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좋은 저녁입니다.
한 달 동안 정말 쉼없이 달려온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많은 것들이 이뤄지고, 또 이뤄내는 과정입니다. 주위의 환경도 우호적이라 특히 한정애 의원이 이번에 통과시킨 법안은 얼마나 이번 일에 도움이 될지 정말 고맙더군요. 한정애 의원님과는 개인적으로 톡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그랬더니 요즘 그 바쁘신 와중에도 메세지와 함께 톡 옆에 하트 하나 날려주시더군요 ~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뭐 이런 어려운 일을 1호로 해내는 것에 특별한 소질이 있나?"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것도 조금 어려운 것이 아닌 난이도 극상의 대단히 어려운 것들이요.
1) 87년 대학교 다니던 시절 모교인 세종대학교 총학생회장 할 때 당시 6월 민주 항쟁과 더불어 학내에서는 학원 민주화 운동도 함께 주도했었죠. 그 때 두탕 함께 뛰느라 1년 내내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총학생회실에서 숙식하면서 고생 열라 빡세게 했었죠.
그 당시 학원 민주화 운동(재단민주화 운동)의 이슈 중 하나가 '총장 직선제' 였습니다. 그 때까지는 대학교 총장을 재단 이사장이 선임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총장이 이사장의 꼬붕 역할을 하고 학생들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는 학교 운영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총학생회에서 '총장 직선제' 이슈를 갖고 나왔는데 총장 선출에 '교수들 의견, 대학노조 의견, 총학생회 의견'까지 반영하는 가장 진일보한 대한민국 전국 대학중 제1호 총장 직선제였습니다.
엄청나게 치열한 사투 끝에 결국 그걸 성공했는데, 때 마침 모교인 세종대학교가 당시 단과대인 '세종대학'에서 제가 총학생회장이던 87년 10월에 종합대학교인 '세종대학교'로 승격되면서 총장 직선제와 맞물려, 제가 졸업할 때는 1호 직선제 총장으로부터 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총장상'을 받고 졸업했습니다. 그 때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받은 금딱지 시계를 아버님에게 선물로 드렸는데 그것을 받고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시던 얼굴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2) 제가 지난번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건축허가 받기 힘들다는 사설 납골당 건축허가 받은 썰을 얘기했었는데, 그 때 한 가지 빼먹은 얘기가 있습니다. 그 사설 납골당이 대한민국에서는 2호 허가 납골당이었는데, 주택가가 있는 곳에 주민동의를 받아 만든 것으로는 대한민국 1호 납골당이었습니다.
그 때 고생고생 생고생 한 생각하면 지금도 신물이 다 올라오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놓고 보니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동의를 받아서 설치한 대한민국 1호 납골당이었기에 그 이후 전국에서 납골당(추모원, 추모공원)을 만들려고 하는 수많은 회사에서 찾아와서 그것 컨설팅 해주는 것이 제 큰 일 중에 하나였었네요.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어느새 대한민국 장묘 문화를 매장 문화에서 지금은 완전히 정착된 화장 문화로 바꾸는 데 매우 선도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 중에 한 명이 되었더군요.
3) 이번에 민통선 내 군부대 관할 지역에 '유기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하는 것 또한 대한민국 1호입니다. 지금까지 민통선은 DMZ 군사분계선과 가깝다는 이유로 민간시설이 들어가는 것은 아예 생각도 할 수 없었던 곳입니다. 지금 팅커벨 대형견 전용센터 건립 예정지인 연천의 그 지역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이 일은 처음부터 '불가능' 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해내왔던 불가능하지만 결국 성공시켰던 일의 히스토리 중에 '민통선 내 군부대 관할 지역 안에 '유기동물보호센터 건립'이라는 역사적인 일을 또 하나 해낼 것 같습니다.
전에 얘기했던 것처럼 이 일은 난이도 최최최최최상급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겁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즐기고 있습니다. 꼭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뿜뿜입니다. 그냥 해내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관할 군부대 및 연천군청의 우호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서 지원도 받으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1호 '민통선 내 유기동물보호센터 건립'이라는 그 역사적인 현장에 우리 팅커벨 회원님들도 함께 계신 것입니다. 나중에 건립 다하고 나면 군인들이 주말마다 산책봉사를 오고, 우리 회원님들도 연천군청에 자차를 주차해놓고 거기서 단체버스를 타고 함께 봉사를 가서 대형견 센터의 드넓은 주차장에 관광버스를 주차해 놓고, 대형견 센터 내 멋지게 조성된 둘레길 산책로에 대형견 아이들을 산책시키는 멋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 번 기대해보세요 ~
첫댓글 예전같으면 이런 글을 쓰면 응원 댓글이라든지 "에이 대표님 뻥치지 마세요 ~"라는 댓글이라도 여러개 달렸을텐데 요즘은 이상하게도 회원님들이 댓글을 잘 안다시네요. 꼭 돈으로 후원을 해야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님들의 짧은 응원 댓글 한 줄만으로도 이 일을 주도적으로 진행해나가는 대표 뚱아저씨에게 큰 힘이 되어주셔서 이 역사적인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를 하시는 겁니다. 잠깐씩 짬내셔서 응원 댓글 한 줄 부탁드립니다 ~
납골당 이야기를 보고 나니 이번 프로젝트도 잘 될 것 같습니다! 즐겁게 하고 계신다니 다행이고요. 계속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
어떤 사람은 세상을 관망하고, 어떤 사람은 조용히 참여하며 변화의 물결에 합류하는데, 대표님은 직접 흙을 깎고 거친 물살을 맞아가며 직접 새로운 물길을 만드시는 분 같습니다. 그 에너지도 참 대단하시지만 그 에너지가 좋은 곳에 쓰이니 응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사랑으로 유기견, 유기묘들을 품으려는 좋은 단체나 시설이 많지만 제가 유독 팅커벨프로젝트를 응원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화이팅입니다!
대표님께서 해오셨던 것을 회상하시는 것이 센터 건립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이 구구절절 와닿습니다. 항시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이번 프로젝트도 멋지게 성공하리라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