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주는 막걸리에 생강, 대추, 계피, 배 등을 넣고 하루 동안 끓인 술이다. 모주는 광해군 때 인목대비의 어머니가 귀양지 제주에서 빚었던 술이라 해서‘대비모주(大妃母酒)'라 부르다가 ‘모주’라 줄여서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어느 고을에 술 많이 마시는 아들의 건강을 염려한 어머니가 막걸리에다 각종 한약재를 넣고 달여 아들에게 주어 ‘모주’라 이름 붙였다는 설이 있다. 모주의 사전적인 뜻은 밑술 또는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라는 뜻인데, 전주지방의 모주는 막걸리에 생강, 대추, 감초, 인삼, 칡(갈근) 등의 8가지 한약재를 넣고 술의 양이 절반 정도로 줄고 알코올 성분이 거의 없어졌을 때 마지막으로 계핏가루를 넣어 먹는다. 전주 지방의 명주인 이강주와 함께 해장술로 모주가 유명하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 왕비의 어머니가 만든 술이라 하여 모주라 하였다. 『대동야승』에 의하면 인목대비(仁穆大妃)의 어머니인 노씨부인(盧氏夫人)이 광해군 때 제주도로 귀양가서 술지게미를 재탕한 막걸리를 만들어 섬사람에게 값싸게 팔았는데, 왕비의 어머니가 만든 술이라고 대비모주(大妃母酒)라 부르다가 나중에는 ‘대비’자를 빼버리고 그냥 모주라 불렀다 한다. 지금도 제주도에서는 막걸리를 모주라 부르고 있다. 이 술은 고려시대부터 탁주라는 이름으로 마셨던 것으로 짐작되며 『송남잡지(松南雜識)』·『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 등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 그리고 홍기문(洪起文)의 『조선문화총화(朝鮮文化叢話)』에도 모주가 나와 있다. 한말의 서울에도 모주집이 있었는데, 술지게미에 물을 타서 뜨끈뜨끈하게 끓여낸 모주는 알코올 농도가 매우 낮아 맹물을 겨우 면하는 정도의 것으로, 겨울 새벽에 날품팔이 노동자들이 해장겸 아침겸으로 먹었던 술이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모주 [毋酒]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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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페이스북 댓글 모음
◆ 이종기(전 충남경찰청 정보관) 2021.12.16.
윤 회장님의 글은 언제 보아도 정겹고 어머니 품속 같은 느낌을 받는 독특한 매력에 빠진답니다.
감사드리며 우리 지역을 빛내시는 큰 문인으로 남으시길 기원합니다. ^^
▲ 답글 / 윤승원
정이 넘치는 이종기 警友님의 과분한 칭찬을 들으니 쑥스러우면서도 행복한 마음 숨기기 어렵습니다.
언제나 핸섬한 사진만 보아도 만년청춘이신데 남다른 동지애를 담은 따뜻한 언어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박정열(시인, 수필가) 2021.12.26.
모주 맛이 썩 좋습니다
효도 받는 마음은 행복이 뭉클거렸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답글 / 윤승원
역시 대한민국 전통적인 술맛의 대가이자,
전통주 감별 제1인자의 말씀, 존중합니다. ㅋ
◆ 길공섭(시인, 전 대전동구문화원장) 2021.12.27.
전통주와 흐르는 부자의 정, 부럽습니다.
▲ 답글 / 윤승원
죄송합니다. 맛있는 술은 함께 나눠야 하는데 혼자만 즐겼습니다.
길 선생님 귀한 댓글에서 따뜻한 사랑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카카오톡 문자
◆ 한만환(전 대덕경찰서 정보관) 2021.12.27.
얼마 전에 저의 딸이 전주에 다녀와서 모주를 사와서 한잔 먹었던 기억이 납
남니다. 크리스마스날에 부자지간에 모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이런 일은 자주 있었으면 좋겠지요~~
▲ 답글 / 윤승원
따님도 효심이 지극하군요. 전주 여행하는 사람들이 모주를 꼭 사 가는 것은
그만큼 맛도 좋고 건강에 좋은 한방주라는데 있겠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모주"라는 이름을 들어 보긴하였어도 본 일도 없고 마셔 본 일도 없는 듯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모주애 대하여 많이 알게되었고
특히 자녀들이 부모를 위하여 사온다니 이제는 "孝酒"라고 불러도 좋겠습니다.
나는 일찍이 술에 취하고 실수한 일도 있는데다가 소화기능도 좋지 않아서 금주한 지가 오랜지라
술맛도 모두 망각해버린 가련한 처지랍니다.
모주를 가득이 따라서 부모님께 올리는 자녀들의 모습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일까요.
행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주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부모들이 母酒= 孝酒를 마시며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성남에서 청계산)
지 박사님께서 ‘母酒’를 ‘孝酒’라 이름 붙여주니,
아주 딱 어울립니다.
자식이 아비를 생각하여 사 온 술이라고 하니,
모처럼 기분 좋게 한 잔 넘겼습니다.
이런 일은 흔치 않은 일이어서 염치없이 소개했습니다.
따뜻하고 귀한 격려 말씀 가족과도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다운 가정의 본보기를 잘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주에 오래 살았지만 모주에 대한 유래는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추운 신축년 년말을 훈훈하게 해주는 글입니다. 좋은 글 많은 사람들이 읽도록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모주’의 유래를 찾아보고 새로운 역사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번에 두 아들이 사 온 전주 막걸리는 술맛도 좋지만
새로운 역사 공부를 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과분한 칭찬과 함께 많은 분에게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