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거짓 효성에서 움튼 효부!^^♡<br /><br />이 글은 조선 명종때! <br />파평윤씨 대언공파 8세손! 윤명선의 실화로 전해온 내용입니다.<br /><br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br />더욱 심해진 고부갈등으로 <br />고민에 빠져 있던 윤진사가 하루는 <br />그의 아내를 불렀다.<br /><br />“가정불화는 <br />가정파탄의 원인이 되오. <br />어머니가 얼른 세상을 <br />떠나셔야 할 텐데 <br />아직 기운이 좋으시오. <br />그렇다고 병나기를 바랄수도 없잖소. <br /><br />이런 생각이 불효는 되지만, <br />칠십 노인이 그만 사셔도 <br />원통할 것이 없으시니 <br />차라리 밥에 약이라도 타드려서 <br />얼른 세상을 버리시게 하고 싶소.<br /><br />그런데 고민이요. <br />병환이 없이 갑자기 돌아가시면, <br />외삼촌이 벼락같이 와서 <br />원님에게 검시를 해보자고 할 것이요.<br /> <br />만약에 독살로 증명되면, <br />매일같이 불화하던 며느리의 소행으로 인증할 것인데 <br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소.<br /><br />방법은 한 가지 있소. <br />부인이 한달 동안 거짓으로 <br />효부의 행동을 해서 동네 사람들에게 <br />"그 집 며느리는 효성스럽다"는 <br />소문만 나게 해 주시오.<br /><br />그럼 그때 가서 약을 타 <br />돌아가시게 해도 <br />동네 여론은 이럴 것이요.<br /><br />"그렇게 효성스러운 며느리를 죽일년 죽일년 하더니 이제 동네가 다 알게 되니까 무안해서 자살했다. 라는 <br />여론이 돌아 아무 일이 없을 것이요. <br />그렇게 해보겠소?”<br /><br />아내 이氏는 <br />그 말이 반가웠던지 <br />“효성을 어떻게 하란 말이요.” 라고<br />되묻는다.<br /><br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될 것이요. <br />지금이 추수 시기이니까 <br />날마다 일꾼을 부려서 <br />타작하는 집에 가서, <br /><br />"어머니께서 요새 입맛을 잃어 진지를 <br />못 드신답니다. 그래서 일집에 맛있는 반찬 좀 얻어 갑시다." 하고 <br />밥까지 얻어오시오.<br /><br />그리고 어머니께는 <br />"일집에 갔더니 반찬이 좋아서 얻어왔으니 맛있게 잡수세요." 라고 <br />권하면 되요.<br /><br />날마다 그렇게 하면, <br />집집마다 당신을 <br />효부라고 칭찬하게 될 것이요. <br /><br />또 내가 생밤 한말을 사다 줄 것이요. <br />그 밤을 매일 10개씩만 밥에 쪄서 두었다가 아이들 모르게 <br />어머니 주무실 때에 <br />잡숫고 주무시라고 하세요.<br /><br />또 식전에 일찍이 밥 숭늉을 끓어서 아침이 늦겠으니 <br />미리 잡수시라고 하세요. <br /><br />그러면, 나는 <br />만나는 친구마다 <br />당신이 하는 일을 자랑할 것이요.<br /> <br />그러면 안팎이 모두 <br />"출천대효"라고 하게 될 것이고 <br />그 뒤에 어머니가 아무렇게나 돌아가셔도 당신에게 의심은 아니 가게 되지 않겠소?"<br /><br />아내 이씨가 자세히 듣더니<br />“그럼 생밤이나 사와요.” 한다.<br /> <br />이튿날부터 남편이 지시한대로 <br />철저히 실행하여 나갔다.<br /> <br />시어머니 김氏는, <br />며느리가 차차 달라져 가는 것이 고마워서 여간 잘못이 보여도 눈감아 주고 무슨 일이든 자신이 해가기 시작하였다.<br /><br />날이 갈수록 <br />기특하고 고마운 생각이 깊어져 갔다.<br /> <br />동네집 잔치에 가서 <br />국수 한그릇만 받아도 <br />며느리 생각이 나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br />며느리 불러 앉히고 <br /><br />"네 생각이 나서 혼자 못먹겠더라.” 하고 <br />같이 먹자 하였다.<br /><br />어느 날은 대가 집에서 보낸 <br />봉송음식에 귤병 한쪽이 있는 것을 보고 시어머니가 손에 감추었다가 <br />얼른 며느리 입에 넣어 주었다.<br /><br />며느리 이氏는 <br />"제일 귀한 것인데 <br />아들과 손자도 아니 주시고 <br />내 입에다 넣어주신다" 는 <br />생각에 감격이 넘쳐났다.<br /> <br />날씨만 추워도 며느리가 식전에 <br />아침 짓기에 춥겠다 싶어서 <br />밤중에 나가서 물을 끓어 놓기도 하고, <br /><br />“감기 들겠다. 옷 껴입어라” 를 <br />날마다 했다.<br /><br />어느 날 윤진사가 어머니를 위해 <br />저고리 한 감을 사왔다.<br /><br />그러나 시어머니는 <br />“방안에서 늙은이가 아무러면 어떠냐. <br />네가 해 입어라” 하고,<br /><br />며느리는 <br />“젊은 놈이야 어때요. <br />노인네가 따뜻하게 입어야지요.” 하면서 <br />시어머니의 옷으로 만들었다.<br /><br />어느 날 김장을 담으려고 <br />며느리 이氏가 <br />식전에 저고리를 입어 보니까<br /><br />자기 잠든 사이에 시어머니가 <br />저고리를 갔다가 당신저고리 솜을 베껴서 두툼하게 솜을 두어 놓으셨다.<br /> <br />개천에 가서 김장거리 씻기에 <br />추울까 해서 이렇게 하셨다는 생각에, 감사에 넘치는 눈물이 솟았다.<br /><br />"나는 죽일 마음으로 <br />거짓 효성을 부린 것인데 <br />어머니는 진실로 나를 아끼시는구나. <br />내가 벼락 맞을 년이다." 하고 각성하였다.<br /> <br />그리고 한 달이 되었는데 <br />남편이 조용한 틈에 아내를 보고 <br />“이제는 이 근방에서 전부 당신을 효부라고 하게 되었으니 오늘 저녁 진지에 약을 타 드립시다.” 라고 했다.<br /><br />이 말에 며느리 이氏가 울면서 말하기를 <br />“약을 주시면 내가 먹고 죽겠소. <br />내가 죽일 년이요. <br />전일의 불화가 모두 내 죄요." 라고 하였다.<br /><br />그 말을 듣고 남편이 말하기를<br />“천하에 부모는 악한 데가 없는 법이다. <br />부모를 죽일 마음을 먹고 잠시 동안 거짓으로 효성을 해보아도 <br />얼마나 부모가 착하신가?<br /><br />계속 효성을 극진히 해서 <br />자식들이 모범하게 하면 <br />훗날 자식도 자식들의 효를 받을 것이다." 하였다.<br /><br />이 글은 조선 명종때! <br />파평윤씨 대언공파 8세손 윤명선의 실화로 전해온답니다.<br /><br />그의 아들 사형제는 <br />효행으로 특평 벼슬을 받았다고 합니다.<br /><br /> 🍎있을때 잘해!🍎<br /> - 팝핀 현준&박애리 -<br /><a href="https://youtu.be/uKkiBTc0qF8">https://youtu.be/uKkiBTc0qF8</a><br /><br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br /><br />인천지구 조선대 권혁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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