담을 하며 뇌전증약을 장복하며 치료를 받게 된다. 치료를 1990년대 이전까진 정신과(정확히는 신경정신과)에서 담당했기 때문에 환자들은 정신병자 아니냐는 편견에 또 시달려야 했지만 1990년대 이후부터 신경과로 담당 진료과가 변경되어 좀 나아졌다. 최소 2년에서 3년은 뇌전증약을 복용해야 하며 복용기간 중 발작이 없고 복용 이후 다시 검진을 받아서 뇌파의 발생이 없거나 발작이 없다면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난치성 뇌전증의 일부(G40.01~31)와 뇌전증지속상태(G41)에 대하여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희귀난치성질환자 산정특례의 대상이다. 해당 여부를 확인하여 치료에 따르는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자.
4.2. 약물치료
자세한 내용은 항경련제 문서
를
참고하십시오.
국내에서 주로 처방되는 뇌전증약 성분으로는 가바펜틴(gabapentin), 발프로에이트(valproate), 프레가발린(pregabalin),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 클로나제팜(clonazepam) 레비티라세탐(Levetiracetam, 케프라), 라모트리진(lamotrigine)등이 있다.
뇌전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작이 발생한 경우, 먼저 부하량(loading dose)의 항경련제를 투여한 후, 환자가 복용하던 항경련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게 된다.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발작이 나타날 경우, 우선 복용하던 약물의 양을 늘리게 된다. 그래도 발작 증상이 계속 나타나게 될 경우 두번째 항경련제를 같이 투여하게 된다.
대발작(grand mal)과 부분발작(partial seizure)은 우선적으로 페니토인(phenytoin)과 칼바마제핀(carbamazepine)을 이용해 치료하게 된다. 그 외 발프로산(valproate) 및 프리미돈(primidone)이 이용되기도 한다. 자주 애용되는 케프라(levetiracetam)의 경우 부속치료제로 쓰이게 된다.[25]
결여발작/소발작(absence/petit mal)은 에토숙시마이드(ethosuximide)와 발프로산을 이용해 치료하게 된다.
항경련제 중 하나인 레비티라세탐의 설명서에서는 임상시험 중 1-10% 가량이 식욕부진을 겪었다고 하며, 또 다른 항경련제인 토피라메이트와 병행할 경우 식욕부진 위험이 높다고 한다. 그런데 이 부작용을 역이용해서 다이어트약에 쓰이기도 하는 모양이다. 단순한 다이어트는 물론이지만 폭식증 같은 섭식장애에도 처방된다. 보험이 안되어서 비싸다고 한다. 물론 뇌전증환자에게는 보험 적용이 되니 안심하자. 하지만 그래도 비싸다. 나중에 처방받고 약국에서 구입하면 알겠지만 50~80%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데도 비싸다. 하지만 구입하면 대개 4개월에서 8개월 이상 장복하는 분량이다.[26]
항전간제는 또한 조울증 치료를 위한 기분안정제나 공황장애 치료제로서 처방되기도 한다. 또한 발작이 잦아지면 극도의 불안과 초조함을 띄고, 발작으로 인해서 뇌에 떠다니는 신경전달물질들이 제대로 돌아가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인격의 변화와 정신증적 증세들이 찾아올 수 있다. 뇌전증을 앓고 있어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게 동반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이야기다. 물론 스트레스적 요소도 있지만, 다들 알다시피 근육에 전류 조절이 안되도 고통스러운데 뇌에 전류 조절이 안되는 상황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우울감이 생긴다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거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이러한 전간 현상이 생기면 신경전달물질을 비롯한 뇌에 흐르는 물질들의 흐름이 매우 이상해진다. 제때 약물을 처방받지 못하고 시기를 놓쳐 더욱 심각한 인격변화가 찾아오면 보호자들이나 주변사람들 입장에서 답도 없어지고 정신병원에 직행할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오게된다. 그러므로 뇌전증 환자에게 경도의 기억저하 우울증이나 불안함은 보통일이 아니니 그에 따른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위의 약들을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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