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수 **주심(周深, 저우션)
주심은 여성보다 더 맑고 투명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카운터테너급 미성으로 유명한 가수입니다. 원래 우크라이나에서 치의학을 공부하다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전공을 바꿔 성악(벨칸토)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요 특징 및 음악 스타일
• 독보적인 음색: 남성이지만 여성의 고음역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미성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가늘기만 한 게 아니라, 성악 전공자다운 탄탄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일품이죠.
• 다국어 능력: 우크라이나 유학 시절 영향으로 중국어 외에도 우크라이나어, 영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여러 언어로 노래가 가능하며, 언어마다 완벽한 발음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OST의 황제: 중국 내 수많은 인기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휩쓸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작품들의 목소리를 맡아 '목소리는 익숙한데?' 싶은 경우가 많으실 거예요.
💿 대표곡 추천
주심을 처음 접하신다면 아래 곡들을 추천드립니다.
1. 大鱼 (대어): 애니메이션 영화 *<나의 붉은 고래(대어해당)>*의 주제가입니다. 주심을 최정상급 가수로 만들어준 상징적인 곡입니다.
2. 起风了 (바람이 분다): 일본 곡 <야키모치>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주심 특유의 청량하고 파워풀한 고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达拉崩吧 (다라붕파): 음악 경연 프로그램 *<가수 2020>*에서 부른 곡입니다. 혼자서 5인 이상의 목소리(아기, 노인, 기사 등)를 내며 부른 레전드 무대로 꼽힙니다.
4. Rubia: 게임 *<붕괴3rd>*의 삽입곡으로, 몽환적인 감성을 잘 보여줍니다.
5. 小美满 (소미만): 최근 영화 *<열랄곤탕(YOLO)>*의 삽입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최근 근황
2024년과 2025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두 번째 정규 앨범 **<SHENSELF(反深代词)>**를 발매하여 글로벌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현재 월드 투어 **'9.29Hz'**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주심(周深)의 **<다라붕파(达拉崩吧, Dalabengba)>**는 그의 천재적인 보컬 능력과 캐릭터 연기력을 전 세계에 알린 레전드 무대입니다. 이 곡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
1. 원래 어떤 곡인가요?
• 원곡: 본래 2017년 중국의 작곡가 ilem이 보컬로이드(Luo Tianyi, Yanhe)를 위해 만든 곡입니다.
• 특징: 전형적인 RPG 게임 스타일의 서사를 가진 곡으로, 용사가 드래곤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한다는 뻔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말도 안 되게 길고 복잡해서 부르기가 매우 어려운 일종의 '텅 트위스터(Tongue Twister)' 송으로 유명해졌습니다.
2. 주심의 레전드 무대 (가수 2020)
주심은 2020년 경연 프로그램 *<가수·당타지년(歌手·当打之년)>*에서 이 곡을 불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무대가 특별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인 5역 (다중 인격 보컬): 주심은 혼자서 내레이션, 어린 소녀, 용사, 국왕, 드래곤의 목소리를 모두 다르게 냈습니다.
• 어린아이의 맑은 소리부터 괴물의 거친 저음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단순히 목소리만 바꾸는 게 아니라 캐릭터의 성격까지 연기했습니다.
• 미친 가사 암기력: * 용사의 이름: 다라붕파 반득패디 복다비로옹
• 드래곤의 이름: 곤니쿠라 니쿠다시 타라바쿠스
• 이런 복잡한 이름들을 초고속 비트에 맞춰 한 번의 실수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 퍼포먼스: 중간에 게임 *<슈퍼 마리오>*의 효과음을 넣거나, '현란한 댄스(마성무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습니다.
3. 가사 내용 (간략 요약)
옛날 옛적에 아주 긴 이름을 가진 드래곤이 공주를 납치해갔습니다. 그러자 아주 긴 이름을 가진 용사가 나타나 임금님께 공주를 구하겠다고 말합니다. 용사는 우여곡절 끝에 드래곤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하며,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은 그 두 이름을 합친 더 긴 이름이 되었다는 황당하고 귀여운 이야기입니다.
💡 감상 포인트
이 무대를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시면, 주심이 목소리를 바꿀 때마다 관객과 심사위원들이 경악하는 표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사람이 낼 수 있는 소리인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실 거예요.
주인공들의 긴 이름 (한국어 발음)
주심이 무대에서 직접 불렀던 주요 캐릭터들의 풀네임입니다. (한번 소리 내어 읽어보시면 주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바로 체감되실 거예요!)
• 용사: 다라붕파 반득패디 복다비로옹
(达拉崩吧 斑得贝迪 卜得比鲁翁)
• 드래곤: 곤니쿠라 니쿠다시 타라바쿠스
(昆图库塔 卡提考特 苏瓦西拉松)
• 공주: 미아모로 사박카카 타라비슈토
(米娅莫拉 苏芭比咔 塔啦比提多)
• 성(Castle): 몬타게이 르프레쉬 플라망 곤다르
(蒙达鲁克 硫斯邦古 比巴奇勒城)
📺 영상 찾는 법 (추천 링크 키워드)
주심의 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영상은 <가수 2020(Singer 2020)> 버전입니다.
• 유튜브 검색어: Zhou Shen Dalabengba, 주심 다라붕파, 또는 周深 达拉崩吧
• 추천 포인트: * 2분 50초 부근: 갑자기 템포가 빨라지며 이름들을 쏟아내는 구간
• 3분 20초 부근: 아기 목소리로 변신하는 구간
💡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사실
주심은 이 노래를 부를 때 가사를 틀리지 않기 위해 무려 며칠 밤을 새우며 연습했다고 해요. 특히 춤을 추면서 이 가사들을 뱉는 것은 호흡 조절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평가받는데, 주심은 라이브로 이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기술적 정점'을 찍었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주심의 보컬 능력이 '사람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레전드 라이브 무대 3가지를 더 추천해 드릴게요. <다라붕파>를 좋아하셨다면 분명히 만족하실 무대들입니다.
1. 오페라 2 (Opera 2)
• 특징: 러시아 가수 비타스(Vitas)의 유명한 곡을 커버한 무대입니다.
• 감상 포인트: 주심의 주전공인 성악적 기초가 폭발하는 곡입니다. 특히 후반부의 **초고음 '돌고래 소리'**는 소름이 돋을 정도인데, 단순히 높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소리의 질감이 아주 탄탄하고 맑습니다. 주심이 왜 '인간 악기'라 불리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 몬스터 (Monster, 怪兽)
• 특징: <다라붕파>와 결이 비슷한 무대로, 훨씬 더 다크하고 웅장한 느낌입니다.
• 감상 포인트: <다라붕파>가 귀엽고 화려한 변신이었다면, 이 곡은 기괴하면서도 강력한 보컬 연기를 보여줍니다. 노래 중간에 목소리를 긁거나 급격하게 톤을 바꾸는 모습이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 같습니다.
3. 자기 복제(Self-Replication, 自己按门铃, 自己听)
• 특징: 제목처럼 주심이 자기 자신과 대화하듯 부르는 곡입니다.
• 감상 포인트: 이 무대에서는 주심이 여성 목소리와 남성 목소리를 번갈아 가며 듀엣처럼 부릅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분명히 남녀 두 사람이 부르는 것 같은데, 눈을 뜨면 주심 혼자서 표정까지 바꿔가며 부르고 있는 기묘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 찾는 꿀팁
유튜브에 아래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고화질 무대를 보실 수 있어요:
• Zhou Shen Opera 2
• Zhou Shen Monster
• Zhou Shen Self-Replication
주심의 무대는 노래도 좋지만, 노래할 때의 표정 연기와 몰입도가 대단해서 꼭 영상으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https://youtu.be/yM5NU6NPS_o?si=l-EsFpa4gYKyCV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